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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2019년

오랜만에 오른 지리산 영제봉

by 에코 임노욱 2019. 4. 22.

1. 언제 : 2019. 4. 21

2. 어디 : 지리산 영제봉

3. 코스 : 용궁자연휴양림~영제봉~영제봉북릉~용궁자연휴양림

4. 참석 : 노욱, 종신, 샘물

5. 후기

 

어제밤 고모부 생신을 진안 진경이 집에서 한다고 해서 들렸다. 9시 넘어서 나오는데 샘물님 전화다. 빨리오라는 소리다. 피곤하니 내일 아침 일찍 간다고 했더니 심심하다고 지금 오란다.  집에다 각시를 내려주고 사림마을로 내려가는데 또 전화가 온다. 아지트에 도착해보니 샘물님은 술이 취했고, 종신이는 지금 막 술자리 끝내고 잘려고 자리 잡았단다. 에고 성질나 샘물님 술이 취하면 하는 버릇인데 거기에 속은 내가 더 한심한 놈이지

 

아지트에 있으면 언제나 새벽부터 일어나 잡초제거 쥐꼬리만한 땅덩어리도 잡초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아니다. 시골에서 살려면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않으면 힘들 듯 

 

영제봉을 오르기로 합의 비상이와 무소유님이 운영하는 용궁자연휴양림에서 차를 파킹하니 비상이가 반긴다. 비상이는 암치료를 마치고 어제 퇴원했단다. 차한잔 먹고 산행 시작...

 

오랜만에 가보는 길이라 길을 잘못들어 오룩스맵으로 길확인 후 백하고 등산로를 찾아 오르다 보니 샘물님은 어제 먹은 알코올때문에 힘든가 보다...

 

마지막 능선 오름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예전에는 이런 길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오늘 산행은 무지하게 힘들다. 주능선에 올라 잠시 쉬고 정상을 간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이 자연스럽게 계획이 바로 변경된다. 정상가는 것은 포기하고 능선길 따라  하산, 하산하는 중간에 또다시 묘지 정비로 길이 좋아진 길을 따라가다.  길을 잘못들었다. 다시 빽

 

 

피나물

 

 

현호색

 

각시붓꽃

 

내림길은 내가 다녀본 지리산 능선길중 가장 협곡으로 이루어진 길이  거의 환상이다. 쓸어진 나무를 해쳐 가며 힘들게 내려서니 임도다. 임도가 끝나니 휴암림 바로 앞이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남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린집이 물통골 한우집이다. 정보화마을 할때  설기원 위원장이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다. 전화로 확인했더니 누님에게 넘겨주고 지금은 물통골 마을에서만 운영을 한단다. 점심을 우족탕으로 맛나게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 함께한 모든 님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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