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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트레킹 피크(2) 안나푸르나 지역 - 트레킹과 트레킹 피크 개요

by 에코 임노욱 2014. 7. 17.

이 자료는 네팔 히말라야를 사랑하고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하여 필자가 30년 이상 모아온 트레킹 피크에 관련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트레킹 및 트레킹 피크 관련 서적, 세계 유명 모험가 또는 등반가의 저서,  트레킹 피크 전문회사의 웹사이트 등에서 발췌하였으며, 특히 필자가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거나 트레킹하면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하였습니다. 트레킹이나 트레킹 피크 등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33개 트레킹 피크를 지역별로 나누어 연재할 예정입니다. 필자가 직접 작성한 일부 지도 또는 개념도는 등반계획수립에 이용 가능하겠지만 실제 등반시에는 1:50,000 이상의 지형도를 구입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 여기에 수록된 자료 및 사진은 필자 임의로 발췌한 자료들이므로 상업적 이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나푸르나 지역과 트레킹 개요

 

< 안나푸르나 주변지역 개요도 >

 

클릭하면 좀 더 큰 개요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안나푸르나 주변 지역

안나푸르나가 자리하고 있는 네팔의 중서부 지역은 서쪽으로 돌포와 다울라기리, 북쪽으로 무스탕, 동쪽으로 마나슬루가 인접하여 있다. 따라서 다울라기리와 무스탕 트레킹도 안나푸르나 트레킹과 마찬가지로 포카라가 출발점이 된다. 마나슬루 트랙도 하산하면서 안나푸르나 트랙과 만나게 된다. 돌포의 일부지역과 다모달 히말도 안나푸르나와 연결된다.

 

네팔 중서부 깔리간다키 강을 경계로 서쪽은 다울라기리 지역이고 동쪽은 안나푸르나 지역이다. 또 깔리간다키 강의 상류는 무스탕 지역이다. 안나푸르나 트랙에 있는 마낭의 상류 틸리쵸 호수에서 발원하는 마르샹디 강의 동쪽은 마나슬루 히말이고, 마나슬루 히말의 동쪽은 불리간다키 강이 흐른다. 따라서 이 세 지역은 깔리간다키 강, 마르샹디 강, 불리간다키 강으로 분명한 경계를 이룬다.

 

한편 이 지역들은 독자적으로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또는 이런 지역을 서로 연결하여 트레킹 코스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 지역이 3주 정도면 트레킹이 가능하지만 서로 연결할 경우에는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안나푸르나의 북쪽으로는 티베트가 위치하고, 남으로는 네팔 중서부에서 제일 큰 도시인 포카라가 자리 잡고 있다.

 

네팔 히말라야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비롯하여 8천 미터가 넘는 자이언트급 산 16개 중에 10개나 있다. 이 중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안나푸르나(Annapurna, 8091m)가 있는 안나푸르나 히말은 네팔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다울라기리 히말에는 세계 7위의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가 있고, 마나슬루 히말에는 세계 8위인 마나슬루(Manaslu, 8163m)가 있다.

 

1950년 모리스 엘조그가 이끄는 프랑스원정대는 본래 공격목표였던 다울라기리에서 안나푸르나로 진입하여 등반로를 정찰했는데 등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등반을 시도하여 6월 3일 정상에 서는데 성공하였다. 안나푸르나는 8천 미터 급 산 중 인류 최초로 등정된 봉우리라 하여 'Premier 8000'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1949년 네팔왕국이 오랜 쇄국정책 끝에 문호를 개방했는데 이에 세계 각국의 원정대가 미답의 8천 미터 급 봉우리를 등정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그 선두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 프랑스원정대의 안나푸르나 등정이었다.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 또는 “풍요의 여신”이란 의미와 걸맞게 네팔에서도 비교적 풍요로운 지역에 속한다. 또 구릉, 따가리, 마가르 족을 비롯하여 티베트에서 내려온 티베탄들이 서로 어울려 이 지역을 근거로 저지대와 고지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천혜의 조건 때문에 안나푸르나 주변의 트랙에는 롯지나 티하우스 등 트레커를 위한 시설이 가장 먼저 갖추어져 네팔 히말라야를 찾는 트레커는 우선 이 안나푸르나 지역을 선택하게 된다.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네팔에 입국한 여행자 중 가장 많은 수가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포카라Pokhra는 네팔의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안나푸르나뿐만 아니라 다울라기리, 무스탕 트랙의 전초기지가 되기도 한다.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200km 떨어져 있으며 안나푸르나 산군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호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폐와호수(Fewa Lake)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매력이 있다. 이 지역에 있는 트레킹 루트에서는 아름다운 고산 부락과 빼어난 산의 풍광을 볼 수 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서로 다른 종족과 문화의 다양성을 접하게 된다.

 

 

안나푸르나 지역의 트레킹 특성

 

안나푸르나 트레킹 하이라이트

 

  ○ 안나푸르나 서키트를 통하여 해발 5,416m의 토룽라 패스를 넘는 2~3주간에 걸친 워킹으로 안나푸르나 산괴를

   거의 완벽하 게 설렵할 수 있다.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를 통하여 안나푸르나 사우스 베이스캠프에서 석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봉우리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 구룽족의 전통마을인 간드룩에서 남쪽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산괴와 특히 마차푸차레의 황홀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 고레파니 위 능선에 있는 푼힐에서 일출과 석양이 아름다운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 산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깔리간다키 계곡의 마르파, 짜르코트, 까그베니와 마르샹디 계곡의 브라가와 같은 트랜스 히말라야에서 곰파, 초

    르텐, 성곽, 소를 탐험할 수 있다.

○ 고소적응을 하는 마낭에서 미라레파 동굴 또는 얼음호수를 탐험할 수 있다.

○ 피상을 지나 고소 트랙에 나왈이나 갸루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안푸르나2봉과 4봉의 완벽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3일간의 사이드 트랙으로 해발 4,920m의 고소에 있는 틸리쵸 호수를 탐험할 수 있다.

○ 7일간의 사이드 트랙으로 나르-푸 지역을 탐사할 수 있다.

 

연간 60,000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자가 찾는 안나푸르나 지역은 트레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이 산의 경치는 무결점의 완벽 자체이고, 경관의 다양성으로 트레커가 지나는 마을과 사원은 이국적인 네팔과 티베트 그리고 트랜스 히말라야 문화의 단편이다. 여행 중에 포카라에 머물 수도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훌륭한 음식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트랙 중의 하나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모든 규모가 큰 여행과 마찬가지로 아열대 풍광에서 트베트의 영향을 받은 계곡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고 토룽라를 넘어 티베트 국경으로 통하는 무역로 이었던 사막과 같은 트랜스 히말라야 지역인 깔리간다키 계곡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의 사이드 트랙을 포함하여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네팔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스펙터클한 트랙 중의 하나로 올라있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는 산자락의 부락에서 마술같은 산악환경이 있는 모디콜라의 계곡으로 인도하는 짧은 트랙이다. 포카라는 구룽족 마을인 아름다운 간드룩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수많은 짧은 트랙을 시작하는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또 안나푸르나 지역은 무스탕의 로만탕과 나르-푸와 같은 제한구역을 트레킹하는 모험적인 트랙의 도착지이기도 하다.

 

안나푸르나 지역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안나푸르나 서키트’의 양쪽으로 도로가 점차적으로 개설되고 있어 현재에는 마르샹디 계곡의 샨제까지, 깔리간다키 계곡의 좀솜을 지나 목티나트까지 차량의 운행이 가능하다. 이런 도로를 피하여 몇 개의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직도 이 지역의 풍광은 훌륭하고, 원래의 길보다도 좋은 수많은 우회로가 개설될 것이다.

 

포카라를 기점으로 한 안나푸르나 트레킹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안나푸르나 산군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안나푸르나 서키트”와 안나푸르나의 남쪽 베이스캠프(속칭 ABC라고 한다)를 다녀오는 “안나푸르나 생추어리”가 있다. 이외에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View Point)인 푼힐(Poon Hill)를 오르거나 깔리간다키 강과 힌두와 불교의 성지인 목티나트(Muktinath)를 순례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제한구역인 무스탕, 나르-푸 지역도 안나푸르나 지역과 연관이 되는 일정으로 되어야 한다.

   

안나푸르나는 쿰부 지역에 비하여 대체로 고도가 낮은 지역이 많기 때문에 고소에 대한 부담이 적고, 당일 또는 2~3일 정도로도 고산의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또 이러한 트레킹 코스는 서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한 달 이상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어 일정에 따른 선택의 폭이 크다. 그밖에 대표적인 사이드 트레킹 코스로는 안나푸르나 서키트 트랙의 코토(Koto)에서 시작하여 마낭의 아래부락 나왈에서 끝나는 나르-푸의 탐사와 마낭에서 시작하여 메소칸토라 패스를 넘어 좀솜으로 하산하는 틸리초 트레킹이 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대표적인 트레킹의 하나인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는 포카라에서 안나푸르나 남쪽의 베이스캠프를 목표로 한다. 이 일정에 안나푸르나 최고의 뷰포인트인 푼힐을 경유하기도 한다, 2주 정도가 소요된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마르샹디 콜라의 불불레 또는 샨제에서 시작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해발 5,416m의 토룽라 고개를 넘어 목타나트와 깔리간다키 강의 좀솜을 지나 다또바니에서 고레파니로 연결한다. 여기서 다시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코스와 연결하여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다녀와 포카라로 귀환하면 300km가 넘는 거리이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ABC) 트레킹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는 안나푸르나의 남쪽 베이스캠프가 있는 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히운출리, 안나푸르나 남봉, 안나푸르나 1봉, 록느와르, 강가푸르나, 마차푸차레 봉으로 둘려 쌓여 있는 지성소(至聖所 : Sanctuary)를 의미한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은 단순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를 다녀오는 코스로부터 주변의 명소인 고레파니의 푼힐 전망대Poon Hill View Point를 경유하거나 서쪽에 위치한 깔리간다키 강을 여행하는 것까지 다양한 트랙이 있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은 스팩터클한 산군의 경관, 아름다운 구릉족의 거주지, 각종 색깔로 피어있는 엄청난 랄리구라스 숲Rhododendron Forests은 물론이고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 산군과 계곡 등을 볼 수 있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로 가는 트레킹은 원주민 거주지, 숲과 아열대 밀림, 계단식 경작지를 연결하는 길을 통과하면서 산뿐만 아니라 네팔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여정은 거대한 빙하와 당당한 안나푸르나 산군의 위용에 의하여 움츠러진 자신을 보면서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주변 생추어리에서 하루 또는 그 이상의 날을 지내게 된다. 푼힐에서 보는 다울라기리와 마차푸차레의 일출과 석양에 의하여 핑크에서 금색으로, 은색으로 변하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이라고도 하는데 네팔의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많은 사람이 찾는 코스이다. 이 여정은 빙하에서 강으로 연결되는 히말라야의 고소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안나푸르나 산군의 거대한 남쪽 면을 배경으로 히운출리Hiunchuli, 황Fang, 안나푸르나 3봉Annapurna 3과 마차푸차레Machhapuchhare를 포함하여 6,000m가 넘는 봉우리가 10개 이상이 밀집하여 솟아있다. 이 트랙은 네팔 히말라야의 어떤 트랙보다도 다양한 민족과 풍부한 문화,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경관을 제공한다. 또 안나푸르나 트랙은 포카라 북서쪽으로 진출하여 고레파니를 넘어 빙하, 계곡과 폭포를 지나 트베트로 가는 옛 교역로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무스탕을 넘어 티베트까지 연결된 루트를 의미한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의 출발은 포카라에서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포카라에서 패디Phedi 또는 나야풀Nayapul까지 차량을 이용한다. 패디 또는 나야풀에서 시작되는 트랙은 중산간지역인 란드룩Landruk과 간드룩Ghandruk까지는 원주민이 이용했던 비교적 넓은 길을 이용하고, 그 이후로는 가파르고 협소한 트랙을 따라간다. 참고적으로 안나푸르나 생추어리의 5대 전망대(View Point)는 푼힐, 담푸스, 촘롱, 타나파니, 간드룩으로 알려져 있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에 포함되는 트레킹의 코스와 일정은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 코스별 연결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한곳만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푼힐 등 히말라야 산군의 조망이 좋은 곳을 포함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만 다녀오는 경우에는 약 9~10일간의 트레킹 기간이 필요하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와 푼힐 전망대를 연결하는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은 여기에 2~3일을 추가하면 가능하다. 국제 항공 이동시간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의 이동시간을 고려한다면 여기에 5~6일을 추가하여야 한다.

 

만약 체력과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는 경우에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생략하고 포카라 주변의 짧은 일정의 트랙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짧은 트랙은 여행사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의 기본일정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이루어지고 카트만두 기준으로 11일이 소요되고, 포카라 기준으로 9일이 소요된다. 한국에서 출발한다면 15일이 소요되지만 기상조건이나 교통일정의 변경 등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만약 시간에 제약을 받는다면 입산에 필요한 허가를 미리 준비하거나 개인적인 체력의 차이에 따라 2~3일 정도 트레킹 일정의 단축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러나 고산병이나 교통편에 대한 충분한 예비일을 갖는 것이 안전한 트레킹의 기본이다.

 

 

안나푸르나 생추어리(ABC) 트레킹 기본일정

 

카트만두 →(차량/항공)→ 포카라 →(차량)→ 패디 → 담푸스 → 란드룩 → 뉴브릿지 → 지누단다 → 촘룽 → 시누와 → 뱀부 → 도반 → 히말라야호텔 → 힌쿠동굴 → 데우랄리 →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 ABC(사우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 MBC → 도반 → 촘룽 → 지누단다 → 간드룩 → 나야풀 →(차량)→ 포카라 →(차량/항공)→ 카트만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기본 일정

Day 01:  카트만두-포카라(항공 또는 차량)

Day 02:  포카라-패디(차량). 트레킹 시작. 패디-톨카 (1780m) via 담푸스 (1950m)

Day 03:  톨카-촘룽 (2200m)

Day 04:  촘룽-도반/히말라야호텔 (2844m)

Day 05:  도반/히말라야호텔-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3788m)

Day 06:  M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4130m)

Day 07:  ABC-도반/히말라야호텔 (2910m)

Day 08:  도반/히말라야호텔-촘룽 (2200m)

Day 09:  촘룽-간드룩 (1940m)

Day 10:  간드룩-나야풀 (1070m). 트레킹 끝. 나야풀-포카라(차량)

Day 11:  포카라-카트만두(항공 또는 차량)

 

 

 

안나푸르나 서키트 트레킹(Annapurna Circuit Trekking)

 

 

 

일반적으로 “Annapurna Circuit Trekking” 또는 “Around Annapurna Trekking”이라고 불리는 이 트레킹은 세계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최고 수준인 트레킹의 하나이고 트레커나 모험가로부터 꼭 가봐야 할 아주 중요한 트랙으로 취급된다. 이 서키트는 안나푸르나 히말을 두 개의 거대한 강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것인데, 동쪽은 마르샹디 콜라(Marsyangdi River)이고 서쪽은 깔리간다키 콜라(Kaligandaki River)이다. 서키트 트랙은 이 두 강의 상류에 위치한 해발 5,416m의 토룽라 패스(Thorung La Pass)를 넘게 된다.

 

1997년 이 코스가 처음 열린 이래 지금은 이 토롱라를 넘는 안나푸르나 서키트가 아주 일반화되고 가장 번잡스러운 트랙 중 하나가 되었지만, 1950년부터 1997년 까지는 극소수의 과학탐험대 만이 이 지역을 지났을 뿐이었다. 토룽라 패스를 넘기 위해서는 어느 그룹이건 먼저 포터의 신발과 옷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봄과 가을철에도 때때로 많은 눈이 내리거나 강풍으로 트랙이 패쇄 되는 등 나쁜 기상상태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거리가 약 250km에 달하고 기간이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된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낮은 지역에서는 계단식 경작지를 볼 수 있으며, 오르면서 울창한 숲과 황무지 같은 사막지대, 마르샹디 강의 깊은 협곡, 산악 툰드라(Alpine Tundra) 지대와 빙하 위에 솟아 있는 거대한 히말라야의 봉우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트랙에서 안나푸르나(Annapurna, 8091m) 산군은 물론이고 마나슬루(Manaslu. 8156m) 산군과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 산군을 볼 수 있다.

 

가장 흥분되고 절정인 곳은 눈 덮인 토룽라 패스를 넘어가는 것으로 이 고개는 유럽의 알프스보다 높아 만만치 않은 모험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토룽패디(Thorung Phedi, 4450m) 캠프 또는 롯지에서 이 고개까지 약 1,000m가 넘는 고도차이며, 이 고개에서 목티나트(Muktinath, 3800m)까지는 고도차 1,600m를 하강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 고개를 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8시간 이상이 걸리고 기상조건이나 신체조건에 따라 10~12시간 이상도 각오하여야 한다.

 

토룽라 패스를 넘으면 힌두와 불교의 성지인 목티나트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는 풍광과 문화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무스탕의 입구인 까크베니를 지나 깔리간다키 강을 따라 하산하면 천연의 노천온천이 있는 다또파니에 이른다. 여기에서 남쪽으로 바로 하산하면 하루 또는 이틀 후 포카라에 도착이 가능하다. 한편 동쪽 방향에 있는 고레파니로 올라 하산 길을 잡으면 안나푸르나 산군에서 최고로 유명한 전망대가 있는 푼힐(Poon Hill, 3210m)에 오를 수 있다. 고레파니에서 나야풀 또는 패디로 하산하여 포카라에 이를 수 있다. 또 고레파니에서 모디콜라(Modi Khola)까지 진출하여 모디콜라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나있는 “안나푸르나 생추어리”(Annapurna Sanctuary)코스를 이용하면 안나푸르나 배이스캠프(ABC)에 이르게 된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다또바니에서 고레파니와 푼힐을 경유하여 하산하면 약 16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좀솜 비행장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여 포카라로 바로 하산하면 면 최소 10일 정도에도 가능하다. 물론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코스까지 완주 한다면 약 21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 2009년부터 좀솜에서 베니 구간은 소형버스도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도로가 개설되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좀솜에서 1~2일 이면 포카라까지 갈수 있다.

 

 

안나푸르나 서키트 트랙의 일정 개요

히말라야의 3대 트래킹 지역인 에베레스트와 랑탕, 그리고 안나푸르나는 트래킹 중에 부락과 롯지가 한 두 시간 안에 나타나고 이 중 아무 곳에서나 숙박이 가능하다. 트래킹 중 하루에 걸어가는 거리는 오를 때에는 8~12km 정도로 제한적이나, 내려갈 때에는 경우에 따라 20km까지 걷기도 한다. 따라서 일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일정에 맞추고 운행 중에 변경되는 일정에 자연적으로 순응하여 가는 것이 편하다. 사람에 따라 체력에 차이가 있고, 트레킹의 목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 서키트는 일반적으로 마르샹디 강가의 불불레 또는 샨제에서 시작되는데, 트랙의 종점인 패디 또는 나야풀까지는 약 250km가 넘는다. 불불레에서 해발 5416m의 토룽패디 까지는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현재에는 샨제까지도 지프를 이용하여 갈 수도 있다. 이 트랙에는 마나슬루 라운딩과 만나는 바가르찹과 Manang District의 행정중심지인 차메(Chame, 2670m)를 지나 마낭에 이른다. 해발 3540m의 마낭에서는 고소적응을 위하여 하루를 머물고 군상, 야크카르카, 레따르를 거쳐 토룽라 패스를 넘기 위한 전진기지인 토룽패디(Thorung Phedi, 4450m)에 이른다. 여유가 있다면 토룽패디 보다 350m 더 높은 위치에 있는 토룽패디 하이캠트(High Camp, 4800m) 까지 오를 수 있다.

 

여기에서 고소적응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날 바로 이 트랙의 절정인 해발 5416m의 토룽라 패스를 넘어 해발 3,800m의 목티나트까지 내려갈 수가 있다. 토룽패디에서 출발한다면 1,000m를 올랐다가 1,600m를 내려가야 되는 매우 힘든 여정이다. 소요되는 시간도 8시간에서 12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하므로 새벽 3~6시에는 출발하여야 한다. 반대로 목티나트에서 토룽라 패스를 넘어 토룽패디로 간다면 하루에 1,600m를 오르고 1,000m를 내려가야 하므로 체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이것이 안나푸르나 서키트가 마르샹디 강에서 시작하여 깔리간다키 강으로 가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게 되어 있는 이유이다.

 

토룽라 패스를 넘어 목티나트에 내려가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풍광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오전 또는 하루의 일정을 목티나트와 그 부근의 탐사에 할애하는 것이 좋다. 목티나트에서 좀솜까지는 하루의 일정이고 까그베니를 경유하거나 또는 아크로바티로 직접 내려갈 수도 있다. 좀솜과 그 인근에는 군 시설이 산재되어 있고, 조그마한 비행장이 있다. 경우에 따라 이곳에서 안나푸르나 서키트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를 이용하여 포카라로 바로 하산할 수도 있고, 남으로 3~4일 거리인 베니로 하산하면 다음날 포카라 도착이 가능하다. 지금은 좀솜에서 베니까지 차량을 이용하면 하룻만에 하산이 가능하다.

 

좀솜에서 말파, 가사를 거쳐 천연 온천이 있는 다또파니까지는 2~3일이 걸린다. 다또파니에서 동으로 방향을 잡아 시카를 거쳐 고레파니에 오르면 안나푸르나 산군의 최고 전망대가 있는 푼힐에 오를 수 있다. 고레파니에서 바로 나야풀로 하산하거나 또는 간드룩. 톨카를 거쳐 패디로 하산할 수도 있다.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고레파니에서 타다파니를 거쳐 안나푸르나 생추어리에서 발원하는 모디콜라(Modi Khola)를 거슬러 올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까지 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트레킹에서 출발 시각은 7~8시 사이가 좋다. 너무 일찍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면 뒤쳐진 사람과 포터를 기다리는 일 뿐이다. 히말라야의 트랙은 오지이고 문화적 시설이 도시와 다르기 때문에 취침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롯지를 이용하는 트레킹에서 저녁 식사 후에는 할 일이 별로 없다. 롯지의 식당은 저녁 식사시간 전후로 두 시간 정도 난로 불을 피워주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수많은 트레커의 왕래로 주변의 삼림이 취사나 난방용 화목으로 사용되면 황폐하여 가기 때문에 안나푸르나 자연보호구역(ACAP, 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내에서는 화목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너무 늦게 출발하면 비상시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안나푸르나 서키트(AC) 트레킹 기본일정

 

카트만두 →(차량)→ 불불레 →(차량)→ 샨제 → 딸 → 차메 → 피상 → 마낭 → 야크카르카 → 토룽패디 → 토룽라 → 목티나트 → 까그베니 → 좀솜 → 마르파 → 툭체 → 가사 → 다나 → 다또파니 → 고레파니 → 나유풀 →(차량)→ 포카라 →(차량/항공)→ 카트만두

카트만두

  

Annapurna Circuit Trekking Basic Itineraries (Bulbulle-Thorung La-Gorepani-Nayapul)

Bulbulle-Syanje-Manang-Thorun La Pass-Muktinath-Jomsom-Tatopani-Gorepani-Pokhara

Day 01: Arrival in Kathmandu (1350m)

Day 02: Kathmandu

Day 03: Katmandu to Bulbulle(840m) by Bus or Trek to Ngadi (930m)

Day 04: Bulbulle/Ngadi to Syanje (1100m)/Jagat (1300m) via

Day 05: Syanje/Jagat to Tal (1700m) via Chamje (1430m)

Day 06: Tal to Chame (2670m) via Dharapani (1860m)

Day 07: Chame to Lower Pisang (3200m)/Upper Pisang (3300m)

Day 08: Pisang to Manang (3540m) via Gyaru (3670m)

Day 09: Acclimatization day.

Day 10: Manang to Yak kharka (4018m) / Letdar (4200m) via Ghunsang (3900m)

Day 11: Yak kharka/Letdar to Thorung phedi (4450m)/ Thorung High camp (4800m)

Day 12: Thorung Phedi/High Camp to Muktinath(3800m) via Thorung La(5416m)

Day 13: In the morning Muktinath Temple excursion and Trek to Kagbeni (2800m)

Day 14: Kagbeni to Marpaa (2670m) via Jomsom (2710m)

Day 15: Marpha to Larjung (2550)

Day 16: Larjung to Ghasa (2010m)

Day 17: Ghasa to Tatopani (1190m) Natural hot spring

Day 18: Tatopani to Gorepani (2750m) via Sika (1935m)

Day 19: Gorepani to Tilkhedunga (1540m) via Poon Hill (3210m)

Day 20: Tilkhedunga to Nayapul (1070m) and Drive to Pokhara (820m) by Bus/Taxi

Day 21: Pokhara back to Katmandu by Bus/Flight

Day 22: Katmandu valley sightseeing

Day 23: Back to onward destination.

 

 

 

 

 

출처 : 히말라야 트레킹
글쓴이 : 김영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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