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17. 8. 10
2. 어디 : 몽골(델힌차강노르~하르허링~엘승타사르하이)
3. 참석 : 15명
4. 후기
어제는 홉스골에서 델힌차강노르까지 16시간의 차량 이동 갑자기 여름에서 겨울로 변해 버린 날씨 탓으로 다들 녹초 아침에 일어나 호수를 보니 마음은 편안해지는 듯한데 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 정말 추웠나 보다. 그런데 이런 호수를 보기 위해 16시간을 달려와서 잠만 자고 다시 나간다는 것도 웃긴 일이다.
이 호수도 화산 폭팔로 강이 막혀 생긴 자연 호수란다. 모래사장도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은 수영을 해도 좋을 듯하다.
우리가 묵은 델힌차강노르 게르촌
현지 주민들. 어린 친구는 우유를 들고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조금씩 뿌려준다. 액운을 몰아준단다.
어젯밤에 소낙비 속에 비포장도로를 수없이 빠지고 돌아오면서 어렵게 왔던 길인데 낮에 보니 별것도 아니다. 호숫가에 이런 돌탑 무덤도 만들어 두었다.
산에는 눈이
어제 내린비로 넓은 초원이 호수가 되었다.
이런 길을 비포장도로를 즐기는 사람들처럼 아침 일찍 다들 빠져나간다.
야크는 비가 와서 신이 났다
우측 산이 화산 분화구이며 이화산이 폭팔해 호수가 만들어 졌단다.
오늘 가는 길도 대평야를 보며..
지진으로 벌어진 계곡이란다.
하르허릉으로 이동하면서 체체롤렉에서 점심을 먹고 재래시장 구경을 해보지만 특이한 것이 없어서 바로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원으로 이동
마니차
체체롤렉 시내모습, 이곳은 도청소재지 도시인데 멀리에서 보기에도 도로등 인프라 시설은 우리네 70년대 말 80년대 초쯤 되는 듯하다. 그만큼 사는 것이 넉넉한 편은 아닌 듯.
13세기 몽골 대제국의 옛 수도인 하르허릉 이후에 북경으로 수도가 이전했답니다. 이 거북이 바위가 발견되어 그곳을 발굴해 옛 수도 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하르허링은 13세기 중반부터 몽골의 최대 전성기 동안 정치, 상업의 중심지였던 몽골의 옛 수도이다. 칭기즈 칸이 수도의 기본 틀을 다지고 징기스칸의 아들인 우그데이칸이 공식적으로 수도로 지정하였다.
그 이후에 다양한 상인들과 타국의 고위 인사들, 실크로드의 무역 꾼들이 방문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중심도시로 성장하였다.
최대 전성기 시절은 쿠빌라이칸이 수도를 칸발릭(현재의 베이징)으로 옮기기 전 40년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몽골인은 쿠빌라이칸의 수도 이전 결정을 반대하였다. 그 영향 때문인지, 수도 이전 이후에 몽골제국은 퇴락하기 시작하였고, 하르허링은 몽골제국에 버림받은 뒤 만주족의 침략으로 1388년 멸망하였다.
몽골 최초의 라마불교사원인 에르테느쪼사원
현지인이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나도 한 컷
무지개가
엘승타사르하이에 미니사막에서 낙타 체험하러 가는 사이에 비가 내린다. 타자 타지 말자 등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계획대로 추진 타기 싫은 사람은 쉬는 걸로
낙타는 말보다 순해서 타기가 훨씬 쉽고 재미있다.
고비사막은 너무 멀기 때문에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막이란다. 미니사막이라 하던데 나름 사막의 분위기가.
사막같이 보이죠
한가족이 와서 아이들이 모래위에서 썰매를..
석양이 질때 낙타를 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 멋진데. 조금은 아쉽지만, 사막에서 내려오니 저녁노을을 구름 사이로 조금 보여준다.
한맨대장
숙소에서 몽골 전통악기인 마두금과 현악기을 이용한 민속공연을 그런데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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