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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목록187

청춘을 산에 걸고 1970년 한 산악인에 의해 세계 등반사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 등정. 등정자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모험가, 스물아홉 살의 우에무라 나오미.’ 산악인 우에무라 나오미(1941~1984)는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그의 생생한 육성이 담겨 있는 『청춘을 산에 걸고(靑春を山に賭けて)』는 메이지 대학 산악부 시절부터 5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른 다음 그랑드조라스 북벽을 동계 완등한 1971년까지 10년 세월을 다루었다.개썰매를 이용하여 북극권 12000킬로미터를 세계 최초로 단독 종단함으로써 북극점 최초 단독 도달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살아있는 전설 우에무라 나오미의 유쾌한 초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성공담에 앞서 산에 오르는 능력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겸손함이 독자들에게 더.. 2025. 4. 3.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12년만에 복간된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오늘날 우리가 다시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29살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에 오르고, 북극권 12,000Km를 1년 2개월간 개썰매로 홀로 횡단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우에무라 나오미는 1984년 맥킨리 등정을 하다가 실종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겨우 마흔 셋이었다. 1989년에 출간되었고 이후 절판되었던 이 책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는 1974년 12월 20일 북극 횡단을 시작으로 리더개와 코츠뷰에 도달한 1976년 5월 8일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2025. 4.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인문학의 신화 『지대넓얕』 시리즈 5년 만의 신작그리고 10년 만의 완결∞(무한): 지식의 끝에서, 구부러져 되돌아오다지금까지의 앎을 삶에 뿌리내리게 하는 가장 최후의 교양이 책은 진정한 행복, 진정한 삶의 이해로 나아가게 한다!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우리 시대 교양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대표적인 인문학 작가로 자리매김한 채사장이 5년 만에 다시 시리즈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전작 1, 2권에 이어 3권이 아니라 0권 〈제로〉 편을 출간하며 전례 없는 시리즈 구성을 보임과 동시에, 0이라는 숫자로 인류의 방대한 지성사를 연결하며 깊은 지식까지 아울렀다. 그리고 이제 5년 만의 신작 ∞권 〈무한〉 편은 깊은 지식으로 잠영했다 삶으로 돌아오게 하.. 2025. 3. 6.
사랑과 혁명 “이 이야기만은 꼭 세상 밖으로 보내야 한다”소설가 김탁환이 19세기 암흑기 조선에 일어난‘정해박해’를 통해 다시 묻는사랑·믿음·희망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들27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치열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온 김탁환 작가가 4년 만에 역사소설로 돌아왔다. 신작 장편소설『사랑과 혁명』(전 3권)은 ‘조선의 암흑기’라 불리던 19세기 초 다른 세상을 꿈꾸며 천주를 믿었던 사람들의 사랑과 소망 그리고 기다림을 담고 있다. 김탁환 작가의 서른한 번째 장편소설인 이번 작품은 원고지 약 6,000매 분량으로 전 3권으로 구성된 대작이다. 곡성으로 집필실을 옮겨 실제 소설 속 공간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오랫동안 조선 500년을 소설로 재구성하여 품격 있는 역사소설의 장르를 개척하.. 2025. 3. 6.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보내며 이 소설이 키건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알렸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 2025. 1. 20.
황녀1 2 문용옹주 고종황제의 딸이었으나살아있다는 것을 숨겨야 했던 서러운 인생!한국 역사소설계의 거두 유주현이 이문용 옹주의 삶을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밀도 있게 그려낸 소설. 1972년 잡지 〈사상계〉에 처음 연재되어 1975년 '동화출판공사'와 1978년 '경미문화사'에서 출간되었던 『황녀』가, 2010년 전 2권으로 묶여 재출간되었다.고종황제가 환갑이 되던 해 태어나 더할 수 없이 귀하게 자란 덕혜옹주와 달리,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 했던 또 한 명의 옹주 이문용. 문용은 덕혜보다 십여 년 전인 1900년, 고종이 총애하던 상궁 염씨에게서 태어났다. 그러나 어머니 염 상궁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자, 문용은 궁중의 실세인 귀빈 엄씨를 피해 황실에서 주선한 양부모와 함께 숨어 살게 된다. 양.. 2024. 12. 25.
헬로 뷰티풀 소설가 김영하 추천오프라 북클럽 100회 선정 도서버락 오바마 여름 독서 리스트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아마존, 뉴욕 포스트, NPR, 보그, 하퍼스 바자, ‘올해의 책’전미 100만 독자를 울린 화제의 소설“저 오프라 윈프리인데요. 당신 소설을 읽었고 너무 좋았어요.”앤 나폴리타노는 항상 기대치가 낮았다. 80명의 에이전트에게 거절당했고 책은 팔리지 않았다. 세번째 소설로 인정을 받았지만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를 버리러 집밖으로 나왔을 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앤 나폴리타노는 쓰레기봉투를 꽉 움켜쥔 채 현관 앞에 서서 『헬로 뷰티풀』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북클럽의 100번째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신은 나의 록스타”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을 끝으.. 2024. 11. 27.
왜란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가이광재의 신작 장편 역사소설아직 끝나지 않은 왜란의 근본을 따져 묻는다.간결하고 당당한 문체로 내공을 발휘하는 작가의 시선은조선에서의 모든 전쟁은 국제전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일본의 침략으로만 좁혀졌던 임진년, 정유년의 왜란이조선과 일본, 명이 뒤엉킨 국제대전이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명의 멸망과 청나라 건국의 계기가 된 사르후 전투까지조선이 관여된 동북아 국제대전의 본질을 따라간다.작가의 이런 인식은 우리가 처한 현재상황을 관통한다.고조부가 계유정란을 계기로 낙향한 이래 함평 이씨 가문에게 있어 권력은 환멸의 대상이었다. 조부가 무오사화가 일어나자 은거한 일이며 양부 억영이 사마시에 합격하고도 잠적한 일이 모두 증거였다. 이유(李瑜)를 비롯해 형제들이 출사의 뜻을 접고 향촌에 박.. 2024. 10. 3.
함께, 히말라야 통장잔고도 노후대책도 없는 철부지 여자, 히말라야를 가다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HT) 익스트림 루트 한국인 최초 완주자!‘설악아씨’로 알려진 오지 여행가 문승영은 히말라야를 알게 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2014년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구간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극한의 루트(Extreme Route, 하이루트)라고 불리는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reat Himalaya Trail)을 완주하게 된다. 이로써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익스트림 루트 완주자가 되었다. 이 책은 히말라야산맥을 횡단하는 코스 중 가장 힘들다는 동부 네팔 구간인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지역(약 450km)을 40일간 연속 횡단한 기록이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길을 함께 걷자.. 2024.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