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1.1
2. 어디 : 산성산, 통영 서파랑, 통영 달아공원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김혜경(일출만 보고 나감)
4. 후기
난 혈전이 있는 환자라 코로라-19 예방접종을 하면 안 된다는 주치의 권고에 따라 주사를 안 맞고 있었는데 주사를 맞지 않으면 식당도 들어갈 수 없게 되어 12.7 1차, 12.28 2차 접종을 하고 몸살기가 심해 며칠 누워있다. 년말을 집에 누워만 있을 수 없어서 구례 아지트로 내려간다.
아지트 가는 길 서북능선에 상고대가 아주 많이 피었다. 바래봉에 들렸다 갈까 고민하다. 예방접종 후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말라고 해서 꾹 참고 아지트로 내려가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집 정리를 하고 나중에 들어올 사람들을 기다린다.
미옥이가 오더니 이 추운날 동치미를 담근다고 무, 배추를 뽑고 씻고 있어서 나와 종신이는 마트에 가서 준비물을 사다 동치미를 담그고, 저녁을 먹고 생각하니 종신이가 오늘 4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 하는 날이다. 급하게 케이크를 사다 아무런 사고 없이 정년퇴직하는 것을 축하해 주고 다사다난 했던 2021년을 보내고
2022년1월1일 일출을 보러 산성산에 있는 일출 조망터에 올라 보니 코로라-19 때문에 매년 용방산악회에서 하는 일출행사가 취소되어 조망터에는 10여명의 사람들이 올라와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구례읍내, 섬진강 너머 하천산 능선쪽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 첫날의 해가 떠오른다. 몇 년째 병치레를 하고 있는 난 부디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사랑합니다.
2022년에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임인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일출을 보고 내려와 떡국을 끓여 먹고. 종신이가 12.21 수술을 해서 산행하자는 소리는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 것보다 오랜만에 통영이나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통영에 동피랑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어찌 많은지 주차를 할 수 없어서 서피랑에 가보기로 하고 힘들게 찾아 간다. 서피랑에 있는 피아노 계단으로 오른다. “피랑”은 절벽이라는 뜻이랍니다.
피아노 계단
한때 잡초가 우거지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많이 발생하던 곳으로 잡초제거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목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사슴두마리가 있습니다.
조용필 가수가 불렀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는 "돌아와요 충무항에" 라는 노래를 개작해서 히트시키면서 온 국민이 애창하는 국민가요가 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네요.
이렇게 서피랑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1월1일날 일몰은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통영 달아공원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있다고 해서 급하게 달려 가다보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다. 주차를 하고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일몰은 좋았는데 찍사의 자질 부족으로 사진은 꽝입니다. 이렇게 일몰을 보고 통영수산물시장에 들려 회를 떠가지고 아지트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을 먹고 2022년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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