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려면 백릿길"..지자체, '작은 영화관' 짓는다
[뉴스투데이]
◀ANC▶
현재 영화 상영관이 없는 시군구가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영화 보러 백릿길을 가야 하는 지역도 생기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구 15만 명의 도시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굴지의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재정자립도가 전남 1위입니다.
그러나 최신 영화 한 편 보기 위해서는 30km 떨어져 있는 순천시로 가야 합니다.
◀INT▶ 윤송강/광양 시민
" 시외버스 타고 가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거의 하루 날 잡아서 보는 편입니다."
이처럼 영화관이 한 곳도 없는 기초지자체는 전국 230곳 가운데 109곳, 절반에 가깝습니다.
인구 27만 아산시나 인구 15만의 포천시에도 영화관이 없습니다.
손님이 들지 불투명해서 민간업자들이 영화관을 운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안으로 나온 것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 김제시의 '지평선 시네마'는 이 작은 영화관 1호입니다.
쏠모가 적어진 청소년 수련관을 개조해서 만든 99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지만 최신 시설을 갖춰 3D 영화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INT▶ 채수희/김제 시민
"기존 극장보다도 2천 원 정도 더 저렴한 것 같아요. 할인 안 받고도 5천 원 정도면 보니까"
김제시와 전라북도가 10억 원을 들여 지난달 문을 열었는데, 벌써 주민의 10분의 1인 천2백 명이 영화관을 찾아 수익성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이건식/김제시장
"최신 개봉영화를 가져와 시민들에게 신선감을 줄 수 있고 흥미도 돋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은 내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22개 군데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이경미 기자)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02606510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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