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1.3.28
2. 어디 : 경남 창원 천주산
3. 코스 : 달천계곡 주차장~정자~함안경계~천주산~만남의 광장~달천약수터~주차장
4. 참석 : 임노윽, 전종신, 박수철, 이미옥, 바람개비
5. 후기
3.17~27일까지 전북대 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고 퇴원해서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샘물님 전화다. 구례에 갈 건지 물어본다. 어제 퇴원했는데 어찌할까? 고민하다 내려가서 도배하기로 하고 샘물님 차로 구례로 내려가는 길,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도배하고 있는데 종신이와 미옥이가 저녁 먹거리를 사서 도착, 미옥이랑 3명이 도배를 마무리하고 보니 집이 깨끗해지고 넓어진 듯하다.
저녁을 먹고 나가서 담배를 피우던 샘물님이 돌담이 이상하다고 해서 나가 봤더니 돌담이 무너져 버렸다.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밥 먹는 사이에 무너진 듯.
매년 진달래를 보러 여수 영취산에 갔는데 올해에는 창원에 있는 천주산에 가보잔다.
난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산에 대한 인폼은 잘 모르겠고, 어제 병원에서 퇴원했는데 오늘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힘들면 되돌아오기로 하고, 아침 먹기 전에 혼자서 무너진 돌담을 다시 쌓아 보지만 또 무너진다.
나의 실력으로는 할 수 없을 듯해 이장한테 연락해서 동네에 돌담을 쌀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와서 보고는 전부 허물고 다시 쌓아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윗집 둘째 아들이 와서 집을 정리하고 있어서 무슨 일 있는지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이번 주에 돌아가셨단다. 그래서 집을 허물기 위해 집을 정리하고 있단다. 이제 윗집의 한세대가 사라진 듯. 또한 앞집 정호 얼굴을 보니 걱정이 많아 보여 무슨 일 있는지 물어보니 어머니가 몸이 많이 안 좋아 걱정이란다. 다들 나이를 먹어가니 부모님들 때문에 걱정들이다.
천주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시작, 오늘 산행은 최대한 천주산을 길게 돌아보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 어젯밤에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고 길가에는 괭이눈, 개별꽃 등이 피어 있다.
괭이눈
개별꽃
함안경계에서 임도를 버리고 천주산 정상 오름길로 오름길은 0.4km 계단으로 만들어진 길 힘들기만 하다.
정상에 올라서 보니 진달래가 만개, 하지만 분포지가 넓지 않아 멋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정상 표지석을 대상으로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교대 시간에 한 컷
이곳에서 쉬면서 간식으로 커피 한잔 마시고 만남의 광장으로 go~
만남의 광장 가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주산의 진달래 멋지네요. 이곳에서부터 내려가는 길은 전나무숲이 아름다운 길이다.
만남의 광장에는 스님이 염불하고 있고, 나와 샘물은 쉬지 않고 바로 내려선다. 한참 내려왔더니 이런 조형물이 나온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한다. 창원에 아귀찜, 숙회가 맛있다고 먹으러 가잔다. 어디를 갈까?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호떡을 팔고 계시는 분한테 물어보니 “황금식당”이 맛있게 한다고 알려주어 난생처음으로 아귀 숙회를 먹어 보는 데 정말 맛있게 배불리 먹고, 아지트로 돌아와 미옥이와 둘이서 무너진 돌담을 다시 쌓고 하루 일정 마무리,
함께 하신 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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