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은 어떤 모양으로 지어야 전통건물로 인정받고 색동옷 색도는 어느정도 맞춰야할까?”
이처럼 애매한 우리 전통문화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도내에서 진행된다. 국내 첫 시도인 이른바 한스타일의 KS 규격화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한스타일 표준화 개발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비빔밥연구센터, 전북대 산업디자인개발연구소, 한옥기술개발종합센터와 손잡고 세계화에 필요한 국내 표준규격을 만드는 작업이다.
‘갖은 재료를 적당히 넣고 비빈다’는 식의 비빔밥 요리법부터 한옥 건축법과 공간구조, 용도별 한지 제작법과 색동옷으로 대변되는 오방정색의 디지털 컬러화 등에 필요한 KS 인증기준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첫 과업은 향후 1년 안에 구체적인 표준화 방법과 일정을 짜는 것으로 국비 4억여 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이같은 골격이 세워지면 곧바로 우선 순위를 정해 표준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발연 관계자는 “한스타일 표준화가 전통문화 도시인 도내에서 시작되고 그 규격이 우리나라 표준이 된다는데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내 위상은 물론 관련산업에 미칠 파급효과도 적지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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