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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나마봉

중국 공가산 나마봉 산행 ⑦

by 에코 임노욱 2012. 8. 17.

 

 

2012년 8월 3일 (금) - 7일 :

上木居村사덕향(沙德乡 Shadexiang) 신두차오(新都橋 Xinduqiao)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 

4,298m) → 캉딩(康定 Kangding) 

 

 

지난 저녁 오랫만에 술을 마셨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보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옆방으로 가서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짐을 꾸리고 숙소 밖으로 나왔다.

맑은 날씨다.

고르지 못한 날씨때문에 계획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엇그제를 생각하면 무척 아쉬움이 남는 날씨다.

이번 산행은 예비일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일정이 너무 타이트했고, 대원들의 사정때문에 시기적으로 우기를 택한 것이 문제였다.

형편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누굴 탓하리요~~~

 

오늘부터 이틀동안은 계속 차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 일정이다.

신두차오를 거쳐 캉딩까지 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캉딩을 출발하여 야안을 거쳐 청두로 나가야 하는데

신두차오까지는 길이 좁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차안에서 꽤 시달려야 할 것 같다.


상무주촌 등파여관의 아침. 우리 일행이 투숙했던 1층의 방들. 매우 조잡하게 지어졌다.



1층 방의 내부. 베니아판을 짤라 만든 어설픈 침대 2개만 달랑 놓여 있다.



산양의 머리(?)

 


상무주촌의 개울 건너 텐트촌. 장이 열리고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 건너가 보지는 못했다. 



상무주촌에서 샹쓰메이촌으로 가는 길.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잘 어울리는 아침이다.

 

 

08:53 상무주촌을 출발하다.

상무주촌을 출발한지 두 시간 30분 만인 11시 25분에 눈에 익은 마을에 도착했다.

沙德乡  * 고도계 : 3,095m

신두차오에서 공가사로 가기 위해 들어올 때 들렀던 마을이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근처를 배회하며 이것 저것을 기웃거린다.

근처 산간 오지마을에서 채취해오는 각종 버섯들을 이곳에서 수집하는 집산지인가 보다.

시가지 곳곳에 버섯을 수집하여 선별하는 가게들이 눈에 띤다.

특히 송이버섯이 많이 보인다.

가지고 갈 수만 있다면 송이버섯을 조금 사가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검역때문에 사 갈 수가 없다.

 

왜 비싸고 귀한 소금을 함부로 낭비하는가?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나온 요리들은 대부분 너무 짜서 젓가락이 두 번은 가질 않는다.

요령껏 대충 식사를 마무리하고 식당을 나섰다.

먼저 식사를 마치고 나온 [발자국]님과 [미래]가 길 건너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건너가서 하나 얻어 먹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사덕향의 송이버섯을 선별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 도로가 여러 군데 가게에서 송이버섯을 수집하여 선별하고 있었다. 생송이가 값이 싸서 사가지고 싶었지만

농산물검역법에 따라 가져올 수 없어 포기하고 구경만 했다.



빵차의 앞 유리창.

 


이 동네는 동물들에게도 무척 관대한 동네인가 보다. 개, 소, 돼지도 자유롭게 시내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흑돼지.



스님과 할머니. 계절이 한 여름인데 이들의 복장은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옷차림새다.



벽보판에 붙어 있는 공고문. 우리 일행이 차를 타고 신도교 삼거리에서부터 사덕향 방향으로 들어온 도로가 省道215(幾瓦九路)호선인데, 도로공사에  편입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서 보상을 한다는 내용이다. 우리의 보상방식과 비슷한듯...

 


사덕향 식당에서의 점심식사. 이곳의 요리는 식사인원 - 1 가지의 요리가 나오고 마지막에 탕이 나온다고 한다. 음식 맛이 별로였다.



점심을 먹고나서 근처 가게에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는 [발자국]님과 [미래]

 

 

12:30 사덕향을 출발하여 신두차오로 향하다.

신두차오가 가까워질수록 차창 밖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푸른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그 밑에 푸른 초지가 이어지는 산들, 산의 품안에 안겨 있는 장족 마을들과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그림은?

그 그림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켜면 Window의 바탕화면에 뜨는 그림이라고 한다.

차창을 통해 보이는 길가의 풍경이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에 버금가는 이쁜 그림들이었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고지대라서 산에 나무는 거의 보이질 않는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하늘이 유난히 푸르다.

 

 

14 : 20 신두차오(新都橋) 삼거리를 지나면서 省道 S215(幾瓦九路)에서 국도 G318로 바꾸어 탄다.

그동안 쉬임 없이 널뛰기 하던 버스의 승차감은 너무 조용하다고 느낄만큼 부드러워진다.

이제 쩌두오산 고개를 넘어 캉딩까지 가면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하늘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그 빛깔이 한층 더 푸르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소 or 야크의 배설물 옆에 버섯이 자라고 있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도로끝 하얀 뭉게구름 아래 쩌두오산의 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 전망이 좋은 경관대라는 팻말이 있는 지점에서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 사방을 둘러보면서 카메라의 렌즈들 들이댄다.

날씨가 너무 맑아 풍경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작년과 올해 사이에 이 도로를 세 번째 통과하게 되는데 오늘만큼 날씨가 좋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개울을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가면 마을이 있다. 이 부근이 Photo Point인 景觀臺이다.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자전거를 타고 티벳까지 트레킹을 하고 있는 젊은이.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고개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버스 안에서



신도교 삼거리에서 쩌두오산 고개로 가는 국도 G318호선의 도로변. 쩌두오산의 봉우리들. 세 번째 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이날은 무척 쾌청한 날씨로 이 봉우리들

처음오로 볼 수 있었다.

 


캉딩공항 입구 표지석. 이곳 갈림길에서 7㎞ 정도 더 들어가면 세계에서 두 번재로 높은 곳에 자리잡은 공항이 나온다.

 

캉딩공항 [ Photo by Goole Earth ]

 

[ 높은 곳에 있는 공항들 ]

 

세계에서 제일 높은 지대에 있는 공항은 히말라야의 티벳에 있는 방다 공항(Qamdo Bangda, BPX, ZUBD)이다. 1994년 10월 22일에 개항한 이 공항은 해발 14,219피트(4,334m)에 위치하고 있다.

방다공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지대에 있는 공항은 해발 14,040피트(4,280m)에 있는 캉딩공항(Kangding Airport)이다. 2008년 10월 22일 쓰촨(四川) 캉딩(康定)공항이 정식으로 취항했다. 캉딩공항 개통으로 육로만 있었던 간쯔(甘孜) 장족자치구에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청두(成都)에서 캉딩까지는 35분이 소요.

 

 

15:12. 해발 4천미터가 넘는 고개인 쩌두오산 고개에 도착했다.

이번이 세 번재 이 고개를 넘게 된다.

지난해 당령설산트레킹을 마치고 신두차오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이 고개를 넘었는데, 그 때는 날씨도 좋지 않고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아서 그냥 스치듯 지나 갔었다.

그리고 엇그제 캉딩에서 신두차오로 넘어오면서 오후 늦게 넘어왔었는데, 그날은 날도 저물었고 구름이 짙게 끼어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차에서 잠시 내려 용변만 보고 지나 갔었다.

그리고 오늘 이 고개를 넘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맑고 쾌청하며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하기만 하다.

차에서 내려 돌계단을 따라 팔각정으로 올랐다.

오늘은 고갯마루에서 캉딩에서 올라오는 길부터 신두차오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길까지 인근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었다.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 4,298m)의 백탑과 타르쵸 등  * 고도계 : 4,175m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 4,298m)의 표지석과 백탑. 그리고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걸려 있는 온갖 색깔의 타르초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에서 돌계단을 따라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길 

 


돌계단을 따라 팔각정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돌계단에는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이나 하고 싶은 말들을 새겨놓았다.

마땅한 필기도구가 없어 글을 남기는 것은 포기했다.

대신 돌계단 옆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들꽃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팔각정에 올라서니 주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차를 타고 구불구불 돌아 올라왔던 신두차오 방면으로부터 캉딩공항 가는 길, 쩌두오산의 봉우리들

그리고 캉딩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고갯길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에 휘날리는 오색 타르쵸의 나부낌이 힘차다.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몇장의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의 팔각정. 이곳에서 보면 막임이 없어 주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의 팔각정.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타르초들이 걸려 있어 팔각정 안으로는 들어갈 수도 없었다.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신두차오로 내려가는 고갯길. 건너편 산비탈에 康定情歌(The love song of Kangding)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의 번망대인 팔각정에 바라본 쩌두오산의 봉우리들. 고산지대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봉우리들은 모두 헐벗어 있다.

고산들의 높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4천미터까지는 나무를 볼 수 있고, 4~5천미터 높이의 산에는 나무나 풀들이 없어 헐벗은 모습만을 볼 수 있으며, 5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은 모두 하얀 눈으로 덮혀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산이 위치하고 있는 위도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다.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에서 캉딩으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


 



세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들이다. 이들 중 캡은??? .................... 가운데 서 계신 분이다.

 



쩌두오산 고개 팔각정에서 단체로........... [Photo by 한맨]

앞줄 왼쪽부터 [솜리댁], [에코], [산돌이], [현상]이고  뒷줄 왼쪽부터 [바람개비], [숫희], [삼치구이], [발자국], 맨뒷줄 키다리는 [미래]

 





 


이번 산행의 고산가이드인 [짜시]와 [칭화]. 두 친구는 26살의 동갑내기란다.



 

 


팔각정에서 본 쩌두오산 파노라마 [ Photo by 한맨 ]

 

 

15:50 차에 오른 일행은 캉딩을 향해 출발했다.

내리막 고갯길도 보기와는 달리 거리도 꽤 멀고 고도를 많이 낮춰야 하는 등 만만치가 않은 구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티벳을 오가기 위해서는 이 길을 통과해야만 하는 동티벳으로 가는 관문이기에 많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 고갯길을 넘나들고 있다. 특히 보기에도 아찔할만큼 높게 짐을 쌓아 올린 트럭들이 힘겹게 고갯마루를 향해 올라가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다.

도로 옆 광고판에는 이 고갯길에 터널을 뚫을 계획이라는 홍보문구가 보이기도 한다.

터널이 완공되면 이 고갯길도 아련한 옛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

 


쩌두오산 고개(折多山, Zheduoshan)에서 캉딩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2860'이란 숫자가 적힌 팻말은 G318의 거리를 표시하는 숫자다. 상하이로부터 2,860㎞ 지점이라는 뜻이다. 아래 자료에서는 캉딩까지 2,886㎞로 나와 있어 거리가 약간 차이가 있다.  


 

[ China National Highway 318 (G318) - 중국 국도 318호선 ]

runs from Shanghai to Zhangmu on the China-Nepal border. It is 5,476㎞ in length and runs west from Shanghai towards Zhejiang, Anhui, Hubei, Chongqing, Sichuan, and ends in Tibet. From Lhasa to Zhangmu it is also called Friendship Highway. At the Sino-Nepal Friendship Bridge, it connects with the 115㎞ long Araniko Highway to Kathmandu

 

상하에서부터 창무까지 중국과 네팔을 잇는 도로. 길이가 5,476㎞로 서쪽의 상하이에서부터 젱지앙(절강성), 안후이(안후성), 후베이, 충칭, 스촨(사천성)을 지나 티벳까지. 라싸에서 창무까지는 우정고속도로라고 부른다. 중국-네팔의 우정교에서 카트만두까지 이어지는 115㎞의 아라니코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상하이에서부터의 거리는
- Chengdu, Sichuan - 2,526㎞  - Kangding, Sichuan - 2,886㎞ - Litang, Sichuan - 3,174㎞ - Lhasa, Tibet - 4,670㎞

- Tingri, Tibet - 5,214㎞



캉딩에서 쩌두오산 고개를 향해 힘겹게 페달을 밟고 있는 자전거트레킹족들.  여름방학철이면 성도에서 출발하여 천장남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라싸까지 넘어가는 젊은이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단다. 약 한 달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고 했다.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한참을 돌아 내려오니 캉딩 시내로 진입한다.

16:45 시내의 한 호텔 앞에 정차한다.

차에서 내려 배정받은 방으로 짐을 옮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내 온천을 간다고 로비로 내려오라는 연락이 왔다.

차를 타고 시내를 가로 질러 온천으로 향했다.

유황온천이란다.

입구에서부터 유황냄새가 역겨울 정도로 코를 진동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온천욕을 하지 못하고 입구에서 족욕만을 하고 돌아 와야만 했다.

이유는 준비 부족.

준비부족이라기 보다는 중국의 온천에 대한 이해 부족이 더 정확한 답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온천처럼 생각하고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몸만 달랑 갔었는데 시설이나 이용방법이 우리와는 너무 달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여자 3명은 당당하게 온천욕을 마치고 나왔는데 말이다.

 


온천 입구.



온천 간판. 二道橋溫泉. 준비 부족과 중국 온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온천욕을 포기하고 이곳에 앉아 발을 담그다 돌아오고 말았다. 돈을 꽤 많이 줬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온천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모르는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어떤 시설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돈이 많이 아깝다.......ㅠㅠ

 

이도교 온천(二道橋 溫泉 : 얼 따오 치야오 원 취앤)

캉딩(康定)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캉딩의 많은 온천중 가장 오래되고 큰 온천이다.

시내에서 멀지 않으므로 택시(6~8元)를 타고 무꺼쵸(木格錯 : Mu ge cuo)호수 방향으로 1~2㎞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시설은 온천 수영장과 개인 욕실로 나누어지고, 개인 욕실은 내부시설에 따라 이용요금이 10元, 15元, 35元으로 구분된다.

약 1시간 정도 목욕할 수 있으며, 목욕용품을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매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호텔로 돌아온 일행은 각자의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1층 식당으로 내려와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좁은 식당이 더욱 더 비좁아 보일만큼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중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조리된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술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일주일만에 면도를 하는 호사를 누렸다.

방으로 돌아와서 티비이로 올림픽 중계를 보다 잠이 들면서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일도 하루종일 차를 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