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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19년

지리산 민백미꽃을 보러

by 에코 임노욱 2019. 6. 17.

1. 언제 : 2019.6.16

2.. 어디 : 왕시루봉

3. 참석 : 노욱, 샘물, 정순

4. 후기

아지트에 도착해서 잠시 쉬고 있는데 온다는 소리도 없이 미옥이가 나타났다. 어쩐일로 이렇게 일찍 하고 물으니 산동에 집을 지을려는 땅이 노는 땅이라 판명이 되면 세금을 물어야 된다고 집터에 풀을 뽑고 들깨를 심으러 왔단다. 미옥이는 창고에서 괭이, 호미등 챙겨 떠나고 난후 곰소에 정순이가 도착하고 화엄사에서 일하고 있는 망가님을 모셔와 저녁을 준비하는데 샘물님, 종신이까지 도착한후 풀뽑으로 간 미옥, 혜경이까지 모이니 어느때보다 아지트가 시끌벅적지근하다.  

 

 

용대암 올라가는 길

이른아침 미옥이와, 혜경이는 들깨 심으러 떠나고 종신이는 내일 할 큰수술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러 떠나고 망가는 힘들다고 집에서 쉰다고 산행을 포기 나머지 3명이서 해마다 보는 민백미꽃을 보러 왕시루봉으로...

 

용대암 이길로 왕시루봉 오르기 시작한후 2번이나 불이났는데 다시 새롭게 암자를 지었고 옆에 무슨 건물인지 모르지만 공사가 한창이다. 스님은 계시는 지 모르겠고 개가 우리를 반긴다.

 

 

용대암에서 등산로로 들어서는 지점에 모정을 만들어 들어가는 초입을 찾는데 햇갈린다. 계곡을 건너고 조금 오르니 임도와 만나고 임도가에 산딸기가 익어가지고 우리를 유혹한다. 난 원래 그런것을 따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올라가는데 건강에 좋을지 모르니 먹으라고 정순이가 몇개를 따서 준다. 아주 달고 맛있다.

 

 

 

 

 

폭포에서 첫번째 쉼...

각자 생각이 다르고 하는 짓이 다르다. 예전같으면 이야기 하느라 바쁜데 요즘은 젊으나 늙으나 스마트폰이 대세다. 정말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일찍 출발, 오름길에 길가에 엄청큰 똥 무더기를 보고 혹시 곰인가 하는 걱정으로 조심스럽게 길을 오른다.

 

 

계곡이 끝날때쯤 부터 나무에 무어가 달려있어서 보았더니 단풍나무에 이렇게 이름표를 달았다. 무었에 쓸지는 모르지만 생태를 관찰하나보다.

 

 

민백미꽃

좌측에 빨간 리본을 누가 잘 달아두어 따라 올랐더니 처음 와보는 능선길이다. 민백미꽃 밭이 보여야 되는데 겨우 한개체 보여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올라보니 왕시루봉 유적지의 교회넘어 작은 능선이다. 먼저 가던 샘물님이 뒤돌아 오면서 누가 있단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았더니 우리가 걱정하는 사람이 아니고 관리인 같이 보여 나 혼자 먼저 내려가 이야기를 해보니 관리인다. 후미를 불러 오도록 하고 차한잔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배낭에 들어 있는 간식 다 드리고 하산.

 

 

교회건물에 붙어 있는 "프랑카드의 내용" 지리산 기독교선교 유적지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터키등에도 성지가 있지만 지리산 기독교선교 유적지는 외국에 있는 성지와는 달리 특별한 성지로써 67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사망으로 건축이 시작 되었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로한 피 흘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리산 기독교유적지 의미를 갖는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찾아 보고자 하는 우리나라 최초 기독교 성지다.

 

 

church

지금은 많은 건물들은 관리가 되지 않아 전부 무너지고 이 교회건물만 제대로다.

 

 

안에 들어가 보니 새롭게 단장을 해 예전보다 교회같이 보인다.

 

 

책도 진열되어 있다.

 

 

 

 

 

 

 

 

내려올때 오룩스맵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흔적을 찾아 내려서니 우리가 보고 싶었던 민백미꽃이 만개 우리를 반겨주네요.샘물님 정순이는 처음본다고 스마트폰에 담느라 바쁘다. 몇년전에 이 능선을 넘어 내려가다. 기다리고 있는 종신이를 만나기 위해 고생을 많이해 조심스럽게 길을 찾아 내려서니 항상 우리가 봐왔던 선교사 건물이 보인다.

 

 

 

 

폭포에 도착

 

 

숲사이로 월령봉이 보인다.

아름다워요..

 

 

 

 

인증샷

 

 

까치수영

임도에 도착하니 까치 수영이 우리를 반기네요..

 

 

참싸리

 

 

공기바위처럼 보인다.

 

 

낭아초

 

 

쑥부쟁이

한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길가에 가을에 피어야 할 쑥부쟁이가 피어있다. 정말 이상한 놈이다. 작년에는 일주일 정도 늦어 만개한 민백미꽃을 못보았는데 금년에는 딱 좋은 떼에 올라와 민백미꽃을 보아 아주 행복합니다. 아지트로 돌아와 한숨자로 집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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