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0.3.27~28
2. 어디 : 구례, 화계동천
3. 참석 : 27일 혼자, 28일 임노욱, 전종신, 김경애, 이미옥, 김혜경
4.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부서장 없는 날"이 3월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사무실은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매일 시군 출장 및 주말에는 종교시설을 돌아봐야 하는데 과장이라고 쉬기가 미안해 미루었지만, 오늘 아니면 쉬는 날이 없을 듯해 어쩔 수 없이 연가를 내고
아침에 모악산에 가려는데 비가 내려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다 10시경 아지트에 내려가려고 집을 나선다.
임실을 넘어서면서부터 비가 내리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말 넓어, 아지트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역겨운 냄새가 진동한다. 근원지를 찾아보니 전자레인지에서 나는 냄새다. 지난주에 후배들이 백숙을 먹는다고 넣고 데우던데 잊어버리고 그냥 간 모양이다. 이 왠수들
풀을 뽑고 쉬다 날씨가 좋아져서 혼자서 벚꽃 구경을 나선다.
사성암 쪽을 먼저 돌아본다. 벚꽃은 최고로 멋지게 만개한 것 같고 코로나 -19 때문에 축제 취소로 사람이 없어서 어디에든지 주차하고 사진을 열심히 찍을 수 있어 아주 좋다.
섬진강과 개나리 벚꽃이 어우러진 이 길이 아주 멋지네요.
뒤돌아 보아도 멋집니다.
섬진강변에 핀 벚꽃 아름답죠
새롭게 만들어진 다리인데 차량은 갈 수 없고 보행만 가능한 다리이다. 야간에는 조명이 있어 나름 멋지다. 특히 오산에서 비박하면서 야간에 바라보는 모습은 아주 멋지죠
섬진강 변 국도를 벗어나 강 건너편에 있는 도로를 타고 화개장터로 가는 길에도 벚꽃이 만개 멋집니다.
화개동천을 따라 쌍계사 가는 길, 이 길에는 사람이 좀 있네요. 그렇지만 차량이 들어갈 수 있으니 많은 편은 아닙니다. 낮이라 그런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대충 둘러보고 화개동천을 빠져나온다.
능수벚꽃은 조금 덜 폈네요. 이놈을 잡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 아쉽네요
섬진강에 가에 벚꽃이 만개
작년에는 이 길에 차가 너무 많아서 들어가다 포기하고 나왔는데 오늘은 한가로이 아주 좋네요.
28일, 다시 벚꽃 구경하러 천은사 쪽하고 화엄사로 이어지는 도로를 돌아봅니다. 어디를 가든 벚꽃이 만개 아주 멋지네요. 구례는 봄이 되면 산수유꽃이 질 때쯤 다시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아름다운 고장임에 틀림이 없네요. 언젠가 상위마을에 새로 집을 짓고 사는 분이 자랑하길 겨울과 봄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라 이곳으로 귀촌하게 되었다더니 틀림없네요.
KT 연수원 앞에 있는 연못 한 쌍이 이곳에서 차에서 숙박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낭만에 취해 있네요.
요즈음 어린이들이 있는 집은 막영,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비박,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차박을 선호하는 것 같다.
능수벚나무 꽃이 어제보다 몇송이가 더 폈네요..
복숭아꽃 너머로 보는 섬진강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 데미샘에서 시작한 물이 이곳까지 212.3km 흘러 하동에서 남해와 합쳐지는데 그 길 따라 쭉 벚꽃이 핀다면 이보다 더 아름답겠지만 오늘은 섬진강 변 양쪽 도로에 벚꽃만으로도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
오후에 종신 미옥 혜경이가 내려와, 지난주에 먹다 남은 염소고기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부산에서 일을 끝내고 오는 망가님을 화엄사터미널에 모시러 갔는데 버스가 화엄사에서 내릴 손님이 없어서 그냥 구례터미널로 가버려 다시 구례터미널로 가서 망가님을 태우고 쌍계사 가는 길에 야간 벚꽃을 구경하러 갑니다.
쌍계사 가는 길에 벚꽃이 유명한지는 알았지만, 야간에 조명시설을 해놓은 모습은 처음으로 봤는데 아주 멋지네요. 차 안에서 보는 것은 한계가 있어 차를 도롯가에 주차하고 걸으면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이렇게 쌍계사 야간 벚꽃을 원 없이 보고 아지트로 돌아와 하루 일정 마무리
'산행후기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악산 약수터길 (0) | 2020.04.05 |
---|---|
진달래를 보러 영취산 (0) | 2020.03.29 |
2020년 1/4분기 송원모임 (0) | 2020.03.22 |
구례 현천마을 (0) | 2020.03.22 |
지리산 화엄사 흑매화 및 구재봉 (0) | 202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