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변산에서 발견된 바람꽃이라는 것에서 유래된다.
매년 일년중 가장 먼저 피는 곳이
변산바람꽃이다.
특히 청림마을의 할머니집 밭에 꼭 한두송이가
다른 지역보다 한달 정도 빨리 펴서 더욱 유명해진것 같은데
할머니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변산바람꽃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들 때문에 밭이 엉망이 되어
유감이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때문에 변산을 방문한다는 사실
어찌보면 실과 득이죠..
하지만 이것을 잘 이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바로 관에서 해야될 입장 같은데..
중요성이나 절실함을 잘 모르니...
가슴아픈일이다.
매년 설때가 되면 이곳을 방문해서
바람꽃을 찍어 왔는데
어제 가서 보았더니
왠걸...
밭에 골을 파..
바람꽃 군락지를 전부 덮어 버렸다.
아니 이제는 바람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다시 방문해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게 되어 버렸다.
가슴아픈 일입니다.
이제는 변산바람꽃의 유명세를 다시 알리기는 힘들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