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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19년

영재와 수근이 추모제

by 에코 임노욱 2019. 7. 22.

1. 언제 : 2019. 7.20
2. 어디 : 대둔산

3. 목적 : 영재수근 추모재

4. 참석 : 노욱, 귀용, 병옥, 정호, 정순, 은선, 명국, 봉조

5. 후기

 

"1992.7 26 카라코람 처녀봉인 루프가르샤르동봉(7,200M) 등반중

C3(6,400M)에서 눈사태로 고이 잠든

고김영재 정수근 대원"

추모비의 내용이다.

 

오늘은 92726일 루프가르샤르동봉에 묻혀있는 영재와 수근이 제27주기 추모제를 지내는 날인데 태풍 "다나스"가 올라오고 있다. 걱정은 되지만 정해진 날짜이니 간단하게 제사만 지네고 구례아지트로 가서 쉴 려 고 마음을 굳혔는데귀용이가 전화로 비가 많이 온다는데 추모제를 다음으로 미룰까에 대해 고민한다.

 비가와도 간단하게 라도 제사를 모시고 오자고 하고 싶었지만 후배들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노라고 이야기 했는데 소식이 없다. 오후에 귀용이 한테 전화로 확인했더니 오늘 지낸다고 자기는 시장 들렸다 5시경 출발예정이란다그래서 나도 천천히 집에서 출발. 대둔산 가는 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는 아니지만 줄기차게 비가 내린다.


추모광장에 도착해서 보니 귀용이 혼자 비를 맞으며 타프를 친다고 고생을 하는데 진척사항이 없다혼자 칠거라 생각했는데 도저히 안 된단다.

둘이서 비를 맞이며 타프를 설치하고 함 숨 쉬고 있는데 봉조, 명국이가 도착한다. 이어서 정순이는 진즉 온다는 사람이 어디로 행방불명되었는지 도착할 시간이 지났는데 소식이 없고 정순이하고 은선이가 뼈다귀 탕을 사가지고 올라온다. 정순이는 오다 너무 졸려 한숨 자고 온단다.


추모제를 지낼 준비를 마치고 병옥이에게 참석여부와 언제 도착하는지를 확인한다.



병옥이와 정호성이 도착, 바로 비속에 추모제를 영재 친구인 귀용이가 제주가 되어 간단하게 지낸다.

 

지금부터 고 김영재군과 정수군군의 제27주기 추모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아헌은 영제수근이랑 함께 등반을 했던 정순이가”. “종헌은 영제와 수근이를 알고 있는 나, 병옥, 은선이가 추모제를 모시고 이어서 저녁은 은선이가 사온 뼈다귀 탕으로 간단하게 먹고 비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불가능 할 듯해서 구례라도 가서 편하게 자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봉조가 병주 공장 "본데크"에서 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니 전화로 확인한다. 바로 추모제를 정리하고 "본데크"...



사진이 별로다 정순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아 사진발 역시 별로다. 생선을 인터넷에 판매할려면 성능이 좋아야 된다고 여러 번 이야기 했는데 핸드폰을 바꾸지 않는다.


봉조가 모임이 있어서 가는 길에 맥주를 사가지고 왔다.


병옥이가 준비해혼 돌로 추모제 주변을 새롭게 정리


본데크에서 준비해간 것 전부 펼쳐놓고 마셔라 부어라. 2:30분이 일어나 보았더니 그때도 마시더니 아침에 라면 먹을 때는 귀용이와 정호성은 떠나고 없다.

매년 의무사항 같이 제초작업을 해주는 병옥선생

친구 영재 추모제 준비를 위해 시장보고, 먼저와 비를 맞으며 타프치는라 고생한 귀용

생각지도 않았는데 멀리 평택에서 와준 명국

언제나 참여해 주시는 정호성

잠을 한숨도 못자고 빗속에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정순 곰소이장님

저녁을 준비해 가지고 온 은선

모임이 있는데 맥주 사가지고 들렸다 간 봉조

비 때문에 비박을 포기하고 본테크에서 편하게 보내도록 도와준 병주

이렇게 12일 동안 영재수근이 추모제를 위해 고생한 모든 분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ps : 7.26일 처가 종호형님한테 전화가 왔다. 혹시 김구태씨를 아는지 물어보는 전화 잘 안다고 했더니 아침에 내 전화번호가 알고 싶다고 전화가 왔었단다. 이유를 물으니 아들이야기를 했다고해서.. 영재아버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아침에 추모광장에 다녀왔다고 추모비 주변 관리를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단다. 그리고 내년부터 연락을 주면 꼭 참석하시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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