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과 쫓비산
1. 언제 : 2020.3.8
2. 어디 : 광양 매화마을, 쫓비산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김경애, 이미옥, 유명숙, 혜경
4. 후기
어제 내리던 비는 새벽이 되면서 그치고 아주 맑은 아침이다.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 것이 이렇게 쉽게 통일되는 날이 거의 없는데, 전원 합의로 광양 매화마을 뒤에 있는 쫓비산으로 결정하고 출발
코로라19 때문에 매화 축제가 취소되어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화마을 가는 도로가 많이 밀리네요. 하지만 도롯가에 핀 매화꽃을 구경하면서 향기를 취해서 가는 길은 신나기만 합니다.
힘들게 주차를 하고 쫓비산을 향해 가는데 무슨 사람이 그리 많은지 코로나19의 영향이 전혀 없는 청정 지역인 것 같습니다.
2주 전에 왔을 때는 일부만 꽃이 피어있었는데 매화꽃이 전부 만개한 상태라 아주 멋지네요
조각에 매화꽃 잎은 새롭게 색칠을 했는지 아주 멋지네요. 10분이상 순서를 기다려서 어렵게 찍은 사진이다.
히어리꽃도 만개했네요. 예전에는 히어리꽃은 지리산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정원수로 많이들 심어 쉽게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일대에 서식한다. 나무는 1~3m에서 크게는 4~7m까지 자라며, 꽃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색깔은 연한 황록색이다. 최대 군락지는 순천이고, 하동에도 대규모 군락이 발견된 바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개체 수를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다음백과>
매화마을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저 멀리 지리산
매화꽃이 이렇게 많을 수 가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개봉해서 대박 나는 경우 1~2년간은 방문객이 많아 계속 이어질 줄 알고 세트장 관리에 많은 예산을 들여 관리하지만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피해 쫓비산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위에서 바라본 매화마을은 꽃 동네입니다.
진달래가 벌써 피었네요.
쫓비산 정상석
오늘 산행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무지하게 힘듭니다. 숨이 넘어갈 정도로 어렵게 정상에 올랐네요. 예전에는 정상이 아주 좁았는데 조망터를 만들어 여럿팀들이 점심을 먹고 있네요.
정상에서 바라본 매화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그 뒤 지리 주 능선, 어제 밤에 지리산에는 눈이 내렸는지 눈 쌓인 천왕봉 모습이 보이네요
함께한 이들
내림 길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예전에 정상에서 바로 내려가 첫 번째 집 있는 곳부터 임도를 타고 주차장까지 가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또 그 길을 이야기 하기에 좋은 길로 내려가자고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온다.
이곳에서 쉬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이 이정표를 사진으로 찍네요.
지나간 것 같은데
아직
겨울은 지나가지 않았고,
진즉
보내버리고 싶은 겨울은
아직도 시치미를 띠고 저 멀리 돌아보고 있는데
세월은 속일 수 없는.....
어렵게 봄이 왔네요
활짝 핀 매실 화와 함께
기다리던 봄이 왔네요,
화려한 매화꽃 천지를 깨우네요
<대나무 님의 댓글 중>
생강나무
산수유꽃
이 대나무 길을 걸어 보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대나무 숲길로 내려온다.
히어리
“광양 매화문화관” 앞에 있는 조형물에 꽃잎이 떨어진 모습
이렇게 광양 매화마을과 쫓비산 산행을 마치고 점심은 나오면서 적당한 자리에서 먹자고 했는데 도로가 꽉 막혀 느랭이골 쪽으로 이동하다 공원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섬진강 변의 도로가 밀릴 것 같아 남해안 고속도로, 완주~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돌고 돌아서 아지트로.
오랜만에 매화마을 매화꽃도 보고 쫓비산 산행도 즐겁게 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