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11. 1. 30
2. 어디 : 제주올레길 7코스(외돌게~월평마을)
3. 참석 : 11명
4. 후기
04:30분에 기상 아침을 준비하고 산행을 위해 이른 아침을 먹는다.
그런데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어리목, 돈내코,성판악관리사무소에 전화로 산행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대설특보로 한라산이 전면 입산통제란다.
이제는 뭐를 해야 하나
내려가 인터넷으로 올레길 코스를 확인하고
해가 뜰때를 기다리며 다시 잠을 잔다.
08:00에 출발을 위해 나왔는데 그사이에 눈이 엄청내렸다.
아마 입산이 가능하다 해도 산간도로를 올라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한겨울에 핀 동백꽃
추워보인다.
7구간 출발지점인 외돌개오는길에 차가 360도 회전
졸라 쫄았는데 다행이 접촉사고도 없이 멈추었다.
제주도는 이상한곳이다.
산간쪽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해안도로 쪽은 눈이 전혀 없다.
눈이 내려도 길에 쌓이지 않으니...
올레길 7코스는 외돌개에서 시작해서 월평마을까지 가는 총 16.4km의 거리다.
구례촌놈들
외돌개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논이다.
그런데 이곳은 온통 미나리를 심었다.
제1구간 포인트를 끝 지점에서
후미까지 기다린후 해안가로 내려가 보았더니
영희는 그곳에서 한숨 자고 있다.
이런 돌은 처음 본다.
아마 제주도 올래길중 7코스를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이 모습때문일거다.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다리도 건너고
범환포구에서 해삼도 시켜서 먹을려는데
제일 산악회팀과 만나고...
우리팀은 식구경인가
주구경인가 모르겠다.
그사이에 양주한병이 넘어지고
산애님과 솜다리님
풍산콘도에서 제일산악회 팀과 헤어지고
겨울에 왠 동백
이곳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서명은 이어진다.
갈매기때가 무지하게 많다.
월평포구에 도착
차량회수를 위해 차를 부르고
차를 회수해 오는데 배가 고파서 못간다고 식사를 하고 온단다.
월평마을에 도착해 보니 후미까지 전부 도착
한라산은 구름에 갇혀 구경도 못하고..
배를 타고 다시 목포에 나와서 보니
이거 왠걸 눈은 오지
밧데리가 방전되어 시동은 걸리지 않지..
어렵게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다.
다시는 이런 짓은 하지 않으리 약속을 하며
좁은 차속에서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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