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3.2.19
2. 어디 : 낭도~사도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
4. 후기
밤사이에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다. 비가 오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3번이나 시도했는데 들어가 보지 못한 사도를 가기로 합의 06:30분에 일어나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사도를 들어가는 위해서는 백야도나 낭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시간상으로 낭도에서 들어가는 것이 가깝다. 40분이나 일찍 낭도에 도착, 시간이 남아 낭도를 차로 돌아본다. 낭도 포토죤, 너머로 보이는 섬이 사도다.
낭도 둘레길은 예전에 돌아보았는데 특별한 것이 없었던 기억만.
사도의 모습이다.
이전에 왔을 때는 매표소가 문이 닫혀있었는데 오늘은 매표를 하고 있네요. 이곳에서 사도까지 요금은 3,900원 소요시간은 10분, 09:40,13:10, 16:10 3편이 운행되고 있음, 우리는 09:40 배를 타고 들어갔다 14:25 배를 타고 낭도로 나왔다.
사도 들어가는 태평양해운 대형카페리 3호, 사도까지 10분 걸림, 오늘은 관광버스 한 대를 풀어 사도 들어가는 사람이 아주 많네요.
사도에 내리자 보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조형물
사도는 그냥 둘러보는 것으로는 길게는 2시간, 짧게는 30분 정도면 대강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사도는 두 가지가 아주 유명한 섬이다.
첫째는 사도가 공룡의 섬이라는 것. 이 섬에는 지금부터 1억년전(공룡이 지구별에서 전성기로 번창했던 시절을 중생대 백악기 시대라 하는데) 사도는 백악기 후기인 지금부터 약 7000만 년 전 공룡의 멋진 놀이터였던 것이다. 사도의 퇴적층 위에 남긴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려 3,500여 점이나 있다.
두 번째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라는 것.
사도를 중심으로 연결 된 7개의 섬을 아울러 사도라고 하는데 이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사도와 추도밖에 없다. 이 7개의 섬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영등날(음력 2월 초하룻날)과 음력 7월 보름 백중사리 때 모두 연결이 되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이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추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썰물 때는 건너갈 수 있다.
우리는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둘레길에는 이런 시를 많이 걸어 두었다.
소나무가 넘어질듯 넘어지지 않고 자라고 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바위
양면해수욕장이다. 바닷길이 열려야 오른쪽에 증도에 들어갈 수 있다. 물이 다 빠지지 않아 간식을 먹으면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얼굴바위,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춥네요. 우모복을 꺼내서 입어 보지만 바람 때문에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바라보니 얼굴모양입니다.
파도가 상당히 크게 밀려옵니다.
용미바위, 용의꼬리 모양의 바위입니다.
섬 뒤쪽으로는 상당히 큰 바위와 절벽이 이어지네요.
용의꼬리에 올라서있는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랍니다.
용미암
나무화석, 바위가 특이해서 한참 바라보니 나무화석입니다.
얼굴바위
거북바위
해골바위, 안내판에는 없는 바위입니다.
이렇게 증도를 둘러보고 나와서 공룡발자국을 찾아봅니다.
공룡발자국화석입니다. 이렇게 섬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보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점심을 먹을 수 없답니다. 오늘은 마을 주민들이 노인정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서 물을 얻어다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을주민이 바람이 불고 추운데 센터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고 깨끗하게 치우고 가라고 말씀하시네요. 센터에서 오랜만에 라면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배를 타고 나올 수 있어서 증도에서 나올 때 물이 덜 빠져 들어가지 못한 장사도에 들어가 보기 위해 주민한테 물으니 들어갈 수 있단다. 종신이와 둘이서 섬에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는 길은 진흙 때문에 바위가 많이 미끄럽고, 섬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쓰레기만 잔뜩 있고, 섬 위까지 올라가 보았는데 특별한 것이 없어서 올라간 것을 후회하고 내려왔네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 추도입니다. 나중에 백중사리 떼 한 번 더 들어와 모세의 지적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사도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낭도로 나옵니다.
이렇게 4번에 시도 끝에 하나의 숙제를 해결한 사도 섬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