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네팔 히말라야를 사랑하고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하여 필자가 30년 이상 모아온 트레킹 피크에 관련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트레킹 및 트레킹 피크 관련 서적, 세계 유명 모험가 또는 등반가의 저서, 트레킹 피크 전문회사의 웹사이트 등에서 발췌하였으며, 특히 필자가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거나 트레킹하면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하였습니다. 트레킹이나 트레킹 피크 등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33개 트레킹 피크를 지역별로 나누어 연재할 예정입니다. 필자가 직접 작성한 일부 지도 또는 개념도는 등반계획수립에 이용 가능하겠지만 실제 등반시에는 1:50,000 이상의 지형도를 구입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 여기에 수록된 자료 및 사진은 필자 임의로 발췌한 자료들이므로 상업적 이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솔루쿰부(에베레스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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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쿰부의 에베레스트(Everest, 8848m)
쿰부지역(에베레스트) 개요
에베레스트 트레킹 하이라이트
○ 칼라파타Kala Pattar 또는 고쿄리Gokyo Ri에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다. ○ 도전적인 3-패스 Three Passes Trek 또는 촐라 Cho La를 넘어가는 트랙을 갈 수 있다. ○ 탱보체 사원 Tengboche Gompa에서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8,000m가 넘는 봉우리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고, 사원에서 아침 기도 예식에 참여할 수 있다. ○ 지리-루크라 트랙의 람주라 고개 Lamjura Bhangyang Pass에서 구름에 덮인 히말라야의 풍광을 볼 수 있다. |
쿰부지역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안나푸르나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레커가 방문하는 곳이다. 유명한 세르파의 고향 솔루쿰부(Solu Khumbu Region)는 8,000m급 자이언트급 봉우리 14좌 중 3개인 에베레스트, 로체, 초오유가 자리 잡고 있다. 또 네팔히말라야의 트레킹 피크 33개 중 16개가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에베레스트의 네팔어인 사가르마타(Sagarmatha : Mother of Universe) 이름을 딴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쿰부지역으로 가는 접근방법은 카트만두에서 지리 Jiri 또는 쉬바라야 Shivaraya까지 차량을 이용한 다음 이곳에서 루크라를 거쳐 쿰부의 관문인 남체까지 트레킹 하는 방법과 카트만두에서 루크라까지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대부분의 트레커는 비행기를 이용하여 루크라로 직접 가는 방법을 택한다.
히말라야의 3대 트레킹 지역의 하나인 에베레스트의 대표적인 트레킹 트랙에서는 크고 작은 여러 부락과 롯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캠핑도구와 음식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적은 비용으로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기 위하여 사이드 트랙을 갈 경우에는 장소에 따라 캠핑 트레킹을 하여야 한다. 지리에서 남체까지는 사계절을 통하여 거의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 의복과 장비가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남체 이후부터는 여름철에도 급격한 기온의 하강에 대비한 의류와 장비가 필요하다.
쿰부지역의 산들
이 Upper Solukhumbu 지역의 'Sagarmatha National Park'에 소재한 산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비롯하여 로체(8511m), 로체샤르(8400m), 초오유(8201m) 등 8,000m급 봉우리 4개가 있다. 8,000m급 봉우리 외에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에는 아마다블람(6856m), 푸모리(7145m), 촐라체(6440m), 탐세르쿠(6608m), 캉테카(6779m)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고쿄코스에는 초오유(8201m), 갸충캉(7952m), 고줌바캉(7806m)이 있는 쿰부 최대의 고줌바빙하가 있다. 이 지역에서 트레킹 기간 중 관망이나 등반이 가능한 트레킹 피크는 쿠숨캉그루(6367m), 꽁데(6011m), 로브제이스트(6119m), 꽁마체(5849m), 포칼데(5806m), 임자체(아일랜드 피크, 6160m), 촐라체(6440m), 옴비가이첸(6340m), 캬조리(6186m), 니레카(6159m), 로브제웨스트(6145m), ABI(6097m), 파리랍차(6017m), 추쿵리(5550m) 등이 있다.
쿰부의 행정구역
네팔의 행정구역은 6개의 Develope Region, 15개의 Zone, 75개의 District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부터 칸첸중가(Kanchenjunga, 8586m)가 있는 Mechi Zone, 마칼루(Makalu, 8463m)가 있는 Koshi Zone, 에베레스트(Everest, 8848m)가 있는 Sagarmatha Zone의 순서이다. Sagarmatha Zone의 Solukhumbu District는 일반적으로 쿰부지역(Khumbu Area)으로 말하고, 에베레스트와 초오유 등이 있는 북부지역은 Upper Solukhumbu라고 한다. 이 Upper Solukhumbu의 대부분은 'Sagarmatha National Park'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등정사
Mt. Everest(8848m) - 티베트어로 초모롱마라 부르는데 초모(Chomo)는 '여신'을 뜻하며 룽마(Lungma)는 '지역'을 뜻한다. 그래서 초모룽마는 '대지의 여신, 세계의 여신'을 의미한다. 또 네팔인들은 사가르마타(Sagarmatha)라고 부르는데 네팔어로 사가르(Sagar)는 '세계'를, 그리고 마타(Matha)는 정상을 의미한다.
에베레스트의 등정사는 바로 히말라야의 역사이다. 에베레스트가 세계 최고봉으로 확인된 것은 1852년의 일이다. 영국은 1849년부터 식민지였던 인도의 북부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히말라야산맥에 대한 광범위한 측량사업을 벌였는데 그중에서 P15란 기호로 표기되었던 봉우리가 해발 8,840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가진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1865년에 가서야 비로소 전임 측량국 장관이었던 조지 에베레스트경(Sir Gorge Everest)의 이름을 따서 마운트 에베레스트(Mt. Everest)라 명명하게 되었다.
그 후 십 수 년이 지나서 이 산에 초모룽마(Chomolangma)라는 티베트 이름이 옛 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이미 세상에서는 에베레스트로 굳어져 가고 있었다. 초모룽마는 티베트어로 초모(Chomo)는 '여신, 수도녀'를 뜻하며 룽마(Lungma)는 '산골짜기, 지역, 경지'를 뜻한다. 그래서 초모룽마는 '대지의 여신, 세계의 여신'을 의미한다. 또 네팔인들은 사가르마타(Sagarmatha)라고 부르는데 네팔어로 사가르(Sagar)는 '세계'를, 그리고 마타(Matha)는 정상을 의미한다.
에베레스트에 대한 원정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부터이다. 그로부터 2차 대전이 시작되기 직전인 1936년까지 7차례나 도전을 했으나 최고봉의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때까지 인간이 오른 최고의 높이는 8,572m이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네팔왕국이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한 직후부터 에베레스트에 대한 도전은 다시 시작되었다. 미국과 스위스, 그리고 영국원정대가 각축을 벌였으나 몇 년 동안 계속 패퇴를 거듭했다.
1953년 프레몬순기의 입산허가를 네팔정부로부터 받아놓았던 영국은 52년에 스위스원정대가 실패하자 제9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파견했다. 존 헌트대장은 이때까지 원정 중에서 기량이 가장 뛰어난 대원들을 선발했다. 원정대는 2개월간의 등반 끝에 힐라리 대원과 텐징세르파를 마지막 정상공격조로 정했고 이들은 5월 28일에 남동릉을 올라 8,350미터 지점에 제9캠프를 설치했다.
5월 29일 날씨는 쾌청하게 맑았다. 새벽 6시30분경 마지막 캠프를 떠난 힐라리와 텐징은 오전 9시경에 남봉에 올라서서 정상을 보았다. 그곳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설능을 등반하던 두 사람은 5미터 정도의 수직의 암부를 만났다. 후에 이곳은 힐라리 스탭이라고 명명되었다. 그곳을 어렵게 오른 두 사람은 바로 앞에 보이는 정상을 향해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더 이상 높은 곳이 없는 어느 꼭지점에 섰다. 그곳이 세계 최고봉의 정상이었다.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30분 드디어 인류 최초로 제3의 극점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선 것이다. 에베레스트가 세계 최고봉으로 밝혀진 지 실로 100년 만의 일이었다. 그로부터 에베레스트는 세계 산악인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매년 원정대가 끊이질 않았다. 2005년 말까지 921팀이 있었고, 2,558명의 등정자를 배출했다. 2006년에는 494명, 2007년에는 628명이 등정하여 지금은 한해에 500명 이상의 등정자를 내고 있다.
한국은 1977년 9월 15일 대한산악연맹 원정대(대장 김영도)의 고상돈대원과 세르파 1명이 남동릉 루트로 등정해 세계 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국, 58번째 등정자가 되었다. 한국인 등정자는 현재 약 100명에 이른다.
쿰부지역의 트레킹
쿰부 또는 에베레스트 지역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네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지역 중의 하나이다. 안나푸르나와 랑탕 지역
과 마찬가지로 롯지트레킹이 가능한 지역이다. 따라서 안나푸르나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트레킹 코스가 있다. 그러나 안나푸르나와 랑탕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아 접근하기가 더 어렵다. 이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지리 또는 쉬바라야에서부터 10일 가까이 걸어 남체에 이르거나 또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루크라까지 가서 다시 해발 3,450m의 남체바잘 Namche Bazaar로 올라가야 한다. 남체바잘은 세르파족의 가장 큰 근거지이고 쿰부지역의 행정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이 지역의 관문이 된다. 안나푸르나에 포카라가 있다면 쿰부는 남체바잘이 있다.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첫 번째 목표는 EBC(Everest Base Camp)라 불리는 해발 5,360m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이다. 그러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는 에베레스트를 볼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푸모리(Pumori, 7145m)의 남쪽 면에 있는 해발 5,545m의 칼라파타르로 오른다.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있어서 접근하는 문제와는 다른 중요한 문제는 고지대에서 흔히 생기는 급성 산악병(AMS, Acute Mountain Sickness)이다. 보통 고산병으로 알려져 있는 이 치명적일 수 있는 고산병은 고산지대에서 너무 빨리 올라가는데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남체바잘이나 전통적인 세르파족 마을인 쿰중 또는 타메를 트레킹하는 것도 한 가지 해결방법이다.
남체바잘을 기점으로 한 주요한 2개의 트레킹 코스로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고교 코스가 있다. 에베레스트 베이tm캠프는 1960년대부터 있어온 전통적인 트레킹 코스인데 반하여 고쿄 코스는 비교적 늦은 1980년대 초부터 트레커의 발길이 허락되었다. 지금은 고쿄 코스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잇는 초라 패스(Cho La Pass, 5420m)를 이용하는 트레커도 상당수 있다. 이 두 코스를 기본으로 연결되는 Side Trek으로는 추쿵과 임자체 베이스캠프 코스, 로브제와 추쿵을 연결하는 꽁마라(Kongma La, 5535m)를 넘는 코스, 타메(Thame, 3800m)에서 렌조라(Renzo La, 5417m)를 넘어 고쿄로 연결되는 코스 등 다양하다.
남체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루트
흔히 EBC라 부르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가는 트레킹은 전통적으로 남체-탱보체-페리체-로부체-고락셒-EBC로 가는 루트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쿰부지역 트레킹은 EBC 루트가 대표적인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과거 쿰부지역의 트레킹 루트가 EBC 하나로 국한되어 있었는데, 이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명성 때문이기도 하였다. 지금도 이 쿰부지역에서는 예베레스트를 찾는 트레커가 가장 많다. 이 지역이 네팔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킹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안나푸르나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트레커의 방문이 적은 곳이다. 그 이유는 접근방법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남체에서 EBC까지는 고소적응기간을 포함하여 최소 7일 정도 소요되는데 반하여. EBC에서 남체까지 돌아오는 기간은 2~3일이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EBC에서는 에베레스트를 볼 수 없기 때문에 EBC 보다는 고락셉에서 칼라파타를 오르는 것으로 트레킹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푸모리의 한 능선의 봉우리인 해발 5,545m의 칼라파타르(Kala Pattar)는 이 지역 최고의 View Point 중의 하나이다.
남체에서 고쿄 루트
고쿄 트레킹 루트는 전통적으로 남체-몽라-포르체텐카-돌레-라팔마-마첼모-고쿄로 이어지는 루트를 말한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제한구역(Restricted Area)으로 묶여 있다가 1981년 가을 해제되어 EBC에 비하여 비교적 늦게 트레커에게 개방되었다. 이 루트는 EBC에 비하여 고쿄까지의 접근이 쉽고 트레킹 기간도 3일이면 충분하다. 또, 고쿄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해발 5,340m의 고쿄리는 EBC 루트의 칼라파타 보다 에베레스트를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부족한 트레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러나 쉬운 트랙과 짧은 일정이므로 고소적응이 덜된 상태에서 쉽게 오르기 때문에 고산병에 대한 위험이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남체에서 낭파라 루트
보테코시는 낭파라에서 시작하여 타메를 거쳐 조살레 위에서 두드코시와 합류하고 두드코시는 남쪽으로 흘러 인도의 갠지스 강에 이른다. 이 보테코시를 거슬러 올라가는 낭파라 트레킹은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 낭파라는 트베트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민감한 지역으로서 제한구역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낭파라(Nangpa La, 5716m)는 현재에도 티베트와 네팔의 무역로이다. 지금도 수많은 야크카라반이 이루어지고 있다.
낭파라 트레킹은 흔한 일은 아니나 모험을 즐기는 트레커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다. 트레킹의 시작은 먼저 남체에서 타메로 간다. 타메에서 마루룽Marulung, 캉충Kanchung, 다삼파Dzasampa를 거쳐 낭파라에 이른다. 고도순응이 잘 되었다면 타메에서 3일 거리이고, 하산은 이틀이면 충분하다. 낭파라 단독으로 트레킹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는 드물고, 고쿄로 넘어가는 렌조라 코스와 연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체로 가는 방법
지리-남체루트
솔루쿰부 히말라야 지역의 가장 전통적인 트랙인 지리-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코스는 에베레스트 트레킹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었다. 1970년대 말까지는 지리까지 3일이 더 소요되는 람상구(Ramosanggu)에서 출발하였다. 람상구는 카트만두에서 티베트 국경 도시인 장무로 연결되는 우정공로로 가는 길에 있는 도시이다. 1980년대에는 짜리코트(Jarikot)에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지리(Jiri)를 지나 쉬바라야 Shivaraya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쉬바라야에서 출발한다. 쉬바라야에서 남체까지 7~8일 정도가 소요되고, 남체부터는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EBC와 고쿄 트랙을 이용한다. 쉬바라야에서 반나절 거리인 반다르(창마)까지는 지프 운행이 가능하다.
지리에서 남체까지의 트랙은 주로 원정대가 이용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루크라까지 직접 가는 항공기는 원정대의 많은 장비와 식량을 운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비가 많이 내리는 몬순기에는 비행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트랙은 원정대 루트(Expedition Route)라고도 불린다. 일반 트레커가 지리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카트만두에서 루크라까지 항공기를 이용한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마오이스트에 대한 통행세 지불의 부담과 위험을 느끼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런 위험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새로운 향수와 복구풍의 영향으로 이 루트를 찾는 트레커가 생겨나고 있다.
1970년대에는 카트만두에서 람상구까지, 1980년 초에는 짜리코트까지, 1982년 부터는 키란티찹까지 자동차 운행이 가능하였다.
현재에는 지리를 지나 쉬바라야까지 정기편 버스운행이 가능하다. 쉬바라야에서 반다르 구간은 지프나 트럭의 운행이 가능하다.
카투만두에서 지리 또는 쉬바라야까지
카트만두에서 지리까지는 188km이고 차량으로 하루가 소요된다. 보통 9~12시간 소요된다. 카트만두의 Ratna Bus Station(old Bus Station)에서 출발하는 로컬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단체일 경우에는 지프 또는 버스를 임대하여도 된다. 일반버스가 350 루피(한화 약 6,000원) 정도인데 비하여 승용차나 승합차를 랜트할 경우에는 미화 200~300불 정도로 비싼 편이다. 출발시간은 첫차가 5시 30분이고 마지막 차는 7시 30분이다. 하루에 5편 이상의 버스가 있다. 지금은 지리에서 반나절 거리인 쉬바라야까지 도로가 개통되어 운행하고 있으나 하루에 한편 정도 운행하므로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그룹트레킹인 경우에는 시바라야가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카트만두 벨리의 박타풀 아래를 통과하여 2시간 정도 가면 둘리켈이 나온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에베레스트와 마카루 사이에 있는 연봉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티베트 국경도시인 코다리와 장무방향으로 중국이 건설한 우정공로(일반적으로 Kodari Highway라고 불린다)를 따라 1시간 정도 더 가면 람상구(Ramosangu, Long Bridge라는 의미)에 도착한다. 람상구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Gold River라는 의미의 순강(Sun Khosi)을 건너간다. 카트만두에서 지리까지는 188km이고, 9~12시간 정도 걸린다.
람상구에서 54km 거리에 있는 짜르코트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도로와 자동차의 사정에 따라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 다시 Copper River라는 의미의 탐바코시(Tamba Kosi)의 다리를 건너면 지리방향으로 연결된다. 짜리코트에서 지리까지는 38km의 거리이다. 지리에서 쉬바라야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고, 걸어서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쉬바라야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반다르(창마)까지는 지프나 트럭운행이 가능하므로 일정이 촉박한 트레커는 고려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카트만두에서 늦게 출발한 트레커는 지리에서 숙박한다.
지리/쉬바라야에서 남체까지
일반적으로 지리/쉬바라야에서 남체 구간은 쉬바라야에서 출발하여 세테(Sete, 2520), 준베시(Junbesi, 2675m), 푸이얀(Puiyan, 2830m), 팍딩(Phakding, 2830m)을 거쳐 남체 바잘(Namche Bazaar, 3450m)로 이어지는 7일간의 일정을 기본으로 한다. 걸음이 빠른 사람은 4~5일 정도면 충분하나 짐을 나르는 포터의 일정을 감안한다면 7일 이상이어야 한다. 대표적인 고개는 해발 3,530m의 람주라반장(Lamjura Bhanjyang), 3,071m의 탁신도라(Thakshindo La), 3,081m의 카리라(Khari La)가 있다. 지리에서 동으로 가다가 카리콜라에서 북으로 방향을 바꾼다.
지리/쉬바라야-남체 루트의 푸이얀에서 슈루케를 지나 초플룽 Choplung 사이 오른쪽 분지에 루크라 비행장(Lukla Airport, 2750m)이 있다. 시간과 비용 때문에 거의 모든 트레커는 지리-남체루트 보다는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루크라까지 직접 오는 일정을 선호한다. 루크라에서 초플룽(Chopulung, 2660m)으로 내려와 지리-남체 루트와 합쳐지게 된다. 초플룽을 지나 지류를 건너 Bridge라는 의미의 가트(Ghat, 2548m)로 간다. 동편의 둑을 따라 오르내리다 다시 오르면 팍팅 Phakding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트레커는 팍팅(Phakding, 2830m)에서 숙박하는 일정으로 계획한다.
지리(쉬바라야)에서 남체까지 트레킹 기본일정
카트만두 →(차량)→ 쉬바라야 → 데우랄리 → 세테 → 람주라 반장 → 준베시 → 탁신두라 → 누탈라 → 카리 라 → 페이안 → 슈르케 →(루크라) → 초플룽 → 팍팅 → 조살레(몬조) → 남체바잘 |
Shivalaya to Namche Trekking Basic Itinerary
Day 01: Kathmandu by bus to Shivalaya(1767m) via Jiri(1905m) 12~14 hours
Day 02: Shivalaya to Bhandar(Chyangma, 2200m) via Deurali (2705m).
Day 03: Bhandar to Sete (2575m) via kinja (1630m).
Day 04: Sete to Junbesi (2675m) via Lamjura Bhanjyang (3530m)
Day 05: Junbesi to Nunthala (Manidingma, 2450m) via Thakshindo La (3071m)
Day 06: Nunthala to Puiyan (2830m). via Khari La (3081m)
Day 07: Puiyan to Phakding (2830m).
Day 08: Phakding to Namche Bazaar (3450m).
루크라를 경유할 경우에는 다음의 일정을 따른다. 물론 루크라를 경유하여 하루에 팍팅까지 가는 것도 가능하다.
Day 07: Poiyan to Lukla (2750m).
Day 08 Lukla to Phakding (2830m).
Day 09: Phakding to Namche Bazaar (3450m).
파플루(Phaplu)에서 남체 루트
카트만두에서 파플루까지 항공기를 이용한다. 파플루 비행장에서 지리-남체 루트의 링모까지 3시간이 걸린다. 링모에서 탁신두라를 넘어 눈탈라(마니딩마) 또는 주빙까지 하루의 일정으로 가능하다. 다시 푸이안, 팍팅에서 숙박을 하고 남체로 오른다. 남체까지 4일이면 가능하다.
Phaplu to Namche Trekking Itinerary
Day 01: Phaplu to Nunthala (Manidingma, 2450m) via Thakshindo La (3071m)
Day 02: Nunthala to Poiyan (2830m). via Khari La (3081m)
Day 03: Poiyan to Phakding (2830m).
Day 04: Phakding to Namche Bazaar (3450m).
툼링타르에서 남체로 가는 루트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남체로 가는 또 하나의 루트는 마칼루가 있는 아룬계곡의 툼링타르에서 살파라(Salpa La, 3350m)를 넘어 지리-남체 루트의 슈르케에서 합류하는 방법이다. 카트만두에서 툼링타르까지는 비행기를 이용한다. 툼링타르는 마칼루 트레킹 루트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툼링타르-남체 루트는 마카루-바룬 국립공원(Makalu-Barun National Park) 및 자연보호 지역의 아래쪽에 속한다. 여유있는 기본적인 일정은 12~13일이 소요되나, 일반적으로 고도가 낮기 때문에 10일 정도면 가능하다.
Tumlingtar to Namche Trekking Itinerary
Day 01: Kathmandu to Tumlingtar (510m)
Day 02: Tumlingtar to Balawa (m)
Day 03: Balawa to Salpa Phedi (1680m)
Day 04: Salpa Phedi to Salpa Pass (3350m) and Sanam (2850m)
Day 05: Sanam to Bung (1900m)
Day 06: Bung to Najingdingma (2650m)
Day 07: Najingdingma to Pangum (2850m)
Day 08: Pangum to Surke (2290m)
Day 09: Surke to Phakding (2830m)/Monjo (2815m)
Day 10: Phakding/Monjo to Namche Bazaar (3450m).
로왈링 히말에서 남체로 가는 루트
카트만두-지리 간 도로에 있는 짜리코트에서 탐바코시 강을 거슬러 시미가온, 베딩, 나가온을 지나 해발 5,755m의 타쉬랍차 고개를 넘어 타메로 내려가 남체로 연결된다. 이 루트는 로왈링히말 트레킹의 출발 및 도착지로 이용되지만 쿰부지역으로 가기 위한 루트로 이용되지는 않는다.
Rowaling Himal to Namche Trekking Itinerary
Day 01~13: 카트만두-짜리코트-돌라카 1650m까지 차량이용. 타메 3800m 까지 트레킹
Day 14: 타메에서 남체바잘 3450m 까지
카트만두에서 남체로 가는 방법과 일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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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쉬바라야-남체 |
파플루-남체 |
루크라-남체 |
툼링타르-남체 |
01 |
KTM-지리-쉬바야 |
KTM-파플루-눈탈라 |
KTM-루크라-팍팅 |
카트만두-툼링타르 |
02 |
쉬바라야-반다르 |
눈탈라-푸이얀 |
팍팅-남체 |
툼링타르-발라와 |
03 |
반다르-세테 |
푸이얀-팍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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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와-패디 |
04 |
세테-준베시 |
팍팅-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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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디-사남 |
05 |
준베시-눈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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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붕 |
06 |
눈탈라-푸이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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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나지딩마 |
07 |
푸이얀-팍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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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딩마-팡콩마 |
08 |
팍팅-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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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콩마-슈르케 |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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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르케-몬조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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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조-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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