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 가 -
1.산행일시 : 2004.11.20~21
2. 장소 : 남해 금산
3. 코스 : 보리암-쌍홍문-금산주차장
4. 동행 : 망가 그외 여덟
5. 시간대별 나눔
11.20일
16:30 전주출발
09:30 성주해주욕장 도착
11.21일
05:30 기상
06:00 보리암 주차장 도착
07:10 봉화대터 도착
09:00 주차장 도착
6.산행후기
지리가 드디어 잠시 휴식 철이다. 몸편히 맘편히 지리외의 곳을 갈수 있는 때를 맞이한 듯 하다.
언제부터 욕심나던 남해 금산...
사진으로 몇 번 대하면서 지리가 아니라면
여기도 좋겠다 라고 몇 번을 탐낸 터라 몇 일전부터 기대가 크다
금요일 주정회를 하고
토요일 다른 때보다는 이른 출발을 한다
오후4시 약속이나 언제나 그렇듯이 30~40분 늦어지고
할일도 없는터라 일찍 에코로바 점방에서 신문을 뒤적이며 시간을 떼워 본다.
가지 못한다던 봉조씨가 젤 먼저 도착하고.
엄청 가고픈 모양이나 상황이 여유치 않은 모양이다.
무척 섭섭해 하는 모습이 맘이 아프다.
4시 40분 원정을 보낸 듯한 걸판진 환송을 뒤로하고 남해를 향해간다.
남원을 가까이에 두고 석양이 그럴 듯 하다
지리 석양이 어쩌고 저쩌고...일출이 어쩌고 저쩌고.....
역시 지리는 늘 마음안에....
8시40분 남해 대교를 건너고...
대교 아래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잠시 들러 이국적인 모습도 구경하고....
한국어가 유창했던 세네갈 상인
10시쯤 성주해수욕장에 도착하나
막영지가 마땅치 않아 11시가 넘도록 자리 물색을 하다 선착장에 자릴 잡는다
암옥하니 좋기는 한데 조금 외져서 무섭다
선착장부둣가에서 눈알이 수정 같던 생선회에 소주가 몇순배 돌고
맛있는 매운탕까지 끓여 걸판지게 저녁을 먹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수시로 뜨는 고깃배 엔진소리에 30분 간격으로 잠이깨고..
후배넘들도 2시가 넘었으나 아직 자리가 끝나지 않은모양인지 두런두런 한다
별이 초롱초롱 하지만 주위의 밝은 가로등탓에 빛이 많이 바래있다
잔둥만둥 밤을 보내고 아직도 깜깜한 새벽 5시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일출을 보기위해 보리암으로 직행
내려올곳에 차를 한대 파킹하고 정상에 가까운 보리암을 차로 오른다
시간은 촉박하고......
산속은 벌써 어느덧 겨울이 시작되고 잇다
단풍으 제색을 거의 볼수 없었으니...
6시가 되니 붉게물든 여명안으로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해는 유정된 노른자처럼 아주 붉고 선명하게 떠오르기 시작한다
떠오르기 시작부터 빛나기까지가 잠깐 5분....
짧은 시간이나 감미롭고 신비스럽다
바람이 많아 조금 춥긴 했으나 보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일출감상을 끝내고 보리암으로 내려선다
보리암에는 불사가 한참인지 사방이 어수선하다
만불당 산신각 해수관음등 일일이 발품으로 감상을 하고
쌍홍문을 지나 남쪽주차장을 향해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시종일관 산책로 처럼 넓고 정비가 잘돼있다
9시에 하산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성주 해수욕장으로 간다
하산을 마치고 뒤돌아본 금산
본래 빡신 산행을 기대하지 않은 터라
산행은 시종일관 화기애애 희희낙낙 분이기가 한층 부드럽고 좋았다
성주해수욕장에서 매운탕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고 이제 남은 시간동안 본격적인 남해 투어에 나선다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과 이곳과는 사뭇 이질적인 팽나무 방풍림이 인상 깊다
삼천포를 마지막으로 어판장에서의 푸짐한 횟감으로 점심을 먹는다
어제 저녁 회 매운탕, 오늘아침 매운탕, 오늘 점심 회 매운탕 삼겹살 두루치기, 저녁 김치찌개 냉면 삼겹살
아무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누구 말대로 "그래 먹고 보대끼자" 산행이 된 듯 싶다
배가 너무 불러 종일 버거웠지만 나름대로 신나고 재미있는 투어였다
전주 입성후 병섭이를 위한 만찬도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병섭씨 생일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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