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19.10.28
2. 어디 : 운장산
3. 코스 : 피암목재~운장산서봉~피암목재
4. 후기
어김없이 돌아온 "부서장 없는 날" 이번 달에는 계속 행사가 있어서 오늘 아니면 쉴 수 있는 날이 없어서 하루 연가를 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뭘 할까?. 아침을 대충 먹고 집을 나서면서 모악산 운장산을 고민하다 오랜만에 운장산에 가보기로
벌써부터 계획 없이 하루 쉬면서 뭘 해야 될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퇴직 후에는 뭘 하면서 긴긴 시간을 보내야 될지 걱정입니다.
소양에서 송광사 쪽으로 가면서 방향을 잘못 잡아 대아수목원까지 가서 차를 돌려 주천 가는 길로 들어서 피암목재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너무나 춥다.
관광차 한대가 와서 사람들을 내려준다. 단체 팀이 다 올라가고 난후 천천히 오름 짓을 시작.
운장산 서봉 가는 길. 여러 번 올라봤지만 힘든 길이다. 서봉을 올라서는데 무지하게 힘들어서 몇 번을 쉬면서 올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서봉에 올라서면 조망은 멋지다.
운장산 서봉, 칠성봉 두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정확한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오늘 보니 정상표지석은 새롭게 만들었는데 "칠성봉"이다.
운장산, 동봉이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칠성봉 끝자락의 바위다. 이곳의 조망이 또 아름답죠.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정수암 마을에서 올라오면서 바라보는 모습을 더 좋아한다.
운장산 서봉에서 바로 내려서면 연석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연석산이 멀리 보인다. 운장산하면 나와 참인연이 많은 산이다.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약속이 있다고 올라왔던 일, 구봉산에서 연석산까지 종주, 전북알프스라 칭하면서 구봉산에서 위봉산까지 걸었던 일 등
동상쪽 모습이다.
저멀리 대둔산도 보인다.
동상면 검태쪽 모습이다.
이상한 벌래가 있어서 잡아서 보니 메뚜기가 보호색으로 다른 벌래 처럼 보인다.
운장산 정상과 능선은 오늘이 최고의 단풍 모습으로 보입니다.
서봉에서 한참을 쉬었다.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온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있는데 아줌마 두 분이
“어디까지가세요”
“전주요. 왜요?”
“구봉산 주차장까지 가는 관광버스가 출발해 버려 갈일이 걱정입니다.”
아침에 태우고 온 버스가 기다렸다가 일부 사람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서 뒤돌아오면 태우고 구봉산주차장에 가서 완주하고 오는 사람들을 태우고 가는 산행인가 본데 차가 출발해 버린 모양이다.
내가 태워다 주는 것은 너무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포기
“능선에서 볼 때 버스가 있었으니 방금 전에 출발했나봅니다”.
“기사님한테 전화해보세요”
“기사님이 데리러 올 사람이 아니라”
어찌하나 방법이 없으니
난 집으로.
오늘 산행은 무지 힘들었다. 특히 서봉 오르는 마지막 구간이 너무 힘들었다.
체력은 언제쯤이나 돌아오는 건지 모르겠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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