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2025년

바래봉 철쭉

에코 임노욱 2025. 5. 18. 19:46

1. 언제 : 2025.5.18

2. 어디 : 바래봉

3. 코스 : 용산마을주차장~바래봉~팔랑치~산덕마을~용산마을주차장, 12.9km, 4:50분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아지트에 내려가 풀과의 전쟁을 치르고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아 오랜만에 혼자 보낸다. 아침 일찍 바래봉 철쭉을 보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른 시간인데도 용산마을주차장은 차가 만차다. 철쭉 축제가 4.26~5.25 기간이라 방문객이 아주 많은 듯하다. 오늘은 주차장위로는 차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완전 통제를 하는 것 같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운지사삼거리 이곳에서 운지사 능선으로 오를까 고민하다. 기존 등산로로 오르기로 한다. 이곳에서 바래봉정상까지 4.2km, 용산주차장까지는 1.3km를 가야된다.

삼거리에는 기존에 없던 모정이 새로 생겼고,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래봉탐방로 시작지점이 이다.

등산로에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이곳은 해발이 높아서 그런지 이제야 만개인 것 같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쉬엄쉬엄 올랐더니 운지사능선으로 올라오는 길하고 만나는 곳이 나온다. 샛길 출입금지라는 플래카드를 걸어 두었네요. 기존 등산로로 올라오기 잘한 것 같다.

오르면 오를수록 철쭉이 아주 많네요. 난 바래봉철쭉을 보러 오면 항상 팔랑치 철쭉만 보고 내려갔는데 바래봉 쪽에 철쭉이 이리 많은 줄은 처음으로 알았네요.

산철쭉,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붉은색은 산철쭉 연분홍색은 철쭉이다.

 

삼거리 바래봉 철쭉을 보고 이곳에서 팔랑치로 넘어갈 계획이다.

삼거리에서 뒤돌아 본 모습, 방문객도 많고 철쭉도 아름답게 피었네요.

이곳은 겨울에 상고대가 아름다운 곳인데. 철쭉도 아름답네요.

바래봉샘입니다. 예전에 식수를 금한다고 되어있었는데 오늘은 없네요.

바래봉으로 오름길 이곳도 철쭉이 아주 많네요.

오르면서 뒤 돌아본 모습

 

바래봉 철쭉 정말 아름답네요. 규모가 일림산 초암산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멋지네요.

바래봉목장의 역사

1971년, 한국과 호주 간의 축산기술 협약에 따라 바래봉 일대에 면양 시범 목장이 조성되었습니다. 이 목장은 국립종축장 운봉지장으로 설립되었으며, 약 689헥타르(약 2,067천 평)의 광활한 초지에 면양이 방목되었습니다.

면양은 초식동물로서 다양한 식물을 섭취하였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다른 식물들이 사라지고 철쭉만 남아 자연스럽게 대규모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면양 산업의 경제성이 떨어지자 목장 운영이 중단되었고, 이후 철쭉 군락지가 관광 명소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철쭉 군락지로의 변화

바래봉의 철쭉은 해발 1,123m 지점부터 서쪽 아래까지 약 4km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팔랑치 부근 1.5km 구간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철쭉은 4월 하순부터 해발 500m 지점에서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경 해발 1,100m 정상 부근에서 만개합니다.

철쭉너머 서북능선, 반야봉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철쭉 너머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 주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오르면서 전망대 방향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이 가깝게 보이네요.

 

운봉평야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방향

정상에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이 아주 기네요. 난 올라가서 남들 사진 찍는 사이에 정상석만 찍어가지고 내려왔네요.

 

바래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방향

 

오늘은 방문객이 아주 많아 자리만 있으면 점심을 먹고 있고, 정상은 사진을 찍기 위해 선 줄이 아주 기네요. 이렇게 바래봉 철쭉 구경을 마치고, 팔랑치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하산을 서두릅니다.

삼거리 이곳에서 팔랑치까지는 0.9km를 더 가야 됩니다.

철쭉이 중간중간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래봉의 모습, 철쭉을 팔랑치만 볼일이 아니라 바래봉까지 돌아봐야 멋진 모습을 다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화시기가 일주일 이상 차이가 있어서 한 번에 두 가지를 다 보기는 어려울 듯

요놈이 철쭉입니다. 길가에 아름답게 피었네요.

길가에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팔랑치에 다 와 갑니다. 팔랑치 정상 부군에 철쭉은 거의 진 듯합니다.

 

팔랑치, 이곳에서 팔랑마을까지는 2.0km를 내려가야 됩니다.

 

이곳은 철쭉이 끝물이라 상태가 별로입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팔랑치 봉우리 쪽 모습입니다. 철쭉은 거의 지고 없네요.

 

팔랑치에서 바래봉 방향

 

정상에서 산덕임도로 내려가는 삼거리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모습, 갈수록 잡목이 너무 많아져 철쭉이 잘 보이지 않네요. 잡목을 제거해 주던지 해야 옛날의 아름다운 모습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군립공원인 황매산 같은 경우에는 매년 철쭉나무를 제외하고 잡목을 제거해 주어 철쭉이 아름답게 돋보이던데 국립공원지역은 보존이 원칙이라 그런지 전혀 손을 쓰지 않아 바래봉의 철쭉은 퇴색되어 가고 있네요.

이곳은 철쭉이 아름다운 곳인데 잡목 때문에 철쭉이 많이 없어진 것 같이 보입니다.

 

철쭉을 보러 팔랑치를 오르고 있는 분들

 

철쭉 터널을 지나갑니다.

뒤돌아 본모습

철쭉과 구름의 조화, 멋지네요.

 

이곳에서 산덕 임도로 내려갑니다.

 

노루삼 일주일 정도 늦었네요.

 

벌깨덩굴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네요.

 

산덕임도와 만났네요. 이곳에서는 학생연수원에서 임도를 따라오는 사람이 많이 보이네요. 난 배가 고파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내려섭니다.

 

유럽나도냉이 이름도 생소하죠.

 

산덕마을로 내려가서 택시를 부를까 하다. 허브밸리까지 1.8km 이정표가 보여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중간에 허브밸리 쪽으로 가는 길 이정표를 보지 못했는데 산덕마을 들어가는 입구까지 나와서 용산마을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다시 1.3km를 더 가야 된단다.

힘들게 주차장에 도착 배가 고파서 황토정육식당에 갔더니 단체 손님으로 정신이 없어서 라이라이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 다음 주에는 마지막 철쭉산행을 위해 반야봉에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