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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몽골

몽골여행 사진(2)

by 에코 임노욱 2017. 8. 13.

1. 언제 : 2017. 8. 6

2. 어디 : 몽골

3. 참석 : 15명

4. 후기

 

 

아침부터 스마트폰 전화다. 확인해 보니 로더 대령이다.

"지금 어디야"

"나 지금 호텔 가. 몇 호야"

"301"

조금 있으니 로더 대령이 찾아왔다.

지금 고비사막에서 연대장을 하고 있으며 날 만나기 위해 9시간을 달려왔단다. 어찌나 고맙고 반갑던지 아침부터 못 먹는 보드카를. 다시 9시간을 달려 부대로 가야 한다니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참고로 로더 대령은 작년 일 년 동안 국방대에서 안보 교육을 함께 받으면서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을 함께한 몽골 육군 대령이다.

작별 인사을 하고 토요일 친구를 보낸다고 했는데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놓고 있어서 아무런 연락은 받지 못했다.

그리고 해어질 때 또 보드카 한 병을 사서 차량에 실어준다. 난 줄 것이 없어서 소주 대두병 하나를 주었다.

 

 

울란바토르 e-mart에 들려 8일 동안 지내면서 먹을 먹거리, 라면, 김치, 술 등을 사서 본격적으로 몽골 여행을 시작한다. 지금의 몽골 e-mart는 장사가 아주 잘 되고 있단다. 그래서 2호점을 곧 열 계획이란다.

 

 

몽골은 인간이 만든 조형물이 관광자원이 되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21세기를 맞이한 현대에도 13세기의 대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몽골 사람들은 칭기즈 칸을 배출한 위대한 대자연 속에서 순박한 유목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드넓은 대초원과 끝없이 푸른 하늘, 그리고 이 둘이 만나는 지평선,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밤하늘의 별들, 칭기즈 칸이 질주했던 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 뜯는 양 떼와 말들, 유목민의 하얀 천막집인 게르, 길 떠날 때 세 번을 돌아야 한다는 어워(돌무더기)가 있는 곳, 몽골 여행에서 꼭 보아야 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바쁜 일상과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이 동경하는 대자연이 몽골 그곳에 있다.

 

선사시대부터 몽골초원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일대에 유목민이 활동하였는데 흉노족(훈족)이 최초의 통일국가를 형성, 1206년 테무친이 몽골지역을 다시 통합하고 대회의(이흐 쿠릴타이)에서 칭기즈 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대몽골 제국 시대를 열었다. 그의 3남인 어거데이(태종)가 황제 위를 이어받았고 어거데이의 아들 5대 황제 쿠빌라이는 1279년 남송을 멸망시킨 후 수도를 하르호름에서 중국 북경으로 수도를 옮긴 후 국호를 원이라 고쳤다.

 

쿠빌라이칸 시절에 최전성기를 이룩하였던 원은 마지막 황제 토곤테무르가 1368년 명군에 패해 북으로 올라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몽골은 청과 중국의 지배를 받기도 하다가 러시아, 일본, 중국이 개입된 내전을 치른 후 1921711일 실질적으로 독립하였다. 1924년 수도를 울란바토르로 개명하고 세계에서 2번째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고 19907월에 인민혁명당(공산당)1당 독재 포기를 선언하고 다당제 아래 몽골 최초의 자유 총선거하였다.

 

러시아에 가까운 북쪽에는 숲이 발달해 있고 중국과 인접한 국경에는 광대한 고비사막이 펼쳐져 있다. 서쪽에는 험준한 알타이 산맥이 있고 동쪽은 칭기즈 칸 몽골 대제국의 발생지인 한없는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다. 종교는 티베트 라마 불교가 주류이고 샤머니즘과 불교가 융합된 전통 사고방식 위에 70년의 공산 지배하에 생성된 공산주의식 사고방식과 개방된 후 도입된 자유주의적 사고가 복합되어 사회문화에 반영되어 있다. 특히 차강사르(몽골의 설)에 행해지는 풍습 등은 우리와 매우 유사함이 발견된다.

 

몽골의 교통은 빠르게 변화되고는 있지만, 도로의 미비 등으로 인해 비포장도로가 많고 정비가 진행 중이어서 많이 불편하다. 철도는 2008년 기준으로 1,815의 철도망이 갖추어져 있고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다. 러시아와 중국의 철도망과 연계되어 유럽에서 중국까지 여행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에는 3개의 화력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몽골 전역은 울란바토르에 본부를 둔 중앙전력 시스템에 의해 통제, 관리, 송전 되고 있으며 이에 속하지 않는 지역은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거나 디젤 발전소로 충당하고 있다.

 

몽골 유목민이 주로 기르는 5가지 가축은 말, 낙타, , 염소, 양이며, 명절은 여름의 나담 축제(7/11~7/13. 전 통씨름, 말 경주 대회, 활쏘기 대회 등 개최)와 겨울의 차강사르(우리의 설과 유사)가 있다. 전통 음식은 허르헉(양고기 찜 요리), 수태차(우유로 만든 차), 아롤(우유로 만든 과자), 어름(몽골의 전통 버터), 마유주(아이락, 말의 젖을 발효시킨 알코올이 소량 함유된 음료), 보츠(몽골 전통 고기만두), 호쇼르(몽골의 전통 튀긴 고기만두), 셔를럭(고기 꼬치구이 주로 양고기로 만듬) 등이 있으며, 전통주택인 게르는 유목민이 생활하며 이동 시 간편하게 해체, 재설치 할 수 있는 하얀색의 천막식 이동 주택으로 몽골을 관광할 때 체험 숙박할 수 있다. 가운데에 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추운 날에도 게르 안은 따듯하고 아늑하다.

 

몽골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이른바 서고동저(西高東底) 지형을 갖고 있다. 주요 산맥으로는 몽골 알타이 산맥, 항가이 산맥, 헨티 산맥이 있다. 몽골 알타이 산맥은 서부 몽골 바안울기 아이막, 고비 알타이 아이막, 바얀흔골 아이막, 우믄고비 아이막에 걸쳐서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항가이 산맥은 대개 중부 몽골의 몽골알타이 산맥과 나란하게 놓여있으며, 자브항 아이막, 바얀흔골 아이막 북부, 아르항가이 아이막에 걸쳐 있다. 헨티 산맥은 터브 아이막과 헨티 아이막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놓여있다.

 

몽골은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이 알타이 산맥에 솟아 있다. 몽골에서 가장 높은 후이통 산(4374m)을 비롯해 참바가라브 산(4165m), 하르히라 산(4037m), 오트공테게르 산(4021m)이 있다. 이밖에 아즈복드 산(3802m), 바가복드 산(3590m), 아타스복드 산(2695m), 아리복드 산(2477m) 2000~3000m급의 산들도 여럿 있다.

 

몽골을 처음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몽골은 물이 귀한 곳으로 여긴다. 그것은 강이나 호수가 없어 물이 귀한 곳으로 알고 있으나 옛날부터 몽골에서는 물을 아주 중요하게 다뤘다. 징기스칸 시절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으로 강이나 호숫가에서 빨래를 하거나 방뇨 등 물을 더럽혔을 때는 현장에서 처형을 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몽골사람들은 강이나 호수에서 빨래를 하거나 물을 더럽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만약 물을 더럽혀서 가축들이 병에 걸릴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그들만의 물을 사랑하는 철학이기도 하다. 몽골의 주요 강으로는 올즈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강이 무려 12개가 있다. 이중에서 셀렌겔강은 전장이 무려 2km로 항가이 산맥에서 발원하여 부리아트공화국 바이칼호수로 들어간다. 강들은 평균 몇 백km씩 흘러 몽골의 초원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800년전 징기스칸에 의한 세계 대 제국을 건설한 국가, 여전히 유목생활과 정착생활을 병행 하는 나라,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의 청정 국가, 쏟아질 듯한 하늘의 별 등은 몽골에서 볼 수 있는 대 자연을 향한 이미지 들이다.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유목민들과 거침없이 뛰어다니고 풀을 뜯는 동물들을 보면 다른 세계에 온 듯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들은 여행에 많은 색다른 맛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고 끝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의 황량한 모습은 다른 곳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준다.

 

몽골의 여행 시기는 6~8월 사이가 가장 좋은 시기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맑은 공기, 몽골 초원을 뒤덮는 야생화, 해가 늦게 지는 백야현상, 그 뒤에 이어지는 쏟아지는 별과 줄지어 늘어선 은하수, 유목민에 의해 방목되는 초원의 가축들을 보면 마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지워버릴 수 있을 것이다. 몽골 전통가옥 게르에서 하룻밤 지내며 몽골 전통요리들과 마유주를 맛보는 것도 몽골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며, 관광객들을 위한 승마, 트래킹, 등산, 낚시, 래프팅, 야생동물 사파리 프로그램 등이 준비 되어 있으며 짧은 몽골의 여름이지만 이 기간 동안은 세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말로만 듣던 몽골 대초원. 앞에 보이는 저 산을 넘어가면 풍경이 다르겠지, 하고 넘어도 초원이다. 이렇게 척박한 땅에 이런 대 평야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다. 몽골 인구가 300만 명 그중에 50% 정도가 울란바토르 시내에 살고 있단다. 나머지 인구가 남한의 14배 되는 넓은 땅덩어리에 목축업을 하고 산다니 신기할 뿐이다.

 

 

요리 봐도 평야 저리 봐도 평야뿐이다.

 

 

길은 고속도로가 2차선으로 차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 넓은 목초지에 게르가 하나뿐이다 저 집에 사는 한 가족이 넓은 곳에서 말, , 야크, 염소, 양을 키우며 산다. 즉 몽골 인구는 300만 명인데 가축은 6,000만 마리 1인당 20마리의 가축을.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더니 어린아이가 동생하고 잘 놀고 있기에 살짝 한 컷

 

 

끝이 보이지 않는 유채밭. 몽골 사람들은 유채 기름을 먹지 않는단다. 이 유채 기름은 중국으로 수출

 

 

 

 

 

 

 

 

 

 

 

 

 

 

 

 

 

 

 

 

길 반대편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밀밭이다. 밀은 자국에서 소모한단다. 일 년은 농사를 일 년은 휴식년

 

 

 

 

 

 

 

 

 

 

 

 

 

 

이곳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밀밭 밀이 벌써 익어간다.

 

 

 

 

 

 

 

 

 

 

 

 

 

 

 

에르데네트(Erdenet) 몽골 오르홍 주

울란바토르에서 북서쪽으로 240떨어져 있으며, 세렌지 강과 오르혼 강 사이의 계곡에 있다. 에르데네트는 1973년에 세워진 주요 공업 중심지로, 소련과 몽골의 합작으로 1970년대 중반에 건설되었다. 이 지역에 무한대로 매장되어 있는 구리와 몰리브덴 광석의 채굴을 주목적으로 세워졌다. 1970년대 말 가동이 시작된 거대한 철광산과 선광 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 밖에 양탄자·식품가공·목재가공 공장과 대규모 국영농장이 있다. 몽골 횡단철도로 다르한시와 연결된다.

 

 

구리광산을 나타낸 기념탑, 현재 생활에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고 마냥 웃는 얼굴이다.

 

 

 

 

 

 

사원도 보인다. 이곳의 라마 불교는 혁명 당시 사원과 승려를 없애 버려 티베트보다는 불교사원이 많지는 않다.

 

 

 

 

우리의 운전기사 호이아의 딸과 손녀딸

시내로 들어가 어느 집에 들어가더니 딸 집이란다. 그런데 호이아의 손녀딸보다 막내아들이 한 살 많은데 딸이 막둥이를 키우고 있어서 보고 싶어서 들렸단다.

 

호이야는 한국쌍용자동차에서 4년간 근무를 하면서 한국말을 배웠고 그때 번 돈으로 지금의 차를 사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단다. 큰딸은 의사 둘째는 불란서 유학 중이며 아들은 교육을 받는다던데 지금에 생활에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고 마냥 웃는 얼굴이다.

 

 

 

 

 

 

 

 

 

 

게르 체험장

이곳에 들려 잠깐 쉬면서 요구르트를 먹고 몽골의 게르 생활에 대하여 가이드 빠기가 설명해 준다.

 

 

우리가 준비해간 선물을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아주 신나게 놀고 있다.

 

 

요구르트를 만드는 중

무슨 공부를 하는지 열심히 읽고 외우고 있던데

 

게르 내부모습

 

 

 

 

이 훈장은 몽골 승마대회에서 우승해서 받는 훈장이란다.

 

 

초코파이는 역시 세계적인 식품임을 증명해주는 아이들.

 

 

행복 지수는 숫자와는 반비례하나 보다.

잘 사는 나라에 가서 보면 깨끗하고 부러운듯한데 그 내면에 들어가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스트레스에 연속의 삶이고 후진국에서 가서 보면 우리가 보기에는 저렇게 어떻게 살지 하지만 상대적으로 욕심이 없어서 현재의 삶 자체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행복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행복 지수는 후진국일수록 좋은 건가?

 

 

게르 촌 뒤편에 물이 흐르고 있다. 그 밑에는 휴가차 나온 몽골인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면서 휴식 중이다.

 

 

 

 

오늘 밤 쉬어갈 불간에 도착.

아침에 온 로더대령이 함께 먹으라고 준 보드카

 

 

운전기사 겸 가이드인 빠기가 커피를 내려준단다. 준비와 폼은 좋았는데 맛은 별로

 

 

저녁 식사.

몽골의 식사는 거의 같다. , 야크, 염소, 양으로 고기만 바꾸는 듯 채소를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채소를 달라고 하면 오이와 당근이 가장 많은 듯

 

 

저녁 식사를 마무리할 때쯤 일몰이 시작된다.

 

 

 

일몰이 환상이다.

 

 

 

 

 

 

 

 

 

 

 

나의 모습

 

 

 

 

 

 

 

 

 

 

 

 

 

 

 

 

 

 

 

 

 

 

 

 

이렇게 하루 일정을 불강 게르에서 마루리.

다른 사람들은 늦은 시간까지 보드카를 소주로 생각하고 마시다 다들 곤드레만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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