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1.10.3., 10.9
2. 어디 : 지리산둘레길 21구간 산동~주천 15.9km
3. 코스 : 산동면사무소 – 현천마을(1.9km) – 계척마을(1.8km) – 밤재(5.2km) – 지리산유스호스텔(2.7km) – 주천센터(4.3km)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이승창
5. 코스요약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3일, 8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6. 산행후기
지난 10.3일 오늘 둘레길 걷기를 조금이라도 쉽게 걷기위해 무더위 속에서 현천마을까지 걸어서, 둘레길 마지막이자 시작지점인 지리산둘레길 주천센터에 내차를 주차하고 종신이차로 현천마을로 이동
지리산 둘레길 21구간은 산동면사무소에서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까지 15.9km를 걸어야 되는데 지난주에 현천마을까지 1.9km를 걸어서 오늘은 14km만 걸으면 된다.
현천마을에서 출발 전에
둘레길은 다양한 길을 걸어가는데 저수지 제방길도 걸어갑니다. 현천마을은 MBN 자연스럽게 라는 프로그램 촬영으로 방문객이 많았는데 프로그램 시청률이 저조해 조기에 종료되면서 방문객도 줄어들었다. 예전에 없던 정자가 새롭게 만들어졌네요.
전인화씨가 살던 집이 가장 멋졌는데 새로운 집들이 생겨서 촬영했던 전인화씨 집은 보이지도 않네요
벼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연관마을 유래비, 조선중엽에 고씨가 남원으로 가던 중 산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길조라 여기고 정착함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 설촌당시 산밑에서 연기가 피어난 곳이라하여 이름은 연관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이 크지 않네요
개척마을
처음보는 꽃인데 무슨꽃인지 모르겠다.
당산나무
산수유 시목
백의 종군로에 대한 설명 및 조형물이 만들어 졌네요
콘크리트 포장길을 가다 갑자기 산길로 접어든다. 편백나무 숲길로 오르는 계단 조금 힘들지만 올라서면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을 볼 수 있으며 우리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에서 계천마을로 올라가는 임도 구간이 작년에 홍수피해로 길이 많이 부서졌는데 오늘 보니 보수를 다했네요.
밤재로 올라가는 마지막 마을 계천리 입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타고 밤재까지 1.5km더 가야 됩니다.
밤재, 이곳이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이다. 그런데 구례 쪽에 있는 화장실이 넘어져서 사용할 수 없게 생겼네요.
전라남도 쪽에 있는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안내판입니다.
밤재 표지석
더운데 뒤 따라 오는 후미조
둘레길 스탬프를 마지막으로 찍는 곳이다.
생명평화 지리산 둘레길 생명평화경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만든 “왜적침략길 불망비“ ~ 克日과 平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하여 ~
지리산 둘레길은 남원시 주천면에서 시작해서,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구례군을 거쳐 다시 남원시로 이어지는 3개도 5개 시군을 도는 길이다.
옛날에는 밤재에서 주천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많이 무너져서 걷기가 아주 불편해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도로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려오기 아주 편했으며, 작업하는 사람들한테 포장까지 하는지 물어보니 돌만 깐단다.
닥풀꽃, 처음보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지리산 유스탬프, 이름도 여러 번 바뀌더니 드디어 문을 닫았네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학생을 상대로 하는 사업들이 성공하는 사례는 아주 적은 듯.
바람이 가장 잘 통하는 통로 입구에서 쉬어 갑니다.
바로 찻길로 둘레길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능선을 하나 넘어 용궁을 거쳐 가네요. 이곳 또한 힘들게 올라갑니다.
유익경 효자비
드디어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걸은 산친구들
안내센터에 들어가 스탬프 북을 보여주고 순례증을 받고 인증사진을 찍었는데 센터에서 둘레길 홈페이지 완보자순례에 올려준답니다.
순례증도 받았네요. 이렇게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289.4km를 19회에 걸쳐 마무리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국립공원 주변 3개도 5개 시군을 연결한 자기성찰과 걷는 문화를 제안한 대한민국 대표 숲길입니다. 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를 통하여 지리산의 마음을 닮고 지리산을 배우는 평화롭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는지 두고두고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구간을 함께 걸었던 울산에서 오신 아줌마을 21구간 시작지점인 산동면사무소에 대려다 주고 아지트로 돌아와 승창이 형님이 완도에서 가지고온 오골계와 능이버섯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그간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11.25~12.5일까지 제주올레길을 2회에 걸쳐서 전구간을 걷기로 했네요.
#1. 완보순례자 등록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http://jirisantrail.kr/) 완보순례자 001525~7 번째 순례회원에 등록되었네요.
지역 : 전주시, 군산시, 완도군
연령 : 60대
2021년 5월21일 시작한 순례는 10월 9일 마무리 되었습니다.
틈나는 대로 걸었던 19일 간의 순례길에는 항상 친구들과 함께였습니다.
퇴직기념,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 지리산을 사랑해서 더 깊숙히 알고 싶은 마음 등 지리산둘레길을 순례하는 다양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지리산의 풍광과 공기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과 그들의 삶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하십니다.
지리산둘레길이 등산코스가 많아 힘이 들었다고 하시네요. 하동, 산청마을 인심이 많이 변한 거 같아 서운하다는 말씀도 주십니다.
#2. 순례길 스템프
1) 센터 스템프
2) 구간별 스템프
#3. 지리산둘레길 전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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