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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4년

운장산 눈꽃

by 에코 임노욱 2024. 1. 25.

1. 언제 : 2024.1.25
2. 어디 : 운장산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카카오스토리에 운장산 눈꽃이 멋지게 올라온다. 피암목재에 차가 올라가는지 물었더니 올라간다기에 아침 운동을 다녀 와서 바로 운장산 눈꽃을 보러 출발한다.
전주를 벗어나면서부터 운장산의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밤사이에 살짝 눈이 내렸는지 도로는 구간 구간 미끄러운 구간이 있는데 차량을 운행하는 데는 큰 문제없이 피암목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운장산 눈꽃이 환상입니다.

 

오늘은 하늘까지 도와주어 더 멋집니다.

 

 오늘 산행거리는 피암목재에서 운장대까지 2.8Km를 왕복하면 5.6km입니다. 

 

하늘이 도와 주어 눈꽃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오늘 수록 눈이 많아집니다.

 

 

눈꽃이 가는 이의 발을 잡고 놓아주지 않네요.
 

서봉 오름길 한바리 하는데 눈꽃이 너무 멋져서 힘든지도 모르고 올라왔네요

 

서봉 정상에는 눈이 더 많네요.
서봉에서 바라본 운장대 눈꽃이 환상이고요. 저 멀리 덕유산도 눈으로 덥여 있네요.

 

운장산 동봉 중앙봉(운장대) 

 

운장산 서봉입니다. 칠성대라는 표지석이 있네요. 왜 이곳을 칠성대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칠성대는 계곡에 있는데 말입니다. 

 옛날 운장산 깊은 골짜기에 작은 절이 있었다. 절에는 한 스님이 산을 개간해 농사를 지으며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일곱 명의 청년이 찾아왔다. 이들은 망태를 둘러메고 있었는데 이목구비가 수려하게 잘생겼으며 눈이 유난히 반짝였다. 청년들은 스님에게 배가 고프다며 요기시켜 달라고 했다. 스님은 "나 먹을 밥도 없다"고 냉정히 거절했다.

이들은 절을 떠나 산을 올라 어느 암자에 이르렀다. 암자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선비가 살고 있었다. 이들은 선비에게 밥을 달라고 간청했다. 마침 저녁밥을 준비하던 선비는 "불공을 올린 다음 밥을 줄 테니 기다리라"며 불공을 올리려 했다. 그러자 일곱 명의 청년들은 화를 내며 "배고픈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무슨 벼슬을 하겠냐"며 밥상을 지팡이로 내리쳤다. 선비가 놀라 쳐다보니 그들은 사라지고 공부하던 책도 없어졌다고 한다.(월간 산)

청년들은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이었으며 스님과 선비를 시험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실망해 하늘로 올라갔다. 그 후 선비는 자신의 모자람을 깨닫고 벼슬의 꿈을 버린 채 수도승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암자가 있던 곳을 칠성대라 부르게 되었다. 운장산 서봉에 얽힌 전설이다
.

연석산쪽은 눈이 많지 않네요.

 

운장대 

 

운장산에서 바라본 서봉

 

운장산에서 바라본 동봉

저 멀리 덕유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운장대에서 인증사진

운장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송익필의 자(字)에서 유래했다. 그는 서봉 부근의 오성대에서 은거해 지냈다고 한다. 뛰어난 지략으로 '서인의 모주'라 불렸지만 그에 대한 세간의 평은 차이가 있다. 중상모략으로 동인 1,000명을 숙청해 피비린내 나는 당쟁의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라는 비판적인 시선은 늘 따라다닌다. 그러나 노비의 핏줄이라는 신분의 비천함을 존경으로 바꿀 정도로 그는 명석했고 뛰어난 책략가이자 문장가였다. 세간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나라의 역사를 바꿀 정도로 비범한 사내였다.(월간 산)

 

다시 서봉으로 돌아와서 본 운장대와 동봉 너무 멋지네요.

 

서봉 모습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데 추위가 한풀 꺾여 눈이 많이 녹고 있네요. 이렇게 운장산의 멋진 눈꽃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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