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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5년

전주 학산

by 에코 임노욱 2025. 2. 27.

1. 언제 : 2025.2.27

2. 어디 : 학산

3. 코스 : 흑석골~보광재~학산~대광사~흑석골, 6.2km

4. 누구랑 : 임노욱, 망가

5. 후기

시니어 근무처 열린새마을금고가 어제 이사회 때문에 주차장에서 차를 뺄 수 없어서 걸어서 퇴근하고 아침에도 걸어서 출근을 했다. 퇴근후 날씨가 너무 좋아 전주근교에 있는 학산에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선다. 망가님이랑 함께 걷기로 한다.

학산 버스종점에 있는 안내도 길이 아주 많네요.

 

보광재, 당초에는 간단하게 중간에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보광재로 올라 학산에 들렀다. 능선을 따라 천경대 쪽으로 가다 중간에서 흑석골로 내려오기로 한다. 흑석골에서 2.3Km를 올라왔고 학산까지는 0.3km를 가야 된다.

보광재는 과거 임실과 구이면 평촌리에서 전주로 넘나들던 중요교통로로서 보광사라는 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주로 통하는 옛길 중 하나로 한때에는 이곳을 화객도 (華客道 :귀한 손님이 오는 길) 길이라 하여 이곳 보광재 길이 주요 관문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보광재는 해발 높이가 280m로 전주 시내권에 자리 잡은 산인 남고산(273m), 기린봉(271m), 완산칠봉 장군봉 (185m) 보다 높은 곳이기도 하며 또한 주변에 산재된 돌무더기는 이곳이 과거 성황당자리였음을 알려준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멀리서 보광재 고갯마루를 물끄러미 바라보면 호랑이나 한 마리 곰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자아내는 복호항지맥으로 복항재라 불리워진다. 보광사( 普光寺)는 백제때 창건된 이래 통일신라 때에 화염도량으로 이어졌고 고려 충숙왕 때(1343)에 중향스님이 중장 한 절로서 완주 구이면 평촌리 상보와 하보마을 중간지점에 절터만 남아 있다. (보광재 설명판)

정자에서 잠시 쉬어간다. 정자는 바닥이 썩어서 밑 빠진 마루가 두 군데나 보이네요.

 

 보광재 옛길, 이곳 보광재 옛길은 현재는 사라진 보광사에서 유래되었으며 전주 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과거 전주 남부시장으로 농산물을 팔러 오거나 등하굣길로 많이 이용되었다.

 

오늘 걷는 길을 전주천년고도옛길이라 한단다. 보광재에서 0.8km를 왔고 여기에서 고덕산은 2.2km를 더 가야 된단다. 고덕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나중에 한번 걸어봐야겠다. 이곳에서 난 북창대(남고사) 쪽으로 이어간다.

 

이곳에서 천경대 쪽으로 이어간다.

 

바위가 갑자기 나타난다. 바로 앞에 쉬었다 가라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능선을 이어가는데 갑자기 앞에 산성이 나타난다. 이전에 빠져야 될 것 같아 뒤로 빽 해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왔다. 이전에는 능선에서 산성에 대한 설명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보지 못했다. 아마 앞으로 더 가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이렇게 날씨가 봄날 같은 날 간단하게 학산 6.2km를 재미있게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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