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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목록183

바이러스X 이타북스에서 김진명 작가의 소설 『바이러스 X』를 출간했다. 의과학자들은 출현과 동시에 전 인류를 멸망시킬 최악의 바이러스를 X라 명명했는데 이 소설에서 작가는 치사율이 무려 59%에 이르는 조류독감이 2003년 동남아에서 발생해 잠복 중인 사실을 예로 들며 바이러스 X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전 세계가 달려들고 있지만 겨우 코비드19 백신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사실을 들춰내며 바이러스와 죽느냐, 사느냐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류가 체내에서만 바이러스와 싸우려 하는 어리석음을 통렬히 비판하며 신기원적 대안을 제시한다.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이런 화두를 던지고 싶다.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는 처치 난망의 괴물이지만 몸 밖에서는 비눗물에도 .. 2020. 11. 10.
명견만리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새로운 담론을 제기하며 충격을 던졌던 『명견만리』. 인구쇼크, 교육, 기술 등 소수 엘리트 집단이 독점해오던 이슈들을 대중의 장으로 끌고 나옴으로써 우리 사회의 절박한 어젠다를 효과적으로 공론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KT경제연구소,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종 기관과 각계각층 명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에서는 ‘정치, 생애, 직업, 탐구’ 네 주제를 통해 과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를 조명하고, 내일을 열어가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지혜를 모두 모았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아이디어가 여기에 있다.” _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명견만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중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 2020. 11. 10.
트렌드 코리아 2021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더욱 빨라진 변화의 속도 바이러스發 경제, V-nomics(브이노믹스) 시대의 전략을 말하다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 잡고 비대면은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한 세상이 되었다. 코로나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21세기 팬데믹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삶은 계속되고 소비는 이루어진다. 코로나가 순식간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것 같아도 지금의 변화는 이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왔던 것이다. 언택트, 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이미 저변이 확대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그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뿐이다. 〈트렌드 코리아 21〉은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뜻, 백신의 기원이 된 소의 해, 현실을 직시하되 .. 2020. 11. 6.
두 번째 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인간의 품격』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 고통의 시대에 ‘함께 살기’의 가치를 일깨우다 누구에게나 고통의 시기는 찾아온다. 삶의 위기가 닥쳤을 때 인생은 부조리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부와 명성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위안과 회복이 되어 주진 않는다. 어떤 사람은 이런 고통에 맞닥뜨리면 과도하게 움츠러든다. 이들은 겁에 질려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 슬픔을 끌어안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리하여 인생이 갈수록 더 쪼그라들고 더 외로워진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이런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용기를 내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이 고통을 자기 발견과 성장의 계기로 삼는다. 사람들의 인생은 가장 큰 역경의 순간에 자기가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제각기.. 2020. 10. 14.
프리즘 하나하나 다른 마음과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나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을까 아름답고 날카롭게 산란하는 사랑의 빛깔들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의 신작 장편소설 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내는 작가 손원평의 신작 장편소설 『프리즘』이 출간되었다. 지난 8월 온라인 서점 yes24 선정 독자가 뽑은 ‘2020년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올해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부문 수상, 올 상반기 미국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책 TOP 20. 알라딘 선정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 손원평. 올 한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 ‘사랑’에 관한 다양한 빛깔을 꺼내들며 다시 우리 앞에 나섰다. 신작 장편소설 『프리즘』은.. 2020. 10. 1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 2020. 10. 14.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1장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 1 우리의 혁명은 도착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1등 선진국, 대한민국/얼마나 위대한지, 얼마나 취약한지/광장 민주주의와 일상 민주주의 2 빼앗긴 주인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조교도 총장을 할 수 있는 대학 /노사공동결정제, 독일 경제 성장의 비밀/‘이름 대 이름’이 의미하는 것/새로운 삶을 위한 도발 3 68혁명, 모든 형태의 억압을 거부하다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다/세계를 뒤엎은 68혁명/과거청산과 교양 사회/아우슈비츠와 비판 교육/사회적 정의를 추구하는 정치 제2장 대한민국의 거대한 구멍 1 왜 한국에만 68혁명이 없었는가 ‘서울의 봄’이 오지 않은 이유/68혁명의 빈자리를 연구하다/베트남전 파병의 시작과 끝/1968년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다 2 위대하고 위태로운 8.. 2020. 10. 7.
아몬드 영화보다 강렬하고 드라마처럼 팽팽한, 완전히 새로운 소설이 나타났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로, 첫 장부터 강렬한 사건으로 시작해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흡입력 강한 작품이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소설로, 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영화처럼 펼쳐지는 극적인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를 잇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특한 캐릭터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이면을 읽어 내지 못하고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 2020. 9. 28.
보건교사 안은영 2015년 12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보건교사 안은영』이 출간 5주년과 작품 영상화를 기념하여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단편소설에서 탄생한 ‘안은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소회가 담긴 작가의 편지로부터 책은 시작한다. 그 시간 동안 안은영이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는 정세랑의 고백은 아마 많은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친구가 오랜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람한’의 작업으로 새로 탄생한 표지 디자인은 소설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유니크한 색감과 구성으로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책의 뒤편에 자리한 다섯 편의 추천사는 독서를 마친 이들에게 편안하고 다정한 대화 상대가 될 것이다. 에세이스트.. 202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