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5.4.13
2. 어디 : 광양 구봉산, 옥룡사지 동백꽃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
4. 후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얼레지를 보러 구제봉에 가기로 한다. 구례구역에 망가님을 모셔다 드리고 먹점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샘물님을 만나 활공장에 오르기 위해 출발 둘레길을 가다 활공장으로 가는 삼거리 길을 막아버렸다. 왜 그런가 하고 가서 공고문을 봤더니 얼마 전에 하동일원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그 후로 하동에 있는 전 산에 등산로를 폐쇄했다는 내용이다. 오늘 날씨는 4월 중순인데 갑자기 겨울같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구제봉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옥룡사지에 벚꽃을 가보기로 한다.
하동에 들어서니 주차장이 만차이고 도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달리고 있는 것 같아 인터넷을 확인해 보니 "제14회 MBC 섬진강꽃길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먹점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 이곳에 종신이 차를 주차해 두고 샘물님 차로 활공장에 오른다. 그런데 하동관내에 전 등산로가 폐쇄되어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나온다.
광양 가는 길에 섬진강변의 유채꽃
광양에 구봉산에 가본다. 이곳도 보수 공사를 일 년간 한다고 전망대에 있는 카페도 폐쇄해 버렸다.
마지막으로 동백꽃을 보러 옥룡사지에 들려본다. 지난주에 축제를 했다는데 낙화된 동백꽃이 아름답다.
옥룡사지 터
운암사 가는 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은 통일 신라 말기의 승려 선각국사 도선( 先覺國師 道詵)"이 옥룡사의 땅 기운을 도와서 채우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전해 오는 숲이다. 현재 수령 1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절터 주변에 군락을 이루어 천년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이 숲은 남부 지방 사찰 숲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경관으로 보거나 학술적으로 보거나 보존할 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옥룡사는 현재 훈적만 남기고 사라졌으나, 국내 최대의 이 동백나무 숲은 해마다 2월부터 4월까지 붉은 동백꽃을 피우고 있다. 이 숲은 2006년에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천년의숲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이다.
광양 옥통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풍수지리사상의 효시인 선각국사 도선( , 827~898)이 864년에 중창한 것으로 전하는 옥룡사의 옛터다.
이 자리는 원래 용 아홉 마리가 사는 큰 연못이었다고 한다. 용들이 사람들을 괴롭히자, 도선국사가 용들을 쫓아내고 터를 닦아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후 도선국사는 이곳에서 35년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하였다. 옥룡사는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으나 1878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폐사되었으며, 절의 동편에 모여 있던 승탑과 탑비들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모두 파손되었다고 한다.
옥룡사지는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건물지 17동과 석축 4개소가 확인되었으며, 승탑 부재, 탑비 파편,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또한 발굴조사도중 인골이 담긴 석관이 부도전지에서 발견되었다. 이 인골은 도선국사의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승려들의 2차장 장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절터의 주변에는도선이 옥룡사를 중건하면서 함께 조성했다고 전하는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9호)이 있다.
운암사 불상
벌써 연분홍 철쭉이 폈네요. 이렇게 옥룡사지 동백꽃을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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