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보리수다.
불교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부처님이 도를 깨우친 진짜 인도보리수는 따라오지 못했다.
아열대지방인 인도에서 자라는 나무라 북쪽 지방에서는 자랄 수가 없었던 탓이다.
그래서 인도보리수와 하트모양의 잎이 닮았고 염주를 만들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피나무를,
아쉽지만 부처님의 인도보리수를 대신하여 심기도 했다.
이후 중국과 우리나라는 피나무를 심고 보리수라 불렀다.
오늘날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절에 자라는 보리수는 피나무 종류다.
식물도감을 찾아보면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진짜 보리수와 피나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작은 나무다.
보리수나무열매 일명파리똥나무열매
무늬비비추
송광사 찻집에 있는 그림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