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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0년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

by 에코 임노욱 2020. 10. 25.

1. 언제 : 2020.10.25

2. 어디 : 지리산 피아골

3. 코스 : 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직전마을

4. 참석 : 임노욱, 김홍빈, 바람개비(염색팀 망가, 숙영, 혜영)

5. 후기

 

망가님하고 숙영낭자, 혜영이가 내일 염색을 한다고 오고 있다고 해서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놀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  홍빈이가 지리산 산행한다고 아지트에 왔다. 어디를 가고 싶은지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피아골에 단풍을 구경하고 종복이 형이나 보러 가잔다.

미옥이 서방님 건강이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간암 3기란다. 수술은 못 하고 황달이 가라앉으면 간동맥 화학색전술로 치료를 한다네요. 빨리 건강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으려는데 바람개비가 사전약속 없이 왔다. 3명이 산행을 함께하기로 하고 망가님은 오늘 염색수업을 한다고 아지트에 남고 

내 차로 직전마을로 이동. 단풍 구경하러 온 사람이 많아서 연곡사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린다. 우리는 직전마을 전에 도롯가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입구에서 국립공단 아저씨가 마스크를 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막내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피아골 단풍을 보러온 행락객도 많다.

단풍은 오늘이 최고의 절정인 듯합니다.

 

 

지난 8.16일에 종신이와 함께 피아골에 왔을 때는 홍수피해로 도로가 엉망이더니 길을 보수 해서 걸을 만하다. 피아골에 단풍이 아름다워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표고막터 가는 다리부터 피아골 산장까지 등산로 보수 공사한다고 기존 등산로를 폐쇄하고 옛길로 우회시켜서 비지정 등산로를 마음 편하게 오르는데 기존 등산로 돌길보다 바위가 적어서 걷기가 아주 편하니 좋네요. 오래전에 나무에 이런 낙서를 했는데 지금까지 복원이 되지 않아 정말 보기 싫다.

 

옛길은 삼홍교에서 만나게 된다. 삼홍소에 단풍이 아름답게 들었네요. 계곡에 내려가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린 학생이 계곡에 들어가지 말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어른들은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짜증을 낸다.

 

단풍이 멋있죠

 

계곡 아래쪽 모습

 

? 삼홍소 일까? 단풍에 산이 불게 타는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물에 비추어 붉게 보이는 수홍(水紅), 산홍과 수홍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붉어 보이는 인홍(人紅)이 있어서 삼홍소라 한단다.

 

 

단풍하고 파란 하늘의 조화 아름답네요

 

 

삼홍교 다리 위쪽에 계곡에 단풍이 아름다워 내려가 잠깐 쉬면서 사진으로 담아다.

 

 

지금부터는 등산로 주변의 단풍도 아름다워지기 시작합니다.

 

삼홍의 모습이 바로 이런거죠

 

 

 

계곡가의 단풍도 아주 아름답네요

 

 

김홍빈 대장이 단풍에 취해 행복해하면서 오른다. 김홍빈 대장은 8,000m14좌 중 브로드피크만 남겨 두고 있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등반을 포기하고 코로나 정국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솔봉에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행중 봉우리 이름하고 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지도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기억력도 가물거린다. 이곳에 무착대를 언제 가보고 안 가봤는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단풍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오르다 보니 최종 목적지인 피아골대피소에 도착, 기념 촬영 후, 산장에 종복이 형님을 보러 갔더니 밑에 집에 공사가 있어서 내려가고 안 계시네. 점심은 라면을 끓여서 맛있게 먹고 등산객이 많아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자리 넘겨주고 하산

 

대피소 우물가 넘어에 단풍이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 한 장 찍고 나오는데 관리인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소리를 친다.

 

내림 길, 아침보다 단풍이 더 멋있게 든 것 같습니다.

 

직전마을에서 바라본 능선의 단풍과 구름의 조화 너무 멋지네요. 산행을 마치고 아지트에서 염색하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 차 한잔 마시고. 하루 산행 마무리. 단풍에 취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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