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05.23~24
2. 어디 : 제주올레길 1코스 시흥 - 광치기 , 15.1km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승창, 이미옥(24일만 합류)
4. 코스설명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들판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 수마포 해변에서 다시금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과 이끼 낀 높낮이가 다른 너럭바위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4. 후기
오전에 한라산 윗세오름 오름길에서 보고 싶었던 한라산 철쭉을 최고로 아름운때 본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 산행을 마치고 서귀포 시내로 나와 진주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제일로 싼 순두부를 먹고 나왔다.
출발 전에 기념촬영, 다들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후 백수로 지내는 사람들이다.
올레길 안내센터에서 패스포트를 한 권에 2만원을 주고 4개를 산 후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여기서부터 1코스를 걸어도 된다는데 우리는 900m 아래 시흥리 초등학교 옆에 있는 시작 지점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올레길 걷기를 시작
올레길안내센터
무슨 농작물인가 궁금해 자세하게 보니 메밀꽃이 벌써 피었네요. 육지에서는 추석 때 피는 꽃인데 빠르네요.
1코스에는 말미오름, 알오름 두개의 오름이 있다. 말미오름 시작지점
두산봉 트레킹 코스 안내도, 말미오름의 다른 이름인가 보다.
말이나 소가 넘어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산악자전거도 넘어 갈 수 없음
말미오름 정상에서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조망된다. 정상에서 내려갔더니 산 길을지나 알오름을 다시 올라야 되네요. 알오름 오름길 역시 힘이 많이 드네요.
올레길 이정표다. 제주 올레길의 시그널.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순방향, 주황색은 역방향이다.
종달리마을에 아름답게 단장한 집들이 많네요. 종달리 소금밭 가는 길 차로를 따라 걷는데 갈증이 심해 편의점이나 카페가 있으면 들려서 음료수 한잔 하고 가기 위해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네요
종달리 정자에서 쉬면서 슈퍼가 보여 들어가 보니 옛날 시골 동네 슈퍼다. 맥주와 캔커피를 사서 먹으며 갈증을 달래 본다.
종달리 소금밭 가는 길부터는 산길이 끝이나고 해안가를 걷는다. 오름을 걸을 때는 그늘이라도 있었는데 이곳은 그늘이 없어서 아주 덥네요.
예전에 백종원이 청년들에게 창업울 지원해주는 TV 프로그램에 나온 동네 같아서 자료를 찾아보지만 잘 모르겠네요.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반건조오징어 피데기라고 하지요
해안가는 멋있는데 햇볕 때문에 갈증이 너무 심해 둘레길 중간 스탬프를 찍는 목화식당 휴게소에는 젊은이들이 맥주와 반건조 오징어를 먹고 있어서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오징어 피데기가 너무 맛있게 보여 한 마리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여기에서 오늘 걷기를 마무리 하려고 카카오 택시를 불러보지만 안내센터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온다는 택시가 없어서 종신이는 안내센터로 차량을 회수하러 가고 우리는 성산읍까지 이어서 더 걷는다.
우도가 가깝게 보이네요.
성산읍내로 가는 해안가 조망이 너무 아름다워서
태우 뗏목배를 말하며 태우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공원 같은데 문화쉼터는 문이 닫혀있어서 잘 모르겠다.
열린문화쉼터를 둘러보니 하룻밤 자기 좋은 곳 같이 보여 잠자리로 찜해두고 종신이를 만나 성산읍 농협하나로마트에 들러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고 미옥이를 만나 1코스 끝나는 지점에 가서 차박장소를 확인하니 적절치 않아 찜해둔 "성산읍 열린 문화쉼터" 주차장에서 차박 준비를 마치고 하루 일정 마무리
오전에 올레길 1-1코스 우도 걷기를 마치고 성산포로 나와 어제 걷다만 1코스 이어 걷기를 다시 시작한다.
보이는 섬이 오전에 걸은 우도
성산일출봉
간세. 제주 조랑말을 표현한 제주 올레의 상징으로, '게으릉뱅이'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왔다. 터진목 제주43사건 유적지입니다.
제주 4.3학살사건이 이루어진 곳이랍니다.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설명 안내판
광치기 해변 길이 너무 아름답네요.
1코스 끝, 2코스 시작 지점인 광치기 해변입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고성리 광치기 해변 안내석입니다. 이렇게 둘레길 1코스 걷기를 마치고 마트에 들러 저녁 먹거리를 준비해서 어제 머문 "성산읍 열린 문화 쉼터"로 돌아와 냉장고를 돌리기 위해 발전기를 돌려 회를 시원하게 얼려 본다. 나와 개념이 전혀 다르지만 잔소리는 절대로 안 하기로 마음먹고 꾹 참는다. 오늘 들어오는 솜리를 서포트하러 종신이와 미옥이는 공항으로 가고 난 화장실에서 샤워까지 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하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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