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을 살아오면서 병원이라고는 옻 때문에 가본것 외에는 없는 나!
건강이라면 별다른 생각없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살아 왔는데
작년 6월경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아 이빈후과에 갔더니 청력테스트를 해본 결과
왼쪽귀가 1/3로 청력이 떨어졌다고 약을 처방해주어 약을 먹고 나니 조금 괜찮아 진 것 같아
그냥지내다...
작년 11월경 구례에서 종신이가 만들어 준 생태탕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린듯하더니
그후부터 목에 가시가 걸린듯한 통쯩으로 병원에 갔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예수병원에 갔더니 성대마비가 왔단다.
그래서 다시 전북대 병원에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고 폐사진을 찍어본 결과 특별하게 나쁜곳이 없다며
최종적으로 머리 mri를 찍어보자고 해 사진을 찍었는데 종양이 있단다.
그래서 바로 입원하라는 것을 중국 출장 일정 때문에 중국에 갔다와서 입원을 하기로 하기로..
중국에 가서 7일동안 진통제를 먹어가며 거의 죽음이었다.
출장후 바로 입원해서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병명은 비인두염
인터넷을 뒤져봐도 희귀병이란다.
또한 의사가 자신이 없지만 치료해 보자는 식으로 말을 해
바로 서울 아산병원에 후배한테 전화로 예약을 해 바로 서울아산병원으로
그곳에서 입원하여 조직검사를 한번했는데 양성으로 나와 의사 말로는 조직을 깊게 때어낸다고 했는데
확실하지 않으니 다시한번 하잔다.
그래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했다,,,
그역시 양성으로 나와
암이 아닌것은 확실하니 입원해서 약물치료...
그런데 병명도 참 희안하다.. "비인두염"
그렇게 병원생활이 시작된다.
비인두염으로 인해
성대, 혀, 귀 등 한쪽이 마비로
음식물을 먹으면 혀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기도로 움식물이 넘어가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몸이 마를수 밖에...
64kg나가던 몸무게가 49kg까지 빠져
앉아 있어도 엉댕이가 아파 앉아 있을 수 없을 지경까지 왔다.
즉 앉아 있으면 어지러워 누워서 생활...
7월1일
인사발령이 있는날
비서실장이 찾아 내려갔더니
지사님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니 좀 쉬게 하라고 했다고
건강때문에 파견근무를 하는것이 어떤지 의견을 물어 좋다고 하고..
난 경제통상진흥원에 파견 근무명령을 받았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원장님의 배려로 병치료를 위해 노력해 보지만
도통 차도가 없다
한달에 한번씩 mri사진을 찍어 지난달과 종양의 크기를 비교하는데 종양의 크기는 줄어드는데
줄어들면서 자꾸 이쪽 저쪽 건드는지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8.5일
어제부터 갑자기 물체가 2~3개로 보여 눈을 뜨고 있으면 어지럽고
눈을 감고 있으면.. 정신이 들지만 그렇게 살수 없으니...
다시 병원에 갔더니 상태가 더 나빠지고 있다고 해 그날 즉시 입원
4일 치료후 부터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 17일부터 사무실에 나와 있다.
병원에서 하는 말
나와 같은 병으로 몇일전에 퇴원한 사람이
치료하는데 6개월 정도 걸렸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라고 하는데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변화되는것이 별로 없으니 불안하고
짜증만 난다..
8.20일
외래로 병원진료
아침부터 컨디션이 꽝이다. 컨디션이 나쁜 날은 귀 때문이다.
최승호교수님 왈, 확실하게 암은 아니고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니
항생제를 먹어가면서 치료 하자고 해... 약만 타가지고 내려왔다.
9.2
2주만에 다시 병원가는 날이다.
어제 밤까지 각시가 함께 간다더니 아침을 먹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 갈 수 없단다. 그래서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병원에 갔다.
의사왈. 많이 좋아지고 있단다.
그리고 귀가 이상하다고 했더니
기존에 삽입한 관이 빠져나왔고 고막이 막았단다.
그래서 귀가 그런것이니 아무 이상이 없단다.
그리고 약을 안먹자니 불안하니 한달간 약을 더 먹어보잔다.
다행이다. 몸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니...
기분좋게 돌아왔고..
다음달 10.1일날 다시 병원에 가기로..
9.6
다른 증상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머리가 예전에 아픈곳이 아닌 다른곳이 아프기 시작한다.
그런데 통증이 상당히 심하다.
그리고 약을 먹지 않으면 혀가 꼬여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데
이놈은 또 왜그런지 모르겠다.
9월 18일
아산병원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바로 입원하지고 해 다시 입원
추석연휴를 병원에서 보내고...
10.3일 아산병원에서 전주병원으로 이송
그곳에서 다시 치료...
전주병원 의사 말로는 이렇게 강하게 소염제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단다...
하지만 차도가 별로 없으니.,,
10월17일 다시 아산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10월24일날 퇴원해서
사무실에 출근해 힘들지만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12월4일
3달에 한번씩 mri를 찍어 3달전것과 비교해본 결과
염증이 더 커지고 있단다..
하지만 통증도 없고 복시도 돌아오고 증상이 특이하지 않으니
다시 약물치료...
그래서 한달치 약을 처방받아 집에서.
치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