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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0년

모악산 돌아보기

by 에코 임노욱 2020. 2. 16.

1. 언제 : 2020. 2. 15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금산사주차장~닭지봉~백운봉~모악산~장근재~배재~청룡사~금산사~주차장

4. 후기

토요일 밤부터 비가 내리고 추워진다고 했는데 어쩜 내일도 산행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모악산이라도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늘 오후부터 추워진다고 했으니 우모복을 가지고 가란 것을 오늘 날씨가 따듯하니 걱정 없다고 장담하면서 간단한 재킷만 하나 입고 집을 나선다.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금산사 마실길로 시작해서 지난번에 장근재까지 걸었으니 오늘은 좀 길게 모악산을 한 바퀴 돌아 보기로


금산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둘레길로 들어선다. 난 이곳에 언제나 오후에만 왔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오전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아주 많다. 내가 다녀본 중 오늘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난 듯하다. 금산사와 뒤가 모악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둘레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난 모악산 정상을 가기 위해 직진하면 된다. 여기부터 모악산 정상까지 4.4km.



염불암 삼거리까지 오르는 동안 한 번 쉬고, 출발해서 한참 가다 보니 손이 시려서 보니 쉬면서 벗어 놓은 장갑을 두고 왔다. 건망증이란 다시 내려가서 장갑을 가지고 왔더니 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만다.



북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여전히 이곳에서는 막걸리를 팔고 있고 한무리는 막걸리을 마시고 있다. 또한 새로운 팀이 올라오니 자리까지 양보해준다.

힘들게 올라와 이곳에 막걸리를 한잔하는 재미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으니 할말은 없다.

새롭게 만들어진 등산 안내도 모악산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지도 같다.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미세먼지 탓으로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구이방면


내가 가야될 능선


모악산 정상 표지석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봤지만, 옆에서 치고 들어오는 아줌마 부대 때문에 바로 찍지 못하고 옥상에 올라갔다 내려와서야 찍을 수 있었다.

 


모악산은 3개 시군(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이 접해있다. 보니 시군별로 만든 이정표가 달라서 처음 오신 분들이 헷갈린다.

전주시는 스텐레스 동판도 일부 있고, 김제시는 붉은황토색 나무안내판, 완주군은 카키색이다.


남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가장 멋지다.


전에 장근재에서 모악정 방향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이 길은 경사도가 조금 있는데 위험할 정도는 아니며 끝나는 곳에 지금은 없어진 모악정이 나온다. 지금은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 오늘 가야 할 곳은 배재까지 간 후 청룡사로 내려설 계획이다.

 

배재

모악산 한 바퀴를 가장 길게 돌려면 여기에서 화율봉까지 2.5km를 더 가야 하는데 오늘 컨디션은 무리라 판단, 이곳에서 청룡사 쪽으로 내려선다.


청룡사길 초입은 경사도가 조금 있다. 옛사람이 전답 흔적이 나오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임도 흔적이 있는 길을 타고 내려오면 청룡사 가는 도로와 만난다. 청룡사는 이곳에서 300를 더 가야 하는데 생략하고 바로 내려선다.


금산사 부도탑 바로 전에서 기존 등산로와 만나는 입구 이정표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빠르게 내려서서 하루 산행 마무리 총거리 12.69km이다.


몸도 뻐근하고 배가 매우 고픈데 혼자 먹기가 그래서 아지트에 가서 라면이나 먹어야겠다고 구례 하나로마트에 들려, 라면, 커피를 사서 아지트에 갔더니 정순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종신이는 군산에서 짬뽕라면을 새로 만들었다고 시식을 위해 사서 오고 미옥이와 혜경이는 완도에서 전복과 생굴을 사서 오고 있다고 해서 기다린 후 함께 저녁을 먹고 난 피곤해서 일찍 잠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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