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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2015 도정운영 ‘휴수동행’

by 에코 임노욱 2014. 12. 31.

 

 

 민선 6기 첫 하반기를 무난하게 마무리 한 송하진 도지사가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도정 운영 방향을 휴수동행(携手同行)이라는 사자성어의 의미에 담아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29일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실상 민선 6기의 첫해가 될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우리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자”는 의미를 가진 휴수동행이라는 사자성어를 내년 도정 운영 방향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송 지사가 내년 도정 운영 방향의 키워드로 제시한 휴수동행(携手同行) 이라는 사자성어는 시경(詩經) 북풍(北風)時에 나오는 문장이다.

 시경(詩經) 북풍(北風)時에는‘북풍기량, 우설기방, 혜이존아, 휴수동행’이라는 문장들이 나오는데 의미를 해석하면‘북풍이 저토록 차갑게 불어대는 허허한 벌판에 비와 눈이 그토록 휘몰아치는 쓸쓸한 벌판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그내는 나를 사랑할지니, 우리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가 이들 네 문장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휴수동행을 2015년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것은 송 지사가 가진 평소 행정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송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당시‘급속한 변화 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되도록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으로 송 지사가 제시한 휴수동행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며 전국적으로 경제 여건이나 재정 상황이 취약한 전북으로선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한 국비 확보, 기업 유치 등과 같은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마치 허허벌판에서 불어닥치는 차가운 북풍과 눈보라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전북이 직면해 있는 현실인 셈이다.

 이처럼 녹록하지 않은 상황 속에 송 지사가‘휴수동행’을 2015년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어떤 어려움도 도민들과 손을 잡고 앞으로 함께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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