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길 산행기
- 이 병 도 -
토요일 오후 고로쇠 약수 먹으러 동식이네 가기로 했는데 서로 연락이 두절되어 못가고.. 병도 부인 화나고
세훈이에게 전화 너 내일 뭐 할래 구례 갈려 구요
동식이네 집 가기로 한것 빠방 났다 대둔산에 바위 하러 가자!
오늘갈까 ?
내일갈까 ?
오늘 갑시다.
저녁 열시 세훈이랑 소주 한병사고 대둔산으로 출발 ..
추모비 앞에 텐트 치고 모닥불 피워놓고 잡담 하며 한잔한잔 넘어가고 ....
새벽 핸드폰 알람소리 .. 잽싸게 끄고 다시 잠들었다...
이런 눈떠 보니 9시네 잘잤다.
아침 대충 라면 먹고 짐 정리하고 산행 시작 12시 우정길 앞도착 장비 착용하고 바위에 붙어 본다.
자꾸 미끄러 질려고 한다
까우가 있지 여기서 미끄러 질수가 있나 있는 힘 다해 버티며 올라간다.
간만이라 그런지 조금은 겁난다.
두 핏지 끝내고 평평한 바위에서 한잔하고 가자 세훈아 ?
세훈이가 그럽시다
고추장에 멸치 소주가 물넘어가듯 넘어간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며 먹다 보니 어느세 한시간 술 이 취한다...
취한김에 빨리가자 ..으샤 ..으샤 ..술힘으로 잘 올라간다.
마지막 직벽앞에 서니 무섭다. 손으로
바위를 잡고 발로 밀며 조금씩 올라간다...
두시반 장비풀고 휴게소로 내려가며 막걸리 한잔하고갈까?
세훈이가 설민박집에 가서 맥주한잔 합시다.
그거좋지 .. 세시반 추모비 앞에 도착 담배 한대 불붙여 놓고 ....
설민박집 에서 맥주한잔하고 ....
민박집 할머니 우리보고 무척 반가워하시며 세우깡 하나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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