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덕산 - 안성)
- 임 노 욱 -
1. 일시 : 2004.9.18~19
2. 장소 : 덕유산
3. 코스 : 덕산-덕유산-동엽령-안성
4. 날씨 : 맑음
5. 참석 : 김호영, 임노욱, 전종신, 망가, 병섭, 병주, 승진, 조선자, 최은정, 황정하, 공수경
6. 산행시간
9월18일
18:00 전주에코로바 출발
20:10 덕산도착
9월19일
06:00 기상
08:50 출발
10:59 능선도착
12:06 주능선헬리포터 도착
12:31 출발
13:17 송계삼거리도착
13:57 동엽령도착
14:00~15:00 중식
16:26 칠연폭포삼거리
16:54 안성매표소 도착
18:40 전주도착
7. 산행후기
오랜만에 새로운 회원이 산악회 사무실에 오다보니 금요일 모임이 아주 즐겁게 이른 새벽까지 이루어지고 산행장소는 가을 보투를 위해 덕유산으로 결정, 토요일 나와, 정하, 병섭이를 제외하고 전주에코로바에서 18:00에 출발
막영장에서 술 한병으로 해결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3병이 넘어지고 이른 새벽인데도 술타령이다.. 새벽부터 날씨가 추워진다. 여름 침낭으로 잠을 자기 힘들 정도다..
아침에 일어나 후배들을 깨울까하다. 그냥 잠을 청해보지만 춥고, 마을주민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소리, 경운기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 망가님과 정하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를 듣고 침낭에서 나와 덕유산 정상을 바라보니 아침 일출이 멋지게 이루어지고 있나보다.
아침 식사후 안성매표소에 차를 서포트 한후 산행을 시작하는데 마을 주민들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송이버섯 자랑을 한다. 꼭 뭐와 똑 같다고 사진을 찍으라고 보여주며 자랑이 한창이다.
한 송이 얻어다 기름장에 찍어 먹었으면 하는 생각에 침이 꿀꺽 넘어간다.
입구를 지나 한참을 오르는데 이상하다 앞에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데 우리 일행이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더 가다 보니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다. 산죽에 이슬이 하나도 털리지 않은 상태다. 다시 Back을 한 후 능선으로 올라 보지만 아무리 봐도 길이 아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까지 올라 덕유산을 바라보니 만선봉으로 오르는 능선이다. 다시 Back. 길을 찾는데 아무리 봐도 잘못되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내려가는데 병섭이 목소리가 능선에서 들린다.
입구 초입에서 계곡을 건너야 되는데 그냥 오른 것이다. 40분 넘게 계곡과 능선을 오르고 내리느라. 힘이 다 빠져 버렸다. 일행과 합류후.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이다. 계곡에 물이 불어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여러 번 길이 이상하다.
계곡이 끝나고 10분정도 오르니 능선에 다다른다. 능선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데. 노루궁댕이버섯, 잔나비걸상 버섯이 보인다.
능선의 길을 따라 오르면서 몇 개의 노루궁댕이버섯 보투를 하고 오르는데 길이 이상해진다. 백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 뚫고 나가는데 정말 엉망이다. 갑자기 덕유산 주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저멀리 남덕유까지 보이는 조망이다. 벌써 주능선 상에는 가을이 시작되고 있나 보다. 이곳을 넘어 나가는 능선 길은 거의 환상...
잡목을 헤치고 났더니 등산로와 만난다. 아마 이 길은 전망바위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 인 것 같다. 등산로와 만난후 덕유산 정상을 오름길은 긴장이 풀린 탓으로 다들 힘들어 할뿐이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산장 바로 위 헬리포터다. 헬리포터에 올라 보니 구절초, 산용담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덕유산 정상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당초계획대로 무령고개에서 중식을 먹기로 하고 간식을 먹은 후. 출발..
날씨 덕분에 덕유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 정말이지 아름답다.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마이산,, 가야산이 한눈에 보이며, 논은 황금물결.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이다, 89년도 결혼하기 전에 덕유산 종주 때 본 후 가장 아름다운 조망 인 것 같다.
동엽령에 도착해 보니 그냥 지나 칠까봐서 먼저 출발한 병섭이가 길에서 잠을 자고 있다. 후미까지 기다린 후 동엽령에서 안성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온다. 몇 년 전에 허허 벌판이던 이곳이 2년전 보수 공사를 하더니.. 원상복구 된 것을 보면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동엽령 계단이 끝나는 곳에 중식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이곳에서 다래 수확이 대단했는데 금년에는 하나도 없다. 중식후 오침을 한숨 자고 다시 출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칠연계곡에는 비온 뒤의 여름계곡과 같다. 칠연계곡 갈림길부터 망가님이 다리가 아파서 속도가 느려진다.
먼저 출발한 병섭이와 승진이는 차를 가질러 가고 나머지 회원들은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난 사무실 일 때문에, 망가님은 집안일로 먼저 나오고 나머지는 덕유산 송어회 먹으로 가기로 결정 한 후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함께 하신 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산에서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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