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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04년

지리산 (국골-향운대)

by 에코 임노욱 2016. 5. 25.

지리산 (국골-향운대)
- 임 노 욱 -

1. 일시 : 2004.8.21
2. 장소 : 지리산
3. 코스 : 칠성동-국골계곡등반-국골사거리-향운대-광점동
4. 낥씨 : 맑음
5. 참석 : 노욱, 종신, 정하
6. 산행시간
 06:15 전주에코로바 출발
 08:00 추성동 도착
 08:14 추성동출발
 09:05 첫번째 계곡건너는 지점
 10:00 국골본류
 13:00 마지막 계곡 삼거리 1440M
 13:00~13:40 중식
 14:25 주능선
 15:20 향운대 도착
 17:11 광점동 도착
 17:40 백무동 도착

6. 산행후기

금요일 점방문을 닫고 출발하려는데 망가님 전화다. 함께 가자고. 산악회에 들어가 보니 근래에 가장 썰렁하다. 종신이와 상종이가 둘이 앉아서 순대에 소주를 한잔하고 있다.. 신경질도 나고 올 사람도 없을 것 같아.. 프로켄타님이 운영하시는 아따 슈퍼에가서 가맥을 하면서 내일 지리산에 가기로 합의...

아침에 일어나 보니 05:30분이다 불이나케 준비해서 점방에 도착하니 정하가 기다리고 있다. 입에서 술냄세 풀풀 풍기면서 어제밤 04:00까지 먹었단다. 아마 정하도 술꾼이 되어가고 있나보다. 조금 있으니 군산에서 종신이가 도착한다.

06:15분에 전주에코로바에서 출발. 신나게 달려간다. 그런데 가면서 왜 배가 고픈 거여. 배고파서 더 빨리 간다. 그야 물론 신호 무시하면서. 그런데 앞에 달려가던 차들이 신호위반에 걸려 딱지를 띠고 있다. 그런데 그냥 난 지나친다.







 지리산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추성에 도착하니 08:00이다.. 산행준비를 하고 추성산장을 지나 콘크리트 오름길은 언제 올라도 힘들다. 추성마을도 이제는 휴가가 끝나서 그런지 조용하기만 하다.. 마을 주민이 아침식사를 하며 인사를 한다...

 국골계곡등반의 초입은 계곡을 2번 건너고 3번째 적은계곡을 건넌후 바로 계곡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3번째 지계곡을 건너기 전 바로 주계곡으로 내러서서 시작하면 된다.. 아마 계곡 초입에 광속단 리본과. 전주에코로바 리본이 달려 있다..(추성에서 약 2시간 거리)

이 계곡은 상류 부분에서 계곡이 두개로 갈라진다. 좌측계곡으로 들어서면 국골 주계곡이며 올라서면 국골 사거리에서 하봉쪽으로 오르면서 5분정도의 거리의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오른쪽 계곡은 따라 오르면 초암릉의 촛대바위 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계곡의 초입은 계곡의 다른 계곡과 별반차이 없이 이어지는 계곡이며 1시간 정도 오르면 왼쪽에 절터(또는 집터) 같은 공터가 있고.. 텐트를 한 동 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좌측 안쪽으로 들어가면 최근까지 사람이 살다가 내려간 흔적이 보이며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곡이 흘러내리고 있다.

집터를 지나 30분 정도 오르면 계곡이 삼거리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리본이 몇개 보인다. 이곳이 바로 국골이다. 이곳에서부터는 본격적인 국골의 계곡등반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아마 이곳의 위치가 해발 1,100m 정도며.. 초입에서 1시간 정도 오르는 위치정도이다.

 이곳부터는 계곡이 현저하게 좁아지면서 폭포가 연이어지기 시작한다. 아니 지리산 다닌 계곡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4단 폭포가 국골계곡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직벽폭포만 4개이며 작은 폭포까지 합하면 더 많은데 몇개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의 위치는 해발 1400정도 되는데 이곳까지 오르는 시간이 무려 3시간 정도 걸렸다. 일부 우회한 곳도 있지만 폭포에 반해 구경하는 시간이 더욱더 걸렸다.

 폭포상단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국골 계곡을 바라보는 모습은 거의 환상이다. 아니 여태 3시간 걸려 올라온 길이 지리산 최고의 절경을 구경한 기분 이다. 조금더 오르니 계곡 삼거리가 나타난다. 우측은 절벽이고 좌측은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 더 좌측은 사태지역이다. 해발 1440m 이곳에서 중식을 먹고 폭포를 버리고 사태쪽으로 오르니 광속단 리본이 보인다.

 이후로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우측은 하봉 바로 밑 절벽이다. 오르면서 보는 국골 계곡은 하봉 바로 밑까지 폭포가 보인다. 삼거리에서 한시간 정도 오르니 주능선에 오른다. 이곳의 위치는 국골사거리에서 하봉쪽 10분정도의 거리다.

국골 사거리에서 어디를 갈까를 고민한다. 허공다리골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종신이가 전에 내려간 적이 있단다. 성안능선, 허공다리골을 고민하다. 향운대를 찾아보자는데 의견이 일치가 된다.

향운대를 찾아가는 길은 국골사거리에서 두류봉 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두번째 로프를 타고 내려가서 우측을 보면 부산일보 빨간 리본이 있고 길이 보인다 이곳을 따라 30분정도 가면 갑자기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향운대다. 지리산의 대가 위치한 모습은 거의 동일 한 것 같다. 큰바위를 끼고 있 고 샘이 있으며, 전망이 좋은 곳 등


 얼음터로 내려가기 위해 바위를 돌아서니 나무 가지로 막아 놓은 곳이 있어 바라보니 전에 사람이 살았던 움막이 보인다. 봄에 어느분 산행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했는데 기거하는 사람은 없고 흔적만 보인다.

 이곳부터는 산죽이 우거진 길을 따라 내림 길이다. 갑자기 앞서던 종신이가 갑자기 넘어진다. 그러더니 갑자기 놀란다. 왜 그런지 물어 보았더니 넘어졌는데 손으로 무엇이 집었단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독사 꼬리였나보다. 다행이 물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한참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얼음터가 보인다. 얼음터에도 사람이 없다.

 광점동 마을에 도착해서 시원한 맥주 한켄씩을 먹고 추성동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전화기를 켰더니 집에서 전화가 온다. 홍빈이가 지리산에 간다고 날 찾나보다. 전화를 했더니 전제산사랑에서 밤에 7암자 코스를 위해 실상사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무더운 날 무슨 칠암자 코스, 내일 한신지계곡이나 하자고 꼬셔본다. 밤에 백무동에서 만나기로 하고 백무동으로 이동하면서 마천에 들려 먹거리좀 준비한후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 술 한잔하니 취기가 올라 잠을 자고 있는데 전제팀이 들어온다. 국골에서 보투한 당귀술 오랬만의 해후에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