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0.9.20
2. 어디 : 지리산 둘레길
3. 코스 : 송정마을~기촌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김혜경
5. 후기
새벽부터 안개가 많이 낀다. 오산에 올라 물안개를 보고 아침을 먹기로 하고 아지트를 나선다.
오산에 오르면서 보니 많이 올라왔는데도 안개가 자욱한 것을 보니 별것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주차장에는 차량이 몇 대 주차되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오르는데 사진사 한 분이 내려온다. 운해 상태를 물어보니 운무 때문에 조망이 꽝이라고 하네요.
우리도 활공장에 올라 운해 상태를 보고 오산에 오를지 결정하려고 올라서 보니 운해는 있는데 운무가 꽉 끼어있어서 조망이 별것이 없네요. 바로 내려가기로
아지트로 돌아와 아침을 해서 먹고 어디를 갈지 물어보니 봉애산에 밤을 주우러 가잔다. 봉애산 난 처음 들어보는 산이다. 위치를 확인하니 지리산 둘레길 구간에 있는 산이란다.
내차를 은어마을 앞 주차장에 놓아두고 송정마을에서 산행 시작. 이제 여름옷 입고 산행하기는 쌀쌀하네요. 다음 주부터는 긴 옷을 입어야 할 듯하네요.
송정마을 들어가는 입구의 이정표, 봄에 고사리 꺾으러 왔을 때 이곳 주차장에서 스틱을 하나 주었는데 내 블로그를 보고 산돌이 형님 거라고 해서 돌려준 일이 있는 곳이다.
누리장나무
고마리
섬진강 변에는 아직도 운해가 있네요
삽주 처음 보는 꽃이다.
밤은 생각보다 없다. 밤은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가 아니고 누가 관리하는 나무인 것 같다. 가면서 길에 떨어진 밤을 줍는데 별로 없다. 밤 줍는 것을 포기하고 산행이나 하기로.
지리산 둘레길 구례구간 안내도
목아재에 거의 다 와 가는데 차 소리가 들린다. 이곳까지 차량이 오를 수 있나 하면서 내려가 보니 목아재에 쉼터를 만들고 있네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공사 때문에 조금 더 가서 점심을 먹기로. 점심은 오랜만에 삼겹살을 구워서 아주 맛있게 먹고 나머지 구간을 위해 출발
점심 식사 후에는 걷는 길은 내림 길이라 힘이 들지 않아 아주 좋네요. 저 멀리 남도대교도 보입니다.
추동마을 내려가는 길에는 밤이 아주 많네요. 하지만 주인이 있는 밤이라 줍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선다.
집 대문에 밤, 마당에 맨드라미가 아주 예뻐서 한 컷,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정순이 아버님 상가, 남원의료원장례식장에 가서보니 귀용, 병도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조문하고. 하루 일정 마무리 요즈음 갈수록 살이 빠지고 머리가 아파진다. 제발 아무 일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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