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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사상 최고

by 에코 임노욱 2015. 1. 6.

(최종보완) 0105 (6일조간) 투자유치과, 2014년 외국인직접투자 실적.hwp

 

도착 금액 2억 3700만불…3년새 가파른 성장 / 도레이 등 다국적 기업 신규·증설투자도 한몫 

 

지난해 전북지역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 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과 함께 기존 외투기업들의 증설투자까지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도착 금액이 2억37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지역에 도착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모두 21억1400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한해에만 지난 50여년간 누적된 금액의 11.2%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실적과 비교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12년엔 7200만달러, 2013년엔 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레이, 테크팩솔루션 등 다국적 기업들의 신규 투자에 기존 기업들의 증설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한·중 정상회담, 한·중 FTA 등으로 새만금에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금액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FDI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FDI 규모가 신고기준 190억달러, 도착기준 115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의 신고 162억9000만달러, 도착 110억3000만달러였다.

신고기준 금액은 2013년 145억5000만달러에 비해 30.6%나 늘어났다. 도착기준 금액은 같은 기간 98억4000만달러에서 17.1%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EU발 투자가 65억달러로 전년 대비 35.4% 늘었고 미국이 36억1000만달러로 2.4%, 싱가포르가 16억7000만달러로 288.0% 늘었다. 중국도 11억9000만달러 규모로 투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147.2%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일본발 투자는 24억9000만달러로 7.5% 줄었다.

특히 중국발 투자는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따른 기대효과가 반영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해석돼 의미가 크다. 복합리조트와 문화콘텐츠, 식품, 의류 등 다양한 새 투자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한 투자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중국 기업들은 제주 복합리조트에 3억달러, 모바일게임에 5억달러, 건강보조식품에 500만달러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EU는 유럽 경기 침체로 투자여력이 좋지 않았지만 부품소재와 석유화학 분야 대형 M&A(인수합병) 투자를 단행했다. 테마파크와 석유화학기업 투자 등이 눈에 띈다.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발 투자도 소폭 늘어났다.<전북일보>


(최종보완) 0105 (6일조간) 투자유치과, 2014년 외국인직접투자 실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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