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7. 7. 29
2. 어디 : 덕유산
3. 코스 : 자연학습원-동엽령-덕유평전-자연학습원
4. 참석 : 14명(노욱, 양수당, 해와달, 숙영, 맑은이슬, 태민, 여정, 은정, 들꽃, 김종구, 범바우, 그리고 3명)
5. 후기
몇년전부터 덕유산의 원추리꽃을 보고 싶어
들어보지만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어 항상 실망
금년에는 꼭 한번 보리라는 계획을 세우고 작년 만개시점으로 잡았는데..
금년에는 조금 빠르단다. 다시 번개일정을 수정해서 공지한다.
하지만 어제는 직장산악회에서 지리산
그리고 다시 덕유산을 간다는 것은 체력 안배에 문제가 있어
조금은 걱정된다.
약속장소에 나가 보니 아침을 해결해주는
포장마차는 없구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기 시작한다.
정확하게 06:59분에 출발...
안성매표소에 도착
어제 밤에 와서 자고 있는 구름모자, 미옥언니, 병도와 만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습한 날씨 탓인지
땀이 비오듯이 한다..
체력안배를 위해 계곡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해본다.
요길에 갑자기 계단이
생겨... 오름길이 정말 힘들게 한다.
힘들다고 쉬어가자고 아수성이다.
다시 한번 쉬어본다.
지나가는 사람이 담배피운다고 한소리한다.
에고 정말...
확 끊어 버려...
이곳을 지나
동엽령 샘터에서 3차 휴식
맥주, 막걸리 쉐이크..
정말 맛나게 묵고, 푹쉬고, 다시 동엽령을 향해 오름짓을 시작한다.
동엽령이 가까워지자
원추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대가 만땅이다...
이정도만 되면 덕유평전에는
만개를 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다.
주능선은
정말이지 야생화의 천국이다.
야생화를 보기 위해 지리산을 죽살나게 다녔는데..
덕유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오늘 처음으로 알았다...
정말이지 야생화의 천국이다.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는곳에서
찍사를 기다리고 있는 님들
원추리가 만개를 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몇년을 다녔는데
오늘에야 원 풀었네..
가장 힘들어 하는 미옥언니..
요즘 함께 산행하면서 느끼는건데
머리만 대면 자요...
송계삼거리에서 간식을 먹고
하산을 위해 덕유평전으로..
겨울에는 이곳이
상고대로 아름다운 곳인데..
여름에는 원추리가 멋지네요
정말 멋지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덕유산의 원추리다..
이곳에서 하산을 위해 방향을 틀고
난 중봉오름길의 원추리가 궁금해 산행을 시작하는데
선두가 날 부른다...
무슨일인가 하고 가서보니
덕유산 최대의 원추리 군락지가
숨어 있다...
원추리가 아무리 예쁘다지만
우리님들만은 못하지요...
이곳에서 30분정도 내려서니
삼거리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안성매표소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선다.
이런 폭포도 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와
소도 보이고...
이곳에 쉬면서 내려오면서 보투한 더덕을
안주삼아 남은술을 비우고 났는데..
갑자기 하늘이 깜깜하다...
하늘을 보니 소낙비가 금방 내릴것 같다..
렌턴을 켜야 길을 찾을 수 있을정도의
어둠에 겁을 먹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런데 이게 뭐야 천둥번개, 소낙비 원없이 내린다.
내려오면서 땀에 찌든 몸과 옷..
시원하게 세탁... 샤워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이제야 빗발이 조금 줄어든다...
조금 지나니 언제 그랬야는 듯이
하늘이 게인다..
전주에서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고...
하루 산행을 마루리한다
갑자기 내린 소낙비, 천둥번개로
서울 북한산에서는 등산하던사람이 4명이나 낙뢰에 사망했다네요..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산행후기 > 200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화의 청량산 (0) | 2013.06.20 |
---|---|
야생화에 푹빠진 소백산 (0) | 2013.06.20 |
지리산 한신계곡 (0) | 2013.06.20 |
선인이 오른 길을 따라 (0) | 2013.06.20 |
지리산 치악산 (0) | 201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