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 지리산 자락 맴돌기
산행후기/2019년

모악산 마실길

by 에코 임노욱 2019. 7. 8.

1. 언제 : 2019. 7. 6

2. 어디 : 모악산 둘레길

3. 누구랑 :  에코, 종신

4. 후기

쉬는날 아침 각시와 딸랑구는 일균이 집을 정리해준다고 어제 서울로 떠나고 혼자서 일어나 뭘할까 고민하다, 덕진연못의 연꽃을 찍으러 출발, 카메라에 연꽃을 담고 있는데 열정이 식어서 그런지 별 재미가 없다. 사진이라는 취미는 참 고상하다. 카메라를 사가지고 열심히 찍다 보면 카메라 성능을 다 알때쯤 되면 새로운 기종의 카메라가 나오면서 갑자기 사진이 찍기 싫어진다. 이유는 내가 찍은 사진하고 새로운 카메라로 찍은 사진하고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병원에 있다 퇴원한 종신이가 구례에 가고 싶다고 메세지가 왔다. 바로 전화를 해 도청주차장에서 만나 구례까지는 내차로 내려가기로 약속

 

도청에서 종신이를 만나 구례 가는길, 아지트에 가도 너무 빠르니 모악산 마실길이 4km 정도 되고 경사도 없어서  걸을만 하니 간단하게 하고 가는 건 어떤지 물으니 좋단다 그래서 차를 돌려 금산사로...

 

 

금산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실길 시작점에 들어섰는데 젊은 처자 두명의 복장이 아주 화려하다, 우리가 먼저 출발했지만 스마트폰에 부르스터 스키커를 연결해 랩을 따라 부르며 우리를 앞질러 지나간다. 젊음은 좋은거야 하는 마음 뿐이다. 우리야 나의 컨디션보다 종신이 컨디션에 맞추어 아주 천천히 컨디션 조절하면서 걸어간다. 마실길을 걸으면서 금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는 한군데 뿐. 보면 볼 수록 아름다운 모습이다.

 

 

총거리가 4km정도 되니 간단하게 하지고 했는데 중간에 쉬면서 보니 이제 반절왔는데 3.3km를 더 가야 되게 생겼다. 총 거리가 8km다 중간에 빠질 수 있는 곳도 없어 어쩔 수 없이 걷고 또 걷는다. 뒤따라 걸으면서 보니 종신이 다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난 괜찮은데 병원에 퇴원해서 컨디션이 별로인 종신이 한테 미안할 뿐이다.

 

예전에 아킬레스건이 나갓을 때는 병원에 있는 사람을 병원에 있기만 하면 따분하니 산이나 가자고 꼬드겨 천등산 암장 시작하는 곳까지 대리고 올가 갔다 내려오면서는 업고 내려온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병중인 사람을 데리고 또 혹사를 시키고 있으니. 나란 인간은 무식한건지 용감한 건지 모르겠다.

 

 

연리지

태풍으로 나무가 부러져 지금은 흔적만있다. 하지만  몇년 후면 이것도 보기 힘들 듯. 안내판을 보면 "변함없는 사랑나무 연리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이어져 한 몸이 된 것을 연라지라고 합니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연리지는 두 몸이 한몸이 된다고 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하며 자녀의 지극한 효성과 친구의 돈득한 우정, 남녀의 아름다운 사람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나무에 빌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금산사 경내를 들어가 본지가 오래되어 금산사 구경을 하고 가기로.. 난 금산사 경내의 이름도 특이한 위성류가 보고 싶어 들렸다.

 

 

 

 

보리수열매

 

 

 

 

위성류

위성류는 키 5~7미터에 보통 지름이 한두 뼘 정도 자라는 갈잎나무다. 얼핏 보면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버들과 비슷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버들과는 인연이 먼 식물임을 금세 찾아낼 수 있다. 우선 잎이 잘 보이지 않고 가지가 수없이 갈라지며, 어린가지는 실처럼 가느다랗다. 버들도 흔히 우리가 세류(細柳)라고 할 만큼 가는 가지를 갖지만 위성류에는 미치지 못한다.(다움백과)

 

 

처음으로 적멸보궁을 보러 올라 5층석탑을 보았네요.

이 탑은 2층 기단 위에 놓인 5층의 방형석탑이다. 갑석과 그 위에 얹힌 1단의 괴임은 판석을 여러 개 짜맞춘 형식이며 탑신부 1층까지 여러 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옥개석은 두꺼운 편이며 밑면의 받침이 3단으로 줄어 추녀 밑이 넓어졌는데, 중앙에서 모서리를 향해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점이 특이하다.

옥개석의 낙수면은 넓고 경사는 급한 편이다. 탑 전체를 볼 때 2층 이상부터 체감비율이 적은 편이나 1층 옥개가 넓어 안정감을 준다. 상륜부는 5층 옥개석 위의 노반에 갑석형이 넓게 얹혀 있고 신부(身部)에 우주까지 새겨져 있어 6층으로 보기 쉽다. 복발·보륜·보주가 얹혀 있는 상륜부의 모습은 라마 탑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특이하다.

기본적으로 신라 석탑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하층기단이 작아지고, 상하층 기단의 갑석 위에 판석을 삽입하여 굄으로 삼은 점, 옥개석 추녀 밑선이 곡선으로 된 점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다. 금산사는 후백제 견훤과 관련된 전설이 있으나 그보다는 늦은 고려 초기의 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탑을 1971년 해체·복원할 때 사리구와 묵서의 탑지가 발견되어 1492년(성종 23)에 중창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다음백과>

 

적멸보궁은 5층 석탑뒤에 있다. 산행을 마치고 상가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뱀사골의 일출식당의 산채 비빔밥하고는 너무 비교가 된다. 점심을 먹고 구례 아지트로

 

'산행후기 >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산  (0) 2019.07.08
아지트 소경  (0) 2019.07.08
비온뒤 지리산 노고단  (0) 2019.07.02
오산 사성암  (0) 2019.06.24
지리산 민백미꽃을 보러  (0) 201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