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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21년

천은사 상생의길

by 에코 임노욱 2021. 11. 29.

1. 언제 : 2021.11.27

2. 어디 : 천은사 상생의길

3. 참석 : 임노욱 혼자

4. 후기

어제 모악산 산행을 마치고 아지트로 내려와 읍내에 금요일만 장사를 하는 한우식당에 들려 곰탕을 사와 저녁을 먹고 혼자서 할일이 없어서 옛산행기를 보면서 옛 추억을 더듬어 본다

 

뭘 할까? 고민하다 화엄사에 새로운 둘레길이 생겼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아 돌아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천은사 예전에 입장료를 받을 때는 방문객이 없는 아주 썰렁한 절간이었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상생의 길이란 것을 새롭게 만들고 난 후부터는 방문객이 아주 많아 구례사람들의 휴식 공간 같아 아주 보기 좋네요.

 

천은사 상생의 길이란?

 

천은사,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라남도 등 8개 기관의 업무협력 끝에 이루어진 천은사 문화재입장료 징수폐지를 기념하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상생의 길을 20201211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상생의 길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아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 (3.3km)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나눔길 (소나무숲 입구~불심원, 1.0km) - 숲이 나눠주는 많은 양의 음이온과 생명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길로 느림의 여유와 함께 나를 돌아보는 명상의 기회까지 챙겨 볼 수 있는 유익한 길

 

2. 보듬길(수홍루~재방~천은사 산문, 1.6km) - 천은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주변 길로 다양한 수생생물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어 호젓한 낭만의 여유를 찾아 볼 수 있는 길

 

3. 누림길(천은사 산문~수홍루, 0.7km) '모두가 함께 누리다' 라는 의미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상생의 의미를 되개겨 볼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 

 

스웨덴에 살고 있는 미애가 이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향수병이라고 했길레 한국에 놀러오라고 했네요.

 

보제루에서 한 장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스마트폰으로 표현의 한계 인듯합니다.

 

보듬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저수지 우측으로 조성된 길인데 아름답네요

 

 

제방위로 길은 이어 집니다.

 

저수지 너머로 차일봉하고 노고단이 보입니다.

 

 

저수지에서 바라본 사림마을 쪽

 

천은사 일주문

 

누림길 시작지점

 

예전에는 이곳에서 입장료를 받았는데 입장료를 내기 싫어 아침 일찍 매표소 직원이 출근하기 전에 들어가기, 돈을 계산하는 척하다 도망치기, 논스톱으로 통과하기, 자연보호증을 보여 주며 들어가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폐지되고 난후 천은사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절에 입장으로 생각해도 더 좋은 듯

 
 

천은사 상생의 길 조형물

 

이렇게 누림길 걷기를 마무리하고

 

 

나눔길로 들어가 봅니다. 이길은 천은사를 한바퀴 도는 길이다.

 

 

몇 일전에 눈이 내렸는데 차꽃이 이제야 피었네요

 

천은사를 지키는 소나무, 1950년대 말까지 천은사 주변에 몇 백년 된 소나무가 많아 하늘이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초 대부분이 벌채되었고 지금의 소나무들은 그 이후에 자라난 자손들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나무입니다.

 

묵언의 길, 너무 좋은 글이라 올려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천은사 상생의 길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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