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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랑탕

네팔 랑탕트레킹 7차(2016.12.16)

by 에코 임노욱 2016. 12. 19.

 

오늘은 랑탕트레킹을 마치고 카투만두로 나가는 일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새벽의 하늘을 잡아보았다. 이번 트레킹 중 큰 카메라 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은듯하다.

 

 

오늘은 랑탕마을에 주민이 죽어 사원에서 장례식이 있단다. 그래서 랑탕마을에서 사람들이 올라와 아침부터 아주머니들이 장례식에 쓸 음식을 만드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이 아줌마들도 나한테 사탕을 달라는데 카고빽이 헬기로 내려가 버려 없어서 주지 못했다.

 

 

 

우리와 함께한 스텝들...

 

 

 

우리를 카트만두까지 이동시켜줄 헬리콥터. 그냥 오는 줄 알았더니 올 때 마을에서 사용할 물건이랑 관광객을 싣고 온다. 이놈 3번을 타고 이동했다.

 

 

어린이 보기가 힘든곳이던데 새로운 아이가 보인다.

 

 

헬리콥터에서 바라본 모습 이런곳에 전답을 만들어 생활해 나가는 것을 보면 인간은 정말 대단한 동물이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샤워하고 오후 시내 여행하기로. 도착하자마자 스마트폰에 열중. 이 호텔에서는 방 번호를 배정받고 난 후부터 반납하기 전까지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점심때 먹은 음식 맛나게 먹었다.

 

 

정말 특이한 전깃줄이다. 아마 전화선이나 데이터 선 같은데. 아마 집마다 줄이 깔린듯한데. 나중에 고장이 나면 어떻게 수리를 하는지.

 

 

스와얌부나트 사원(Swayambhunath temple)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드 서쪽 언덕에 있는 불교 사원이다. 주변에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원숭이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79년 유네스코에서 카트만두 계곡에 있는 7개의 주요 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는데, 스와얌부나트 사원도 그중 하나다.

카트만두 계곡에서 카트만두 중심과 가까우면서도 높은 언덕에 있어서 카트만두 시내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트만두 시내 모습 네팔은 인구가 3천만이고 그중 카트만두에 3백만이 살고 있단다. 하지만 시내 여행은 먼지와 매연으로 두 번 하자고 하면 절대로 가지 않을 듯. 조금 걸으면 먼지와 매연으로 목이 아파 도저히 걸을 수 없을 정도.

 

 

 

꼬마스님들...

 

 

 

 

 고놈 참 못생겼다.

 

 

 

저녁에 식사하러 식당에 갔는데 들어가는 입구에서 힌두교 점을. 전통음식 점 Bhojan Griha 에서 저녁을 먹었다.

전통음식과 전통춤을 추며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었지만 별로 감흥은 별로였다.

 

 

 

신들에게 고함

네팔리 집에는 붓다와
살아있는 신 달라이라마와 힌두의 신 시바가 걸려있다.

목숨 하나 담보로 추앙 받는 신들
운명을 미끼로 숭배하는 인간
그 경계 너머에 있는 신들에게 고함.

미물도 살기 힘든 그깊은 골짜기
억겁 세월 이전부터 땅속 깊숙히 숨어든 당신
만년을 축적했던 기억을 살라
산을 흔들고 벽을 부숴냈던 심술에
속절없는 절망 속으로 함몰된 랑탕

이 땅에 던져졌기에 차마 죽을 수 없어
인간만이 살 수있었던 하늘과 맞닿은 곳
세끼 호구
해프지 않은 웃음
생명줄 하나 걸어 놓고 치성을 드립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이승보다 좋은 저승은 없다.

터럭만한 자비도 받아 본적 없고
성한 이 하나 없는 칠순 노인
눈물이 말랐는지
녹아버린 애를 살라내고
찢어진 가슴을 기워
해발 사천의 등성이에서
운명의 주사위를 다시 던진다.

눈물을 먹고사는 
네팔리 그들을 닮은 눈향나무
스물여덟 과부는 
흘린 눈물을 감추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향을 피운다
이승의 모든 것이 허망해도
하늘 아래 더 이상 갈 곳이 없기에
이승의 밥 차려 놓고 
소망을 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구름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