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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전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두가지

by 에코 임노욱 2013. 5. 3.

금년초 한옥마을 관련 평가 받을일이 있어, 한옥마을에서 서울에서 오신 분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길인데 평가위원 중 한분이 초코파이를 사가지고 가야 된단다.

 

내가 아는 초코파이는 어렸을때 부터 먹어왔던 초코파이 한국사람 뿐만아니라 러시아, 중국 사람들한테도 사랑 받는 초코파이 만 알고 있는데, 풍년제과점에서 만드는 초코파이란다. 제과점에서 초코파이를 만들어 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고 그날은 시간이 없어서 제과점만 알려주고 난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후 가끔 지나가는 길에 보면 전에 없던 케이스가 제과점 안에 가득하다 저 박스는 뭘었을 담는 것일까? 많이 궁금했고 주말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무었때문에 저렇게 길게 줄을 서서 기다길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는데 한번도 들려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제밤 매월 한번씩 만나 막걸리는 먹는 모임이 있어 교대옆에서 막걸리를 맛나게 먹고 오는 길에 한옥마을을 한번 걸어보기로 하고

산산세형님, 혜봉님이랑 세명이서 함깨 걷다보니 한옥마을이 예전에 한옥마을이 아니고 정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태조로 부터 시작한 한옥마을 개발 열풍이 이제는 한옥마을 전체가 공방, 찻집, 식당 등이 생겨 구경거리가 많아졌네요. 그래서 작년에 6백만명이라는 관광객이 찾아왔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발 돋음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데요.

 

걷다보니 1박2일에 나오고 난 후 유명해진 "외할머니솜씨" 팥빙수 집이 보인다. 그래서 나이가 50이 넘는 세사람이 우리도 한번 먹어 봅시다. 하고 들어가 보니 외국인도 몇명 보이고 전부 젊은 친구들만 가득하다. 막걸리를 먹어 배가 부르지만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하고 팥빙수하나를 시켜 3명이서 먹어보는데 역시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다.  평소 내가 맛보지 못한 감칠맛이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가게 한다. 3개를 포장해 달라고 해서 하나씩 들고 나와

또 걷다가 나온김에 풍년제과 초코파이도 사서 먹어보기로 하고 풍년제과점까지 걸어가 제과점 안을 들어가 보니 늦은 시간인데도 초코파이를 사는 분들이 많이있습니다. 술은 먹었지만 초코파이까지 사가지고 택시를 타고 집에와 맛을 보니 내가 평소 먹어본 초코파이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생크림과 초코렛이 잼으로 들어 있고, 먹고난 후의 뒷맛이 부드럽고 다콤한 맛이 다시 먹고 싶어지는 이맛 뭐라 표현할 수 가 없네요..

 

 풍년제과 초코파이

 

박스안에는 10개가 들어있네요

 

몇일전에 신문에 보니 유명한 향토제과점을 백화점에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전주풍년제과점, 군산이성당이 포함되어있다. 한가지를 고집스럽게 유지하면서 유명하기도 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유명해 지기도 하는 자랑스런 향토기업들이다.

 

제과점 안에 가득했던 문제의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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