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6.12
2. 어디 : 남원시 금지면 고리봉
3. 코스 : 방촌마을~만학골~만학재~고리봉~천만리장군묘~방촌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님
5. 후기
새벽부터 어젯밤에 삶아놓은 죽순 손질하느라 늦은 아침을 먹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날도 더우니 피아골 대피소에 가서 라면이나 끓여 먹고 내려오자고 했더니
지금쯤 왕시루봉에 민백미꽃이 아름답게 필 때인데 건강상의 문제로 갈 수 없어 아쉽다고 하더니 갑자기 남원 금지에 고리봉에 가보잔다.
힘든 곳이라고 해도 가본지 오래 되었으니 가보자고 해서 곡성으로 해서 방촌마을을 어렵게 찾아가 임도를 타고 더 들어가다 갈수 없다고 동네어르신이 평상에 누워 계시면서 이야기 해 차를 빽, 교회 앞 정자나무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시작 고리봉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언제 왔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리고 산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고리봉이라는 산 이름만 기억되고 나머지는 한 가지도 떠오르는 것이 없는 산이다.
언제부턴가 문덕~고리봉 종주등반을 해본다고 말로만 했지 실천을 해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매촌마을에서 올라오는 길하고 만나고 남원시에서 등산로를 이 길을 정비했는지 문덕봉~고리봉 등반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고리봉까지 2.9km다.
계곡은 언제 산사태가 났는지 사태흔적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돌이 아주 많네요.
자연 녹차 밭을 지나고 계곡을 건너면 바로 삼거리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천만리장군묘있는 곳으로 가는 능선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만학골을 따라 만학재로 오르는 계곡 길이다. 우리는 계곡길로 오른다.
만학재, 중간에 샘물님이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해서 내려 가라하고 종신이와 둘이서 오르는데 종신이도 무척 힘든가 보다. 나도 힘든데 환자는 더 힘들어한다. 힘이 들면 어지러워서 더 걷기가 힘들어 진단다. 평소운동부족이라고 운동좀 하라고 해보지만 갈수록 게을러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만학재에서 대표로 고리봉 정상으로. 이 길 또한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고리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이 있으며, 관리를 잘하고 있는 합장묘가 있다. 정상의 묘를 보며 요즘 명당은 좌청룡 우백호가 하닌 우택시 좌버스라는 말이 정답일 거라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저 뒤가 문덕봉이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
바위 봉우리 두개를 넘어서니 매촌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후미와 합류, 잠시 쉬었다. 매촌마을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고리봉 모습
장애자가 힘들게 내려옵니다. 지도를 보며 내려서는 구간에 암벽이 많을 거라 예상은 했는데 이런 곳이 여러 군데 있네요.
능선으로 내려서면서 묘있는 곳에서 길을 잘못 들어 한참 고생을 하다 위험스런 바위 구간을 내려와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 좌측으로 트레버스 해서 기존 등산로와 만나 편하게 내려온다.
종신이가 많이 힘든지 제주도 올레길안내센터에서 준 정재소금을 찾는다. 배낭 속에서 꺼내서 주었더니 소금이 아니고 치약이다. 누가 소금이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다.
산행을 마친 시간이 3:30분이 넘어 배가고파 금지에 유명한 짜장면 집을 찾아 갔으나 남원시내로 이사를 가버려서 옆에 있는 연생정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지트로 돌아와 죽순을 나누어 주고, 종신이가 데스크탑 컴퓨터가 없다고 해서 컴퓨터를 테스트 후 넘겨주고 하루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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