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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나마봉

중국 공가산군의 나마봉(5588m) 등반기(4)

by 에코 임노욱 2012. 8. 20.

 


4일차(2012.7.31) : 공가사~베이스캠프

 

 공가사에 하루밤을 편하게 자고 아침식사후

베이스까지 가는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공가사에서 출발해 한참을 계곡으로 내려왔는데 

가이드들은 두리번 거리며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른다.

눈치로 봤을때 계곡을 건너야 되나 보다.


와 계곡을 건너야 되는데 빙하가 녹아 계곡물이 불어

건널만한 곳을 찾아보지만 적당한 곳이 없어 별수 없이 도강을 시도..

 

가이드가 쟈일을 가지고 먼저 건너가고

중간에 한사람이 줄을 잡고 있는데.. 


첫번째 신발을 벗고 계곡을 건너는데 물이 차가워 다들 힘들어 합니다.

솜리댁 다리를 보면 얼마나 차가운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숙히누나는 현지마부가 업어서 

계곡을 건너고..

 

 현상이 형님은 차가운 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현지 마부가 업고 건너네요..

 

 말도 힘들게 계곡을 건너고..

 

 현지인들도 길을 찾아 가기 위해 우리의 리본과 같이

이런것을 이렇게 깔면서 가네요..

예전에 다니면서 캐롤을 세워 두었는데 시시때때로 지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번 이렇게 표시를 해두나 봅니다.

 

 

 공가사도 발아래로 보입니다.

 

 

 무슨꽃인지는 모르지만 

꽃을 밟지 않고는 걸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야생화 천국입니다.

얼뜻 보기에는 범꼬리꽃 같은데

우리나라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야생화를 밟지 않고는 앞으로 갈 수 없을 지경입니다.

 

 

 2번째  신발을 벗고 계곡을 건너고..

 

 야크 머리를 이렇게 세워 두었는데

무슨 표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족들이 사는 지역은 장족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와 대화를 할려면 장속가이드가 3중통역을 해주어야 통해서

대화가 가능합니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도 직접대화는 불가능


하지만 요즈음은 중국어를 학교에서 배우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대화가 가능함..

 

 

 

 공가산의 모습을 잠깐...


 

 미래

작년에도 함께 했는데 금년에는 더욱더 힘들어 합니다.

약을 좀 주었더니 혈액순환이 너무 잘되어 더 힘들다고 하던데..

 

 

 천상화의 평지도 여유있게 걸어 봅니다.


 

 옥빛호수도 보이고..

 

 이런 완만한 계곡과 평지도 건너

 

 드디어 베이스 캠프가 보이가 시작합니다.

베이스캠프는 마부들이 짐을 가지고 먼저가서

텐트를 처놓고 우리를 기다리고있네요..

 

 말들은 고생했으니

오늘 부터 내려갈때까지는 배불리..

 

후미도 베이스 캠프에 도착..

도착해서 짐을 풀기 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하지만 베이스캠프사이트는 아주 멋집니다.

천상화원에 옆에 계곡이 흐르고

뒤와 옆에는 설산이 보이고

빙하가 4개나 있는 아주 환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