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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사상 최고

by 에코 임노욱 2015. 1. 6.

전북도,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사상 최고

도착 금액 2억 3700만불…3년새 가파른 성장 / 도레이 등 다국적 기업 신규·증설투자도 한몫

 

수도권 규제완화 조짐으로 인해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자마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북의 경우 지난해 1억5천8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 전국 17개 지자체 중에서 12위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기준으로 투자금액은 수도권 87억달러이며 수도권 외 지역은 81억7100만달러, 미정 20억6200만달러 등 190억달러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46.1%, 비수도권이 42.9%를 차지한 것이며 나머지 11%는 미정 금액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이는 3.2%에 불과하다.

2013년, 2013년에 비하면 그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울산과 경북에 각각 20억달러 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금액을 빼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규모 차이는 여전히 약 40% 포인트 격차를 보인다.

유럽의 A사가 울산 석유화학 분야에 19억3천만달러를, C사가 전자소재 분야 19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이 투자로 경북은 서울에 이어 투자유치 2위에, 울산은 3위에 올랐고 이전 2위, 3위였던 인천과 경기도가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 두건의 투자액인 38억3천만달러를 빼면 비수도권의 투자신고액은 43억4천100만달러로 전년인 34억3천500만달러, 2012년 36억2천만달러보다 현격한 액수는 아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서울이 54억7천800만달러, 울산 24억2천300만달러, 경북 23억9천300만달러, 인천 18억7천500만달러 등으로 상위권을 보였다.

중위권에는 경기 14억1천600만달러, 제주 10억7천700만달러, 강원 4억3천100만달러, 충남 3억7천700만달러, 부산 3억4천700만달러, 광주 2억7천500만달러, 대구 1억7천500만달러 등이다.

하위권에는 전북 1억5천800만달러, 경남 1억5천600만달러, 대전 1억2천600만달러, 전남 1억2천300만달러, 충북 1억600만달러, 세종 600만달러 순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투자지역의 환경 등이 투자자의 선호도로 연결돼 아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액수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각각 다른 지역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면 원하는 지역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북중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