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산행후기/2004년

지리산 투어

by 에코 임노욱 2016. 5. 19.

지리산 투어

- 임 노 욱 -

 

1. 언제 : 2004.2.21~22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흥부골 휴양림

4. 참석 : 노욱, 종신, 선자, 정상, 경민

5. 날씨 : 비

6. 산행후기

 

금요일 촌놈 처음으로 workshop 때문에 대천해수욕장에서 저녁 먹으면서 술을 너무 많이 먹어 몸을 가눌 수 없다. 술을 깨기 위해 백사장을 돌아다녀 보지만 더 취한다. 난 술이 취하면 자는 것이 최고여 숙소에서 한숨 자고 있는데 선자한테 전화다.

선자 : 이번주 지리산 갈려구 하는데 가시죠..

나 : 어디코스

선자 : 저번주 같이 안가본 곳으로 가게요

나 : 그러자

전화를 받고 잔머리를 굴려 본다. 어디를 가지. 안가본 곳이 어디지.. 그리고 결정한곳이 덕두봉부터 시작을 해서 팔랑치로 떨어지면 되겠다...

 

토요일 사무실 일을 마치고 점방에 도착 9개월만에 중국, 네팔, 태국, 인도네시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경민이가 일찍 와서 기다린다. 선자, 정상, 종신이가 온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니 모두들 걱정스러운가 보다

 

망가님이 지리산 가고 싶은 마음에 초밥, 김밥, 센드위치를 만들어 가지고 와서 자기 때어 놓고 지리산에 간다고 속을 뒤집는다. 하지만 결정된 일.. 종신이가 덕태산에 가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리로 결정된 것을 바꾼다는 것도 이상하고. 지리로 가기로 결정

 

운봉에 도착 돼지고기를 사면서 비가 너무 내리니 가기가 걱정스럽다.. 마을정보센터에서 잠을잘까 생각하면서 위원장한테 전화를 했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전주에 있단다. 어쩔 수 없이 흥부골 휴양림으로 들어가서 취사장에 탠트를 칠까 둘러보지만 바닥에 온통 물이다.

 

샤워장을 찾아보니 문이 열려있다. 샤워장에서 잠을 자기로 결정하고 짐을 푼다. 망가님이 싸준 초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먹는 야이 다들 적다. 전날 고스톱으로 허리가 아파 일찍 잠나라고...

 

아침에 알람이 5번이상 운다. 선자 3, 정상 2번 그래도 계속 잠이다. 밤에 내린 비로 계곡 물소리는 여름의 계곡 물소리다.. 눈을 뜨고 밖을 보지만 어제보다 비가 더 내리는 것 같다.

 

아침을 먹으면서 선자를 대장으로 덕두봉을 다녀오라고 농담을 해보지만. 다녀온거나 진배없단다. 조금후 관리사무소 직원이 올라온다. 어떻게.. 예 비가 너무많이 와서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왔는데요...

 

조금더 있으면 시끄러울 것 같아서.. 바로 철수, 운봉에서 육모정으로 오면서 투어를 시작, 정령치 소나무 숲도 구경하고, 정령치 오름길도 오르다 길이 막혀 내려와서 육모정으로 하산. 난생처음으로 찜질방에도 가보고 추어탕도 먹고, 명국이도 만나고 전주로.....

 

겨울비가 여름비 같이 많이 내려 산행은 해보지도 못하고 투어만 즐기다 왔다. 하지만 다들 얼굴색이랑은 아주 좋다. 찜질방, 추어탕 덕분이겠지.... 투어산행에 참여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행후기 > 200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에서 3박4일 초암릉  (0) 2016.05.19
지리산 초암릉  (0) 2016.05.19
24차 지리산 언양골  (0) 2016.05.19
지리산 언양골  (0) 2016.05.19
고요한 옥녀봉의 얼음 치는 소리  (0)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