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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5년

참꽃을 보러 비슬산

by 에코 임노욱 2025. 4. 29.

1. 언제 : 2025.4.29

2. 어디 : 달성군 비슬산

3. 코스 : 대견사~월광봉~천왕봉~유가사

4. 참석 : 임노욱, 구름모자+박순이, 김혜경+지안

5. 후기

시니어 4월 근무가 끝나고 4.29일 부터 5.6일까지 쉬는 날이다. 참꽃을 보러 비슬산에 가기로 하고 4.28일 근무를 마치고 상관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구름모자 차로 남원으로 가서 혜경씨 집에서 자고 아침에 광주에서 지안 씨가 와 함께 비슬산으로 출발

비슬산 입구 셔틀버스 타는 곳에 도착해 보니 타는 곳이 이전을 했다. 위로 올라 대견사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른다. 요금이 5,000원이다. 참꽃이 활짝 폈으면 사람이 많을 텐데 한산한 것이 꽃 상태가 별로 인가 보다.

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다.

 

부처바위

 

진신사리를 모셔서 부처가 없다.

대견사, "크게 보고", "크게 느끼고", "크게 깨우친다"는 뜻의 대견사는 서기 810(신라 헌덕왕) 보당암으로 창건, 세종대 대견사로 개칭되었으며, 하늘에 맞닿은 절로 봉정, 대견"이라 할 만큼 전국 최고 도량으로 일연스님(1206~1289)22(1227) 승과 장원급제 후 초임지 주지로 22년간(1249) 주석하셨던 곳이다.

이후 고려 말 몽고 침입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1371년 중창하였으며, 한일합방 후 비슬산의 산세와 대견사가 대마도를 당기고,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속설에 의거 1917623일 강제폐사 후 약 100여 년 동안 폐사지로 방치되어 왔다.

 

대견사 복원을 위해 20121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주지 성문)와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협약을 체결, 달성군정 핵심 사업인 비슬산 관광명소화 사업과 병행 추진하여 201431, 삼일절날 개산식을 가지고 정식사찰로 재등록하였다.

건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 최기영 대목장이 총괄감독하였으며, 삼도(경상, 전라, 충청)와 삼산(지리산, 가야산, 덕유산)을 조망할 수 있는 천하명당의 전통적인 비보사찰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8대 적멸보궁이다.(안내판 내용)

대견사 석탑, 대견사를 짓기 전에는 이 석탑만 있었다.

 

능선에 올라서 보니 참꽃이 없다. 작년에도 제대로 된 참꽃을 보지 못했는데 금년에는 더 없다.

 

비슬산 등산안내도

 

대견봉 쪽으로 가보지만 참꽃은 없다대견봉 정상에서 인증사진

 

어쩌다 보이는 참꽃 너머 천왕봉이 보입니다.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조화봉 방향의 참꽃도 별로다.

 

참꽃이 없으니 더 돌아볼 이유가 없어서 천왕봉에 들려서 유가사로 내려서기로 한다.

 

이곳이 최고의 조망 포인트인데 아쉽다.

 

이곳에서 구름모자는 차량을 회수하러 가고 나머지는 천왕봉을 거쳐 유가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했네요. 천왕봉 정상에서 유가사로 내려갈 계획이다. 거리는 2.8km

 

천왕봉에서 인증사진

 

비슬산은 정상부의 바위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타는 형상이어서 '비슬(琵瑟)'로 불리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팔공 비슬로 지칭되고 있고, 북쪽의 팔공산은 남자의 산, 남쪽의 비슬산은 여성의 산으로 비유되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다.

비슬산에 관한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고문헌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에 여상우포산(내가 일찍이 포산에 살 때)이란 기록으로, 현재 테크노폴리스 입구에 위치한 지역 명문고인 포산고등학교도 이 지명과 무관하지 않다.

201431, 대견사 개산일에 비슬산 최고봉 지명이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최고봉 지명에 대한 착오를 바로 잡은 것으로 일부 유림들이 1997년 명확한 역사적 근거와 행정 절차를 결여하고 비슬산 최고봉에 대견봉으로 표지석을 설치하였으나, 역사적 자료ㆍ지명전문가 및 교수들로 구성된 지명심의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비슬산의 최고봉 지명을 천왕봉으로 변경하고 대견봉 표지석은 당초의 대견봉으로 이설 하고, 현재의 천왕봉 표지석을 새로이 설치하였다.

또한 주민들도 오랫동안 천왕봉 등으로 불러왔었고 비슬산의 산신은 정성천왕으로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고 믿고 있으며, 정상부 능선 북쪽 200m 부근에는 천왕샘도 있다.

지명 착오의 원인은 측량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불과 49m 높이차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이 되며, 또한 현풍면에서 보면 천왕봉이 원거리에 있어 대견봉이 천왕봉보다 높아 보이는 착시현상도 기인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아래의 해동지도와 여지도에서 보듯이 유가사 도성암 쪽의 천왕봉과 소재사, 조화봉 쪽의 대견봉이 명확히 표시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안내판 내용)

멀리 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가 보이네요.

비슬산 조화봉(해발 1,058m) 정상의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국토해양부가 강우 예측 및 홍수예보 등의 목적으로 140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069월에 착공하여 20096월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강우레이더관측소로 맨 위 축구공처럼 생긴 직경 10m의 원형돔 안에 직경 8.5m의 빔안테나를 설치하여 230초 간격으로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여 낙동강 유역의 정확한 홍수 예보로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전망대를 개방하고 있어 비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안내판 내용)

 내리막길은 상급자 코스로 내려옵니다.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유가사, 부처님 오신 날 이 얼마 남지 않아 연등을 달아 두었네요.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현풍읍내로 나와 원조현풍 할매집곰탕집에서 곰탕을 먹고 이팝나무꽃과 어우러진 저수지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위양지를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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