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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노베이션

by 에코 임노욱 2018. 10. 24.


자원이 없는 나라는 어떻게 21세를 헤쳐 나가야 할까?

창조경제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우리 사회에 내던진 물음표다. 그는 지난 50년간의 경제 기적은 새마을운동에서 비롯된 손발의 근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단언한다. 즉 부지런한 노동력으로 일궈온 산업경제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축복이라는 것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의 경제는 게으른 손발을 부지런하게 만들면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어느덧 우리의 노동력은 경쟁력을 잃어 버린 지 오래다. 이제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배수진은 두뇌다. 손발은 부지런함이 미덕이지만 두뇌는 창의적이어야 함을 저자는 책 전체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창의적인 두뇌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착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명제로, 다양한 혁신 사례와 혁신으로 리드하는 창조적 환경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쓴 『후츠파로 일어서라!』의 후속편으로 ‘후츠파’라는 새로운 성공코드를 현장에서 상세히 들여다보는 쪽에 비중을 두고 새롭게 재편집했다. 한 달 동안 저자가 이스라엘에 머물며 만난 20여 명의 현지 지도자, 벤처 사업가, 대학 총장, 벤처 투자자 등과의 인터뷰 내용을 50분짜리 3회분의 TV 다큐멘터리(채널 IT, 「청년, 후츠파로 일어서라!」)에 담았는데, 이 책에는 다큐멘터리 내용이 거의 모두 요약되어 있다. 가능한 한 그들의 이야기를 편집하지 않고 간접적인 인터뷰 경험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상상력이라는 총알은 반드시 발사되어야만 마침내 혁신에 이를 수 있다.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지만 가치 있는 상상력을 혁신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이다. 혹독한 21세기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유대인들이 가진 창조 정신의 원천을 들여다보며, 자원은 없으나 두뇌를 가진 우리의 앞날을 살피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 젊은이들도 주저하지 말고 겁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용기를 갖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저자는 이 같은 새로운 21세기 경제 운영의 메커니즘을 상상력과 혁신의 합성어인 ‘이매지노베이션(Imaginnovation)’이라 부른다.

후츠파 정신과 아울러 ‘하브루타’라는 유대인의 창의교육을 제창한 헤츠키 아리엘리의 10가지 창의 요소를 통해 학생, 직장인, 주부, 퇴직자는 물론 공무원, 군인 그리고 새로움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커다란 용기와 도전의 뜻을 키울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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