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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료

[스크랩] 트레킹 피크(16) 쿰부(에베레스트)지역 - 로부제이시트(6119m), 촐라체(6440m)

by 에코 임노욱 2014. 7. 17.

이 자료는 네팔 히말라야를 사랑하고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하여 필자가 30년 이상 모아온 트레킹 피크에 관련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트레킹 및 트레킹 피크 관련 서적, 세계 유명 모험가 또는 등반가의 저서,  트레킹 피크 전문회사의 웹사이트 등에서 발췌하였으며, 특히 필자가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거나 트레킹하면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하였습니다. 트레킹이나 트레킹 피크 등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33개 트레킹 피크를 지역별로 나누어 연재할 예정입니다. 필자가 직접 작성한 일부 지도 또는 개념도는 등반계획수립에 이용 가능하겠지만 실제 등반시에는 1:50,000 이상의 지형도를 구입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 여기에 수록된 자료 및 사진은 필자 임의로 발췌한 자료들이므로 상업적 이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쿰부(에베레스트 지역)에서 등반이 가능한 트레킹 피크(4)

 

초라 패스 주변의 트레킹 피크

 

 

< 로부제이스트 / 로부제웨스트 트레킹 개요도 > 

 

 

로부제 피크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Trek에 있는 Lobuje(4,930m)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개인 두개의 피크가 있는데 로부제이스트(6,119m)와 로부제웨스트(6,145m)이다. 두개의 봉우리가 하나의 능선에 연결되어 있더라도 그 능선에는 날카롭게 갈라진 틈들이 있고 그 사이는 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다. 동봉은 트래킹 피크인 반면 서봉은 원정대 피크이었으나 2002년에 트래킹 피크로 지정되었다.

 

로부제 피크는 루트의 다양성과 폭넓은 전망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서미트이다. 페리체 근처에서 보면 바위로 된 동쪽면의 새까만 삼각봉이 쿰부빙하의 빙퇴석 위에서 얼음으로 된 스카이라인 사이까지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부제 이스트(Lobuje East, 6119m)

 

Climb Essentials

Summit

Lobuje East 6119m

Principal Camp

Base Camp : Lobuje 근처

High Camp : Tsola Tso 상부 5000m

Grade

Alpine Grade PD

 

Lobuche East Peak Trekking & Climbing Itinerary:

Day 01: Arrival in Katmandu (1334m)

Day 02: Katmandu : Prepare & Briefing for the Trip

Day 03: Katmandu to Lukla (2800m) by flight & Trek to Phakding (2630m)

Day 04: Phakding to Namche Bazaar (3480m)

Day 05: Acclimatization in Namche Bazaar, during this day you can hike Thame or

Everest view hotel for better Himalayan views and wild animals.

Day 06: Namche to Tengboche (3890m) via Pungki Tengka (3250m)

Day 07: Tengbochee to Dingboche (4320m) via Panboche

Day 08: Dingboche to Lobuje (4910m) via Duglha

Day 09: Lobuje to Gorakshep (5180m). Lunch at Gorakshep and continue trek Everest base camp and overnight at

             Gorakshep.

Day 10: Gorakshep to early in the morning Kala pattar (5545m) for the best Himalayan views and sunrise in the Mt. Everest

             and other Himalayas. Breakfast at Gorakshep and continue trek to Lobuche Base Camp

Day 11~13: Climb to High Camp & Lobuche East Summit & Back to Pheriche (4270m)

Day 14: Pheriche to Phortse (3890m) via Upper Pangboche

Day 15: Phortse to Namche Bazaar

Day 16: Namche Bazaar to Lukla

Day 17: Lukla by Flight back to Kathmandu

Day 18: Katmandu valley sightseeing

Day 19: Back to onward destination.

 

로부제이스트의 진짜 봉우리는 아주 명확하며, 골짜기로 표시된 지점으로 내려가서 정상에 이르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급경사진 슬로프를 오른다. 그러나 이 루트는 드믈게 등반되었고 가끔 로부제웨스트로 착각되기도 한다. 산을 오르기 위한 대부분의 시도들은 단지 진짜 정상의 남동쪽 골짜기 앞으로 뻗어 나온 눈덮힌 정상까지 이어지는 잘못 알고 있는 정상능선에 오르는 것이다.

 

잘못된 정상인 골짜기의 동쪽으로 수많은 팀들이 도달하였고, 비록 다른 사람들이 이 산의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진짜 로부제 이스트의 등정은 Laurence Nieson과 셀파 Ang Gyalzen이 1984년 4월 25일 등정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다.베이스캠프는 로부제 또는 로부제에서 까까운 곳에 설치되고 High Camp는 5,500m 정도의 평탄한 곳에 설치되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이 산의 진짜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많지 않지만 잘못된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많이 있다. 좋은 컨디션과 해가 뜨기 전 일찍 출발하기를 권한다. 등반로의 평균적인 각도는 급한 편은 아니나 프런트포인팅(front pointing과 픽켈 외에 아이스 햄머가 필요하고 때에 따라 확보도 요구되는 어지럽게 펼쳐진 세락지대(cerac)가 많다. 능선루트는 보다 쉬운 편이다. 이 루트를 통하여 등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브제 이스트의 잘못된 정상으로 생각되는 이 능선의 정상에서 끝마치게 된다. 그러나 이 칼날 같은 능선은 잘못된 정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Grading

이 트랙은 평범하지만 모험심이 요구되고 하루에 8~9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할 수 있으며 때때로 고소적응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양호한 신체조건과 강한 힘은 필수이다. 기본적인 등반상식은 물론이고 경험있는 세르파를 동행하여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등반 루트 및 캠프

 

South Ridge

로부제 이스트의 남능을 통하여 정상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는 해발 5551m로 표기된 봉우리 부근의 남쪽 사면 아래에 위치한 숨은 호수 옆에 설치한다. 호수의 북단에서 바위와 얼음과 눈으로 믹스된 약 45~50도의 슬라브로 된 테라스를 오르면 로부제의 롯지와 쿰부 빙하가 보이는 릿지에 도달한다. 이 사면의 몇 군데는 스탭을 만들기 곤란하여 획스로프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루트이다. 이 사면 상단부의 빙하 면과 릿지가 연결되고 여기서 넓은 능선을 올라 High Camp(5600m)를 설치하거나 또는 좀 더 올라가서 설치한다.

 

캠프지에서 조금 더 올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능선으로 가야한다. 완만한 경사와 크래버스로 형성된 능선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능선 위의 한 봉우리에 불과하다. 이 봉우리가 잘못된 봉우리(False Summit)라고 표기된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진짜 정상(True Summit)이다. 이 잘못된 봉우리를 넘의 ‘V' 자 형태의 안부를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한다. 이곳은 적설과 얼음의 상태에 따라 후론트 포인팅이 필요하기도 하고 휙스로프가 설치되기도 한다.

 

East Face Couloir

이 루트를 통한 첫 번째 등정은 1986년 봄 Jeff Lowe와 Henry Kendal에 의하여 이루어 졌다. 이 동쪽 사면은 로부제나 쿰부 빙하에서 보면 검은 피라미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피라미드의 밑바닥 근처에 캠프를 치거나 비박이 가능하다. Lowe는 이 지점에서 왼쪽의 꿀르와르(Couloir)를 올라 South Ridge 코스에 합류하였다. 이 꾸르아르를 통과하는데 제법 긴 4개의 핏치가 필요하였다. 이 루트는 알파인 그레이드 TD 정도이다.

 

East Ridge

첫 번째 등정은 1985년 Todd Bibbler와 Catherine Freer에 의하여 이루어 졌다. 이 릿지는 East Face나 North East Face에서 접근이 가능하고 릿지는 바위와 눙과 얼음이 혼합되어 있다.

 

Lobuche East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Trek의 Lobuche(4,930m)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 다른 Trekking Peak인 Lobuche West(6,145m)에 연결된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종종 혼동하기도 한다. 베이스 캠프는 Lobuche에서 까까운 곳에 설치되고 High Camp는 Tsho La Tso 위 약 5,500~6,000 사이의 평탄한 곳에 설치되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초라 패스(Cho La Pass, 5420m)와 로부체이스트(Lobutse East, 6119m), 로부체웨스트(Lobutse West, 6145m)

 

 

칼라파타(Kala Pattar, m) View Point에서 바라본 로부체웨스트(Lobutse West, 6145m)

  

 

Dzongla before going to Cho La pass

 

 

Lobuche BC

 

 

경우에 따라 하이캠프가 설치되기도 한다.

 

 

 

 

 

정상부 릿지 - 정정 전의 False Peak를 지나 다시 올라야 한다.

 

 

로부체 피크 이스트(Lobutse Peak East, 6119m)의 정상부

 

 

로부체 피크 이스트(Lobutse Peak East, 6119m) 정상의 파노라마

 

 

   

로부제 웨스트(Lobuche West Peak, 6145m)

 

Climb Essentials

 Summit

Lobuje West 6145m

 Principal Camp

Base Camp :

High Camp :

 Grade

Alpine Grade PD+

 

Lobuche West Peak Trekking & Climbing Itinerary:

Day 01: Arrival in Katmandu (1334m)

Day 02: Katmandu : Prepare & Briefing for the Trip

Day 03: Katmandu to Lukla (2800m) by flight & Trek to Phakding (2630m)

Day 04: Phakding to Namche Bazaar (3480m)

Day 05: Acclimatization in Namche Bazaar, during this day you can hike Thame or

Everest view hotel for better Himalayan views and wild animals.

Day 06: Namche to Tengboche (3890m) via Pungki Tengka (3250m)

Day 07: Tengbochee to Dingboche (4320m) via Panboche

Day 08: Dingboche to Lobuje (4910m) via Duglha

Day 09: Lobuje to Gorakshep (5180m). Lunch at Gorakshep and continue trek Everest

base camp and overnight at Gorakshep.

Day 10: Gorakshep to early in the morning Kala pattar (5545m) for the best Himalayan

views and sunrise in the Mt. Everest and other Himalayas. Breakfast at

Gorakshep and continue trek to Dzonglha (4843m)

Day 11: Dzonglha to Lobuche West Base Camp

Day 12~14: Climb to High Camp & Lobuche East Summit & Back to Dzonglha

Day 15 Dzonglha to Phortse (3890m) via Upper Pangboche

Day 16: Phortse to Namche Bazaar

Day 17: Namche Bazaar to Lukla

Day 18: Lukla by Flight back to Kathmandu

Day 19: Katmandu valley sightseeing

Day 20: Back to onward destination.

 

 

 

촐라체 Cholatse 6440m)

 

 

Climb Essentials

 

 Summit

Cholatse, 6440m

 Principal Camp

Base Camp : Dzonglha or Tsholo Og 아래 Cholatse Tso(4600m)

High Camp :

 Grade

Alpine Grade

 

조보랍찬(Jobo Lhaptshan)이라고 불리었던 촐라체(Cholatse, 6440m)는 쿰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산은 타보체(Tawotse, 6501m)와 아카람체(Akaramtse, 5939m) 사이에 있는 산으로 에베레스트 트랙에서 위용있게 보이는 봉우리이다. 촐라체는 트레킹 피크중 비교적 어려운 산이다. 이 산은 2002년 네팔산악협회(NMA : Nepal Mountaineering Association)에서 트레킹 피크 ‘A' 그룹으로 지정하였다. 촐라빙하는 촐라체의 동면을 타고 내려오고, 동면은 에베레스트 트랙에 있는 두그라(Duglha, 4600m)에서 잘 보인다. 북면은 촐라패스를 넘어가는 트랙에 위치한 종라(Dzonglha, 4850m)에서 잘 보인다.

 

촐라체는 카트만두에서 구입이 가능한 대부분의 트레킹 안내 지도에는 타워체(Tawoche, 6542m)의 바로 옆 북서서 방향으로 촐라체(Cholache, 6449m)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이 봉우리는 타워체의 위성봉이고, 북쪽에 아라캄체(Arakamche, 6423m)로 표기된 봉우리가 촐라체이다. 이 사실은 촐라초(호수)의 상단부에 촐라체 북벽의 출발점이 있고 종라의 바로 앞쪽에 있는 것으로도 증명된다. NMA가 발표한 촐라체의 공식 높이는 6440m로 되어 있다.

 

촐라체는 1982년 4월 22일 영미합동대인 Vern Clevenger, Galen Rowell, John Roskelley and Bill O'Connor에 의하여 남서 릿지를 통하여 최초로 등정되었다. 물론 알파인스타일로 등반이 이루어 졌다. 단독등반은 2005년 4월 15일 Ueli Steck에 의하여 등정되었다.

 

< 촐라체 개요도 >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트레킹 안내지도. 1:50,000의 지형도에 일반적인 트레킹 트랙을 입힌 것으로 거의 모든 안내지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지도에서 Cholatse라고 표시된 봉은 Tawoche의 위성봉이고, Akaramtse라고 표시된 봉이 ‘촐라체’이다.

   

 

항공에서 본 촐라체의 북벽과 서벽, 그리고 남서능 - 점선으로  표시된 루트가 남서능(South West Ridge) 루트이고 남서능의 베이스캠프는 고쿄에서 EBC로 넘어가는 촐라패스(Cho La Pass) 트랙의 출발지인 당낙(Thangnag)의 아래 부락에서 동쪽 계곡인 낙톡콜라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촐라체 북벽의 베이스캠프는 종라 아래 촐라초 호수 상부에 위치한다. 초등정은 1982년 4월 22일 영미합동대인 Vern Clevenger, Galen Rowell, John Roskelley, Bill O'Connor에 의하여 남서 릿지를 통하여 올랐다. 물론 알파인스타일로 등반이 이루어 졌고, 단독등반은 2005년 4월 15일 Ueli Steck에 의하여 등정되었다.

 

 

트레킹 루트 및 접근방법

1980~2000년 사이의 촐라체 등반은 난이도가 높은 북벽을 피하여 비교적 등반성공율이 높은 남서능을 이용하였다. 지금도 많은 클라이머나 상업적 등반대는 이 남서능 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남서능 등반을 위해서는 남체에서 고쿄트랙을 이용하여 마체르모를 지나 나(Na)에서 두드코시 강을 건너야 한다.

 

등반일정은 일반적으로 베이스캠프 설치 후 하이캠프 1개와 1~2개의 비박 또는 2~3회의 비박, 하산 1~2일이 필요하지만 기상, 눈과 얼음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일정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촐라체의 북벽 등반을 계획한다면 남체에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랙을 이용하여 페리체를 지나 투글라에서 촐라패스 트랙의 종라 방향으로 가야한다. 베이스캠프는 종라 아래의 촐라초 호수 상부에 설치한다.

 

Cholatse South West Ridge Trekking & Climbing Itinerary

Day 01 : Katmandu to Lukla (2800m) by flight & Trek to Phakding (2630m)

Day 02 : Phakding to Namche Bazaar (3450m)

Day 03~04 : Acclimatization in Namche Bazaar, during this day you can hike Thame or

Everest view hotel for better Himalayan views and wild animals.

Day 05 : Namche to Porche Tenka (3675m) via Mong La (3973m)

Day 06 : Porche Tenka to MachHermo (4450m)

Day 07 : Machermo to Base Camp (4750m) via Ganglha

Day 08~17 : Climbing period for Cholache & Back to MachHermo (4450m)

Day 18 : MachHermo to Namche Bazaar (3450m)

Day 19 : Namche Bazaar to Lukla (2800m)

Day 20 : Lukla by Flight back to Kathmandu

 

Cholatse North Wall Trekking & Climbing Itinerary

Day 01 : Katmandu to Lukla (2800m) by flight & Trek to Phakding (2630m)

Day 02 : Phakding to Namche Bazaar (3450m)

Day 03~04 : Acclimatization in Namche Bazaar

Day 05 : Namche to Tengboche (3890m) via Pungki Tengka (3250m)

Day 06 : Tengbochee to Dingboche (4320m) via Panboche

Day 07 : Dingboche to Dzonglha (4843m) via Dugla

Day 08 : Dzonglha to Cholache Base Camp

Day 09~18 : Climbing period for Cholache & Back to Upper Pangboche

Day 19 : Upper Pangboche to Phortse (3890m)

Day 20 : Phortse to Namche Bazaar (3450m)

Day 21 : Namche Bazaar to Lukla (2800m)

Day 22 : Lukla by Flight back to Kathmandu

 

 

< 등반루트 및 설명 >

 

촐라체 남서능(South West Ridge of Cholatse)

 

 

왼쪽의 봉우리가 촐라체이고 오른쪽은 타워체이다. 남서능(SW Ridge)의 접근은 빙하의 출발점 근처의 작은 아이스폴을 식별하는 것이다. 촐라체 서벽 하단부 오른쪽 빙하의 아이스폴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여 남서능 안부의 정상부로 올라가 빙벽의 하단부까지 접근하여야 한다. 여기서 분명하게 안부를 향해 있는 경사가 심한 벽을 올라야 한다. 해발 5580m인 안부에 캠프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경사가 급한 바위를 오른 다음 조그만 단부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좁은 릿지로 올라야 한다. 2~3번의 캠프 또는 비박을 하고 1~2일이면 하산이 가능하다.

   

 

개  요

에베레스트 가는 길에 있는 촐라체는 얼음과 바위로 이루어져 그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 봉을 서쪽의 고쿄계곡에서 보면 경사가 심하지 않고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촐라체의 남서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고쿄리의 정상이고 남동 방향으로 보인다. 여기서 보이는 남서능은 촐라체의 정상에서 오른쪽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 루트는 1982년 John Roskelley, Vern Cleenger, Bill O'Conner, Galen Rowell에 의하여 초등정 되었다. 프리몬순(pre-monsoon)에 오른 이 루트는 경사가 급한 얼음과 바위의 어려운 수많은 피치를 확인하였다. 1993년 10월 이 루트를 다시 오른 미국/카나다/아르젠티나 합동대도 대부분의 루트가 얼음으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정상으로 이르는 어려운 빙벽지대(icy crux)와 경사가 급한 설벽을 올랐다. 최근 2004년과 2005년 원정대는 이 능선 아래의 얼음이 녹아내려 어려운 암벽구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접근방법 및 일정

이 루트에서 가장 훌륭한 베이스캠프는 촐라체 정상의 서벽 아래 해발 4600~4700m 정도의 아름다운 목초지에서 찾을 수 있다.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여 루크라에 도착한 다음 팍딩, 조살레를 지나 남체로 오른다. 남체에서 고소적응을 마치고 고쿄 트랙으로 접어든다. 몽라를 넘어 포르체드렝카(Phortse Drangka)에서 캠프를 하고 마체르모(Machhermo)까지 간다.

 

마체르모에서 처음으로 촐라체를 볼 수 있다. 여기서 고쿄로 가는 대신 고줌바빙하의 말단부에 있는 나(Na)를 지나 강을 건넌다. 여기서 강라(Ganglha) 상부 계곡의 평탄한 지역으로 통하는 완만한 경사를 오른다. 이 계곡의 왼편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곳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이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뾰쪽한 능선이 줄지어 있는 촐라체의 엄청난 경관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고소적응을 하면서 루트를 정찰한 후 정상에 오르면 된다.

 

 

촐라체 서벽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빙하. 아이스폴 하단부의 고도는 약 4800m이고 상단부는 약 5300m 이다. 오른쪽 피크는 해발 5724m이고 가운데 남서능의 안부는 약 5580m로 추정된다. 아이스폴 상단부에서 약 200m의 방설벽을 올라야 한다.

 

 

등반 시기

등반의 최적시기는 몬순이 시적되기 전 봄 4월 경 또는 몬순이 끝난 가을 10월 경이다. 보고에 의하면 몬순 전에는 눈이 비교적 적게 쌓여 빙설과 바위가 혼합된 어려운 혼합등반을 해야 한다. 반면 몬순 이후에는 대부분이 얼음으로 되어있고 경사가 급한 설벽을 오르게 된다.

 

루트 설명

아름다운 목초지에 설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느슨하고 크고 작은 돌덩이로 이루어진 빙하의 말단부 모레인 옆(Side Moraine)으로 오른다. 모레인의 상부에 도착하면 빙하를 오르는 발판으로 하기에 좋은 장소가 나오는데 경사가 심하지 않다.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면 빙하를 지나가는 장소가 나온다. 이곳은 캠프하기에 적당하지만 눈사태를 조심하여야 한다.

 

촐라체의 서벽에서 제법 큰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아이스폴을 오를 때에는 되도록 서벽에서 멀리 떨어진 빙하의 오른쪽으로 오른다. 그러나 빙하가 녹아있다면 서벽쪽으로 붙어가는 루트가 더 용이하다. 최초의 아이스폴을 넘어 크레바스와 얼음이 나올 때까지 계속 오른쪽으로 오른다. 빙하가 축소되면 이 부분에서 암벽을 약간 올라간다.

 

빙하의 상단에 서면 광대하게 길게 뻗어 있는 설벽이 눈앞에 있다. 이 벽은 높이 약 200m 정도이고, 이 벽을 오르면 촐라체와 P 5706 봉 사이의 아름답고 스텍터클한 안부에 이르게 된다. 이곳은 훌륭한 캠프지가 된다.

 

 

안부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앞에 있는 암벽으로 형성된 타워로 오른다. 가장 높은 꼭데기까지 바위에 눈과 얼음이 덮여있다. 최근 상단부는 암벽이 노출되어 있다고 하므로 록크라이밍이 필요하다. Greg Siever의 보고에 의하면 낙석이 심한 부식된 암석으로서 난이도는 5.8 정도로 추정된다. 2004년에는 그곳에 두 개의 낡은 픽스로프가 매달려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타워 상부의 단부는 1982년과 1993년 캠프지로 이용되었다.

 

이곳 단부에서 정상까지 300~400m 구간은 눈과 얼음으로 되어있는 이 루트의 핵심이다. 등반은 일반적으로 경사가 급하고 부서지기 쉬운 눈과 얼음으로 된 릿지의 오른쪽편으로 오른다. 정상부 바로 아래 마지막 벽은 약 70도 정도의 경사이고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면 왼쪽이 보다 경사가 약한 면이 나온다. 경사가 약한 두 개의 피치 정도가 되는 지점은 1993년 High Camp로 사용되었다.

 

이곳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펙터클한 지점이지만, 약간의 위험이 있는 수직의 얼음벽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오르면 좀 더 평탄한 지역이 나온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면 Cho Oyu, Gyachung Kang, Pumori, Everest, Lotse, Makalu, Ama Dablam 등 쿰부 히말라야의 피크가 눈앞에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온 루트로 내려간다. 몇몇 구간은 짧은 쟈일을 이용한 하강이 필요하다. 적어도 열 번의 쟈일하강이 필요하고 스노우바, 데드맨이 소요된다.

 

 

소요장비에 대한 고찰

고소에서 눈과 얼음 그리고 암벽을 오르는데 소요되는 장비가 필요하며 다음과 같다.

- 취급이 간편한 사계절 텐트

- 버너와 연료 : 눈과 얼음을 녹이기 위한 걸 수 있는 버너가 유용하다.

- 성능이 우수한 슬리핑백 : 30℃ 이상

- 수통과 보온병, 간단한 취사도구

- 방한 옷 : 일반적으로 방한 내의, 크라이밍 팬츠와 후리스, 방풍 자켓, 다운 자켓, 바라크라바 등과

                 비박에 필요한 보조 장비 등이  필요하다.

- 해드램프 : 예비 베터리 필요. 특히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등반을 하는 경우를 대비

- 바위와, 눈과 얼음에 필요한 pitons, ice screws 등과 하강 시 필요한 10개 이상의 확보용 앵커인 deadmen 등이 필요하다.

- 짧은 로프와 끈, 그리고 나이프

-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식량과 연료

- 헬멧, 크렘폰, 픽켈, 아이스헴머 등 바위와 빙벽 등반에 필요한 장비

- 쟈일과 픽스로프 : 적어도 몇 조의 쟈일과 1,000m 이상의 픽스로프가 필요하다.

- 2개 이상의 썬그라스와 고글

- 카메라

 

 

 

 

 

< 촐라체 1993 ~ 2005년까지의 기록 >

 

빙하 상단부 Col에 설치한 캠프-1 (5580m)

 

 

캠프-1(5580m)을 지나 타워로 진출한다.

 

캠프-1을 지나 타워를 오르기 위하여 트레버스 한다. 

 

 

암벽으로 형성된 타워 구간의 정상부

 

암벽으로 이루어진 타워의 록크라이밍 구간

 

타워를 올라 빙설벽을 트레버스한다 - John Climaco climbing steep ground near the summit plateau on Cholatse's South West Ridge. Photo by Andrew Brash.

 

촐라체 남서능과 타워체

 

정상 릿지를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 

 

정상 부근의 긴 설능

 

촐라체 정상 릿지

 

타워체 옆 동쪽으로 아마다블람이 보인다. 

 

정상부 능선으로 가기 위하여 빙설벽을 트레버스하고 있다.

 

촐라체 남서능 마지막 캠프 - 해발 6100m  - The 1993 Camp 3 on Cholatse. Photo by Andrew Brash.

 

촐라체의 정상부분 설벽을 오르는 클라이머

 

On the false summit of Cholatse. Photo taken by Andrew Brash.

 

 

 

 

 

촐라체 북벽(North Wall of Cholatse)

 

촐라체의 북벽등반은 1985년 미국대에 의하여 수행되었는데 등반루트 설명이 불충분하여 국제적으로 안정을 받지 못했다. 1995년 가을 대대적인 프랑스원정대는 충분한 정찰과 물자지원을 받으면서 북벽루트를 공략하여 성공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대의 젊은 대원들은 중간 정도까지는 고정로프를 사용하였고, 이후 2개의 하이캠프를 설치하는 등 세미알파인스타일로 등정하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북서능에 가까운 릿지를 통하여 올랐다.

 

그 후 2004년 12월 동계에 촐라체 북벽에 도전하는 두 명의 한국인 젊은이가 있었는데 바로 소설 ‘끈’으로 알려진 박정헌과 최강식이다. 그들은 47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후 기상상태도 여의치 않아 고소적응과 하산루트 정찰을 위하여 촐라패스를 넘어 고쿄 지역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2005년 1월 13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이들은 5600m 조금 넘어서 첫 비박지를 잡았다. 다음날 5900m 지점에 두 번째 비박을 하고, 다시 정산능선까지 설벽을 기어올라 정상까지 5피치 정도 남겨두고 비박을 하였다.

 

이날 정상을 오르지 않은 것은 정상에 너무 늦게 도착하면 다음날 하산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1월 16일 오전 11시 정상에 오른 이들은 간단한 기념촬영을 하고 촐라체의 남서능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였다. 경사가 급한 어려운 지역을 거의 다 통과하여 안심하고 있을 때 빙하 부근에서 최강식이 베르그슈른트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천신만고 끝에 그들은 3일 만에 고쿄트랙에 있는 부락 근처의 야크방목장 움막에 도착하여 구조되었다. 이들이 오른 촐라체 북벽루트는 두 번째 등정이고, 동계 알파인스타일, 동계 북벽루트로는 첫 번째 등정이다.

   

촐라체 북벽은 1990년대 후반까지 네 번의 등반 시도가 있었다. 박정헌씨는 이번 등반을 통해 세계 두 번째로 북벽 등정에 성공했다. 동계 알파인스타일로는 처음이고 변형루트를 통한 등반이다 - 촐라체 북벽의 사진은 로부제 이스트 등반 중 촬영한 것이다.

 

 

로부제 이스트 등반 중 촐라체 북벽을 배경으로 촬영 - 왼쪽은 타워체이다.

 

투그라에서 종라 가는 트랙에서 촬영한 촐라체 북벽

 

촐라체 호수

 

 

출처 : 히말라야 트레킹
글쓴이 : 김영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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