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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04년

도봉산 선인봉 암벽등반

by 에코 임노욱 2016. 5. 25.

도봉산 선인봉 암벽등반
- 최 은 정 -
1. 일시 : 2004.11.13~11.14
2. 장소 : 도봉산
3. 코스 : 도봉매표소->도봉산장->산악구조태->선인봉
4. 날씨 : 맑음
5. 참석 : 김호영.전종신(+1).장상종.최봉조.최은정.황정하.최병주.전승진.공수경.이미옥.유영기
6. 일정
11.13 14:10 전주출발
      19:30 시상식장 도착
      21:10 도봉매표소 입구 도착
11.14 07:30 기상
      10:00 선인봉
      14:00 중식
      16:10 도봉매표소 입구 도착
      21:00 군산도착
      00:30 전주

7. 산행후기
11월 13일
다른 산행시에 비해 출발시간이 일러서 토요일 잠시 일하는 시간에도 문득문득 마음이 조급해진다.호영형님께서는 종신형님 베낭을 받아오셔서 이미 사무실 밑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시간 좀 땡겨서 퇴근하고 호영형님 댁에 모셔다 드리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으니 승진이가 온다.시간 된다고 와준 승진이가 고맙다.
영미언니는 몸이 아파 못 온다하고 바람형은 퇴근이 늦어서 못 온다하고 미옥누님은 전주에 거의 다 오셨고...에코로바에 도착해보니 시간들 잘 맞춰서 모두 와있다.
봉조형과 병주, 수경이는 이미 개별출발하여 상경해했고 후발팀은 상종형 차와 미옥누님 차에 짐을 실고 서울로 출발한다.
1호차는 상종형이 운전을 하고 2호차는 승진이가 운전을 한다.
1호차를 시야에서 한번도 놓치지안고 서울까지 운전한 승진.....대단하다...
늦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서울에 들어서니 시속20이다.
길은 막히고 시간은 흐르고...호텔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를 훌쩍 넘겨 부랴부랴 시상식장에 도착해 일행들과 광기형과 해후하고 앉아 잠시 시상식을 지켜보는데 참석해주셔서 고맙다는 말로 엔딩이다.
종신형님께 축하인사 건네고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부폐로 식사를 한다.
멀리서 선배오셨다는 소식듣고 호영형님 후배가 찾아오셨다.
역시 사람의 연이란 두껍고 지속적인 것도 좋지만 가늘고 지속적인 것도 좋긴 매한가지이다.
식사후 기념찰영...
이미 도봉매표소 입구에서 임곡산악회(이하 임.산) 회원들이 기다린다고 연락이 와서 서둘러 그곳으로 출발한다.
도착해서 임.산 회원들과 바람형.산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야영에 도착하니 먼저 와 있던 임.산 회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자리를 펴고 앉아 소개와 더불어 인사와 오고가는 덕담(?)속에 채워지는 술잔과 쓰러지는 술병들... 나뭇가지 사이로 훤히 뵈는 서울의 야경...
가지고 간 폭탄을 몇잔 주거니 받거니...분위기가 무르익고 임.산의 04.03학번과 몇잔(?) 더하고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든다.

11월 14일



한기를 느끼고 눈을 뜨니 날이 훤하다.
버섯전골과 김치콩나물찌게로 따뜻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선인봉으로 장소를 옮긴다.
몇몇팀이 벌써 와있고 우리팀은 임.산 회원들과 처음으로 표범길 1피치(5.10c) 등반을 시작한다.
고맙게도 임.산 회원이 톱을 서고 그 다음을 정하가 오르고 승진..호영형님..종신형님....차례로 오른다.
정하는 임.산 회원들과 박쥐길 등반에 나선다.
그러는 사이에 광기형도 수미언니와 이쁜 악동 둘을 데리고 와주셨다.
고맙고 반갑고 즐겁다.
11월의 쾌창한 날이지만 바람은 차다.
마냥 구경만하고 있자니 고개도 아프고 심심하고도 해서 바위 뒤편으로 올라가 본다.
인적이 없는 곳에서 쇠와 돌 부디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디선가 사람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가보니 표범길의 정반대에서 서너명이서 등반을 하려고 준비중이다.
그 너머에는 자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산행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정도다.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더 밀려온다.
거의 2인 1조, 3인 1조로 나이또한 40대, 중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와서 등반을 한다.
그 연배에.. 걸맞는 파트너가 있다는게 부럽기도하다.




표범길을 마치고 밑으로 내려와 또 무명길을 임.산에서 톱을 서고 우리 회원들은 톱로핑으로 오른다.
수경이는 친구들 앞에서 한수 멋지게 보여주고..승진이는 한번한길 또 한다고 먼저 내려가란다.
박쥐길떠난 사람들도 끝났다고 하여 늦은 점심을 하러 야영지로 내려간다.
갈 길이 멀기에 서둘러 점심을 먹고 임.산 회원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먼저 자리를 뜬다. 올라올때와는 다르게 인파로 가득차 있다.
1호차.2호차 무전기를 나눠갖고 서울을 빠져나온다.
낮선 곳이라 길도 좀 헤메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 든다.
처음 밟아보는 남해대교..낮에 보는 것과 밤에 보는것이 모두 새롭기만 하다.
밤 9시가 다 되어 군산에 도착하니 종신형님께서 저녁 사주신단다.
싱싱한 회에 소주가 쓰러지기를 한병, 두병...익산 누님이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대리운전 부르신다고 처음부터 한잔..두잔..모두들 홍조를 띄운다.
또 전주까지 갈길이 멀기에 아쉬운 자리 털고 일어나 종신형님 댁 앞에 도착했건만 우리의 상종이형은 뭔가 좀 부족한가보다.
한 잔만 더 하자고... 그래서 슈퍼에서 맥주한잔 더하고 전주로 왔다.
자정을 넘어선 시각이다.
끝까지 운전한 병주 고생했다.
산행 참여하신 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인사를 전할수 없는 임곡산악회 회원님들...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아낌없이 베풀어준 배려 어찌 고맙다고 전해야할지...
부디 그 고마움 갚을수 있는 기회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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